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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 무색' 대학 온실가스 배출 급증

'녹색성장'이란 구호가 무색하게 서울대를 비롯한 국내 주요 대학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급격히 느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박영아 의원은 18일 국내 70개 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전력사용량을 기초로 이들 대학이 배출한 온실가스(이산화탄소)의 양을 추산한결과, 2005년 54만1천t에서 2008년 70만8천t으로 3년 만에 무려 30%나 증가했다는것이다. 같은 기간 국내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은 79억772만7천t에서 87억246만t으로 7%늘었다. 2005~2008년 4년간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한 대학은 31만2천950t을 내보낸서울대였고 포스텍(21만6천722t), 연세대(14만3천66t), 카이스트(13만4천959t) 등이뒤를 이었다. 국내 대학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급증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상당수 미국 대학은구체적인 목표를 세워 체계적인 감축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 미국 하버드대는 2006년을 기준으로 2016년까지 온실가스 30%를 감축한다는 방침에 따라 매년 3천t 이상 배출량을 줄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비하면 국내 대학의 노력은 아직 '캠퍼스 녹지화' 수준을 넘지 못하고 있으나 하버드대처럼 30% 감축 목표를 세워 이행한다면 현재의 탄소배출권 가격 기준으로 약 47억588만원 상당의 경제적 이익을 낼 수 있다고 박 의원은 추산했다. 박 의원은 "전기사용량 자체가 많은 것보다 근본적인 감축 노력이 부족한 게 문제"라며 "대학들은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 사회 전반에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는 사회적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환경
  • 연합
  • 2009.09.18 23:02

[녹색실천, 이 사람의 약속] ⑤이덕자 전북급식연대 대표

콘크리트 건물과 자동차 열기에 휩싸인 전주 도심을 벗어나 전북학교급식연대 이덕자 대표을 만나러 가는 길은 초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산자락을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된 좁고 넓은 계곡을 끼고 만들어진 구불구불한 길 주변 논밭에서는 다사로운 가을빛에 곡식 여무는 소리가 들리는 듯 했고, 산은 띄엄띄엄 가을옷 준비에 들어가 있었다.이 대표는 5년 전 전주를 떠나 김제시 금구면의 한 시골 마을에 황토집을 마련해 살고 있었다.수백년 풍광을 견뎌온 아름드리 느티나무 옆에 자리잡은 황토집은 통나무와 황토 등 친환경적인 건설재료를 사용, 주변 자연환경과 잘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이 대표는 "지붕에는 숯이 단열재로 들어가 있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보온효과가 뛰어나다"며 "나중에 집을 부순다면 황토는 흙으로 돌아가고 나무는 재활용 할테니 쓰레기도 없을 겁니다"라며 미소지었다. 그는 자연 속에서 살고 있다는 큰 행복을 굳이 감추지 않았다.이 대표는 왜 시골 이사를 했고, 환경과 기후변화에 관심을 갖게 됐을까.20년 전이었다. 이 대표는 유기농산물 보급을 위해 생산자와 도시 소비자들 간의 직거래 공동체를 만들어 생활협동조합운동을 시작했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도시를 떠나 시골에 정착하게 됐다.이 대표는 "도시에 살 때는 계절이 바뀌고, 날씨가 궂어도 단순히 자연현상으로만 받아들였어요. 그런데 막상 시골에 와서 살다보니 비가 조금만 안오면 농작물이 말라죽지 않을까, 반면에 비가 너무 많이 오면 썩지 않을까 봐 걱정하게 되더군요. 2005년 여름에 집중호우가 내린 적이 있는데, 이 동네도 홍수와 산사태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동네 어르신들은 '70년 만에 처음 겪은 일'이라고 말씀하셨어요"시골 생활을 하면 할수록 자연의 소중함, 기후 문제의 심각성을 더욱 절감하게 된다고 말했다.그래서 그의 생활은 철두철미하다. 가방 속에는 항상 장바구니가 준비돼 있어 갑작스럽게 시장에 가더라도 비닐봉지를 사용하는 일이 거의 없다. 한 번 사용한 비닐봉지는 깨끗히 씻어 재사용한다.쌀 뜨물도 바로 버리지 않고 EM(유용 미생물)으로 발효시킨 다음 밭작물이나 화분에 뿌려주고, 청소할 때도 활용한다. 쌀 뜨물을 정화시키는 데도 깨끗한 물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이렇다보니 그의 생활에서 쓰레기 분리수거, 콘센트 뽑기, 물 아껴쓰기 등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이 대표는 "우리가 당연히 해야 할 것 들이다. 다만 많은 사람들이 실천하지 않기 때문에 작은 것도 마치 특별한 것처럼 보이는 것 같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생활 속에서 작은 것부터 실천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자연스럽게 그는 생활협동조합운동은 학교급식 쪽으로 이어졌다.2002년 창립된 전북학교급식연대는 학교급식조례 제정을 통해 전북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을 학생들에게 공급하기 위한 것. 이 운동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은 물론 농업인을 살리고 나아가 환경, 지구도 살릴 수 있다고 이 대표는 생각했다. 이 대표는 "안전하지 못한 농산물을 섭취하게 되면 잔류 농약이나 화학비료 성분 때문에 건강이 위협받습니다. 잡초를 쉽게 제거하겠다며 제초제를 뿌리는 데, 독성이 토양을 다 망칩니다. 토양이 오염되면 결국 사람도 살 수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요즘 학부모들에게 불만도 있다. 자녀들 성적 올리데 신경을 쓰는 학부모들이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한 급식에 대해서는 '급식비가 올라간다'며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이 대표는 "오히려 급식비를 조금 올리더라도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식재료로 만들어진 급식이 이뤄져야 머리도 활성화 되고 체력도 좋아져 학습효과가 높아진다"며 안타까움을 피력했다. 그는 한 발 더 나아가 "친환경농산물 애용은 단순히 사람의 건강 뿐 아니라 지구를 살리는 일"이라며 "앞으로 전북급식지원센터를 설립해 쌀과 농산물 등 먹거리의 수요 공급 상황을 모두 공유하고, 나아가 쌀 뿐 아니라 부식까지 친환경 농산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포부도 밝혔다.그의 이같은 철학은 종교생활에도 영향을 끼쳤다. 몇년 전 천주교 전주교구 환경사목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신자들에게 EM(유용 미생물)사용, 주기적인 환경교육, 하수종말처리장·음식물 처리장 견학 등 환경의식 고취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왔다.그의 노력은 지난 2006년 '전국 가톨릭 환경주교위원회'가 수여하는 '제1회 가톨릭 환경상' 수상으로 결실을 맺었다. 주교위원회는 '하느님의 창조, 질서, 섭리와 사랑을 환경 속에서 더욱 잘 드러내어 교회의 빛이 되었다'라며 깊이 격려했다.이 대표는 "우리 지역 친환경농산물을 사먹고, 지역에 들어와 있는 생활협동조합을 이용한다면, 단순히 우리의 건강만 좋아질 뿐 아니라 지구도 함께 건강해 질 것입니다"라며 활짝 웃었다./김대석(전주의제 21 간사)※ 이 인터뷰 기사는 전주의제 21과 공동으로 기획했으며,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직접 인터뷰 후 작성했습니다.※ 다음 릴레이 주자는 전주페이퍼 나병윤 전무입니다.

  • 환경
  • 전북일보
  • 2009.09.17 23:02

'1926배' 김제 AI 매몰지 지하수 오염 심각

조류독감(AI)으로 살처분된 닭·오리 등을 매장한 도내 매립지 주변의 지하수 오염도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립지에서 침출수가 유출됐기 때문으로 추정되며, 2차 환경오염이 크게 우려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환경부는 15일 지난해 6월부터 환경관리공단에 의뢰해 전국 AI 매몰지 1000개소 가운데 15개소(도내 9개소)를 표본으로 선정해 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8개소에서 침출수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거나 유출이 의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도내에서는 김제 황산면 진흥리와 남산리, 정읍 고부면 관청리 등 3개소가 포함됐으며, 이들 지역은 수질 오염도가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매몰지 내 1개 지점과 주변 경계 4개 지점의 깊이 4~8m에서 시료를 채취, 19개 항목에 걸쳐 측정됐다.조사대상 15개소의 BOD 평균치는 563ppm에 불과했으나, 정읍지역은 4767ppm으로 오염도가 가장 심한 것으로 분석됐다. 나머지 2개소도 각 1083ppm과 980ppm으로 평균치를 훨씬 웃돌았다. 일반 하수도 물의 BOD가 150ppm이고, 쓰레기 매립장의 침출수가 400∼800ppm인 점을 감안하면 도내 지역의 오염도가 얼마나 심각한 지를 엿볼 수 있다.COD도 정읍지역이 9947ppm으로 가장 높았으며, 김제지역도 각 2380ppm 2227ppm에 달했다. 전국 평균은 1187ppm이었다.일반세균의 경우 김제지역에서는 기준치의 1926배인 19만2667CFU(세균 측정 단위)가 검출됐다. 또 다른 김제지역에서는 6만2667CFU가, 정읍에서는 8633CFU가 검출됐다.다행히 AI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이들 지역에서는 지하수를 음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전북환경운동연합 이정현 정책실장은 "이미 예견됐던 일로서 가축을 매몰할 때 오염 확산에 대한 조치가 제대로 취해지지 않았음이 여실히 드러났다”면서 "오염 정도가 생각 이상으로 심각하게 나타난 만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환경부는 다음달까지 8개 매몰지에 대해 별도의 관정을 설치, 지하수 오염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정밀조사 등을 거쳐 침출수의 AI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밝힐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도내 조류독감 살처분 매립지는 지난 2006년의 41개소와 지난해의 197개소를 포함해 총 238개소에 달한다.

  • 환경
  • 임상훈
  • 2009.09.16 23:02

환경부 "AI 매몰지 침출수 유출 가능성"

닭이나 오리 등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살(殺)처분된 뒤 묻힌 일부 지역에서 침출수가 새어나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잠정 파악됐다고 환경부가 15일 밝혔다. 환경부는 환경관리공단에 의뢰해 작년 6월부터 AI 매몰 지역 1천여곳 중 15곳을표본지역으로 선정해 환경영향조사를 한 결과, 8곳에서 오염된 침출수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거나 유출이 의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러나 15곳 모두 AI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환경부 관계자는 "일부 AI 매몰지역 인근에서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과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질산성질소 등이 높게 검출됐지만 매몰지 주변에 있는 축산농장이나 농경지 환경 등에 의한 것인지, 매몰지에서 침출수가 유출된 때문인지는명확지 않아 지속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시료채취 지점은 매몰지 내 1개 지점과 주변경계 4개 지점의 깊이 4~8m이므로 통상 지하수 오염 여부를 파악하려고 채취하는 지점(100~150m)과 비교하면 위치와 깊이 등이 다르다"며 "따라서 이번 조사에서 나온 수치는 주변 지하수 오염도를대표하는 수치는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환경부 소속 각 지방환경청은 작년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AI 매몰지 주변에 있는 음용 지하수 81곳을 조사한 결과 50곳의 지하수가 수질기준을 초과했으나 매몰지침출수의 영향이 아닌 주변 환경 요인 때문인 것으로 결론내린 바 있다. 환경부는 다음달까지 8개 매몰지에서 40~50m 떨어진 지역에 관정을 설치해 지하수 오염 여부를 정밀조사하는 한편 내년까지 AI 매몰지 환경영향 조사를 마치고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 환경
  • 연합
  • 2009.09.15 23:02

[그린스타트, 전북스타트] "사람과 사람 만나서 건강한 밥상 나눠야"

"사람과 사람이 만난다는 것이 한살림이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죠."정읍전주 한살림의 한혁준 사무국장은 환경을 보호하는 것도 넓은 의미에서 생명운동이라고 정의했다.한살림은 회원들이 직접 두부를 만들고 콩나물을 길러 나눠먹으면서 시작했다. 이후 생명의 가치를 찾는 민초들의 모임이라는 '생명민회'와 '새교육공동체'를 이뤘고 이어 '생명문화교육연대'로 통합된 뒤 생협위원회에서 한살림까지 연결됐다.변화에 변화를 거듭했지만 밥상살림·농업살림·생명살림이라는 기본 정신은 달라지지 않았다. 여기서 '가까운 먹을거리'도 파생됐다.농가들도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친환경유기농산물과 지역농산물을 홍보하고 있고 시민들에게는 주말 농장 운영을 제안했다. 죽은 땅을 살려 건강에 좋은 채소도 챙겨먹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기 때문."한살림을 잘 모르시는 분도 많아요. 주민들이 모이는 곳에서 형식적으로 진행하는 것보다는 전주시 나아가 전라북도민을 대상으로 하면 효과가 크겠죠. 전주 시민의 10%만 생협(생활협동조합)에 가입해 참여해도 그 자체가 문화가 되는 거잖아요? 지역 자치가 중요한 이윱니다."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강좌나 녹색운동, 농촌 체험 등 사람과 사람이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많을 수록 환경보호와 건강한 밥상을 위한 대안 마련도 수월해진다.반상회나 동호회처럼 사람을 만나고 또 만날 공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한 사무국장은 생명운동에 대한 가장 큰 어려움으로 매개체의 부족을 꼽았다."인간답게 살 수 있는 공간을 물려준다는 생각이 바탕이 되어야 해요. 그래야 마음에서 우러나는 실천이 가능하죠. 건강을 지키는 것이 곧 밥상을 지키는 것이고, 환경을 지키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지역민 계도를 이끌어야합니다. 여전히 여력이 안된다는 점은 안타깝죠."

  • 환경
  • 백세리
  • 2009.09.15 23:02

[그린스타트, 전북스타트] 정읍 한살림의 푸드 마일리지

맛있는 밥상은 '좋은' 밥상이다.자연으로부터, 게다가 우리 지역에서 얻은 신선한 재료만으로 오롯이 담아낸 한 그릇 밥상은 그 자체가 보약이다.신선한 재료로 만든 건강한 밥상 찾기도 어려운 요즘.때로는 시들시들하거나 방부제에 뒤덮여 수백만 km를 몇 달 동안 날아온 재료로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어야 하는 슬픈 현실을 살고 있다.그래서 이 땅에서 나는 모든 것을 활용해 인간의 건강한 삶과 자연을 지키기 위해 태어난 조직, 바로 '한살림'이다.▲ 한살림의 푸드마일리지 …이동 거리 짧으면 탄소배출 줄어 '녹색 소비'식품이나 식재료가 이동하는 거리를 나타내는 푸드마일리지(food mileage)를 낮추면 그만큼 차나 비행기 같은 이동 수단이 내뿜는 탄소 배출량을 줄여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다.한살림 매장이 각 지역에서 올라온 농산물과 가공품이 빼곡하게 채워지는 이유다.1만 2000여 종류를 생산하는 한살림의 제품 포장에는 탄소배출량을 알리는 녹색 스티커가 하나씩 붙어있다.'가까운 먹을거리'라는 말과 함께 국내산과 수입산 제품이 배출하는 탄소양을 비교해 놓은 것이다. 또 이로 인해 절약되는 에너지도 함께 표시해 자세히 전달하고 있다.가장 먼저 콩과 고추, 밀이 어떻게 된장이나 고춧가루, 우리밀 상품으로 만들어지며 이 과정에서 수입 제품과 비교할 때 줄어든 탄소 배출량을 겉봉투에 표시한다. 더불어 줄어든 탄소배출량으로 에너지 절약에 어느 정도 기여했는지도 나타난다.손님들이 한살림의 제품을 이용하려는 마음만 먹어도 큰 노력 없이 환경 보호에 기여한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다. 작지만 제법 큰 홍보 효과를 내고 있다.▲ 한살림과 환경보호 … 건강한 식재료 위해 땅 살리는 생명농업 지향메마른 땅을 가꾸고 그 땅에서 얻은 좋은 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겠다는 것은 확신과 의지없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한살림은 환경을 보호하고 더불어 우리 자신을 지키는 방향으로 운영한다.깨끗한 환경과 인류의 건강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며 좋은 것을 잘 먹는 것도 환경을 지키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쉽게 말하면 국내산을 이용하되 가능하면 지역농산물을 애용하자는 것이다.건강한 재료를 얻기 위해서는 그만큼 비옥한 땅도 필수요소다.하지만 지나친 농약과 무자비한 개발로 땅은 죽어가고 있다. 한살림이 땅을 살리는 생명 농업을 지향하게 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또 되살아난 땅에서는 아이들도 마음껏 자연을 경험할 수 있어야한다는 뜻에서 출발한 농촌체험도 도민들의 높은 호응과 관심 속에 10회째를 맞으며 뚝심있는 행사로 자리잡았다.▲ 한살림이 뭐하는데야? … 전국 17만명 도시민·1500세대 농가 직거래건강한 밥상을 차려내기 위한 올바른 농업 그리고 살아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에 앞장서는 사람들이 만든 모임이 한살림이다.사람과 자연, 도시와 농촌이 함께 사는 생명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이룬 공동체로 전라북도에는 '정읍전주한살림'이라는 명칭으로 정읍과 전주, 두 곳을 운영하고 있다.지역의 시민운동의 개념이 강한 한살림은 1986년에 작은 쌀가게로 문을 열었다.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서 거래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었고 더불어 마을 공동체의 회복, 친환경 생활의 실천, 지구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것도 중요한 역할이다.현재 전국 19개 지역의 17만여 명의 도시 회원들과 1500여 세대의 농촌 회원들이 공동체를 이루고 직거래를 실천하고 있다.전라북도도 2003년 이래로 현재까지 조합원이 1900여 가구로 늘어 전주에만 800여 가구, 정읍에도 600여 가구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조금 늦게 출발했지만 정읍전주 한살림도 2005년까지는 위기와 고비를 반복하며 한 해 고작 1억2000만 원 가량의 수익을 내는데 그치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2006년부터는 적게나마 조합원도 늘고 시민들의 관심도 커지면서 점차 규모도 늘릴 수 있었다. 그렇게 지난해에는 매출이 10억을 달성했고, 올해는 15억까지 내다볼 만큼 많이 성장했다.

  • 환경
  • 백세리
  • 2009.09.15 23:02

[NGO 사회를 바꾼다] 한일 에코캠프, 일본생태하천 방문기 (상)

"강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예전 같으면 무심코 지나쳤을 강들이 어디에서 발원해서 어디로 흘러가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8월 3일에서 8일까지 만경강과 새만금 일대에서 진행된 "한일 하천에코 캠프" 참가자 김요단(전북대 2학년) 대원의 말이다. 5박6일 동안 한국과 일본의 대학생 36명은 만경강따라걷기, 하천생태모니터링, 만경대교에서 심포항까지 보트탐사를 하며 강을 배우고 느꼈다.그로부터 20여일이 지난 8월28일, 한국 참가자 23명이 6박7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큐슈섬 사가현과 구마모토현을 방문해 이 일대의 하천과 갯벌, 물 관련 시설을 둘러보고 환경 NPO 관계자를 만나고 돌아왔다.두 차례에 걸쳐 대원들에게 인상 깊었던 곳을 중심으로 에코캠프 일본 일정을 2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아리아케해와 이사하야 방조제사가현과 구마모토현의 앞 바다인 아리아케해는 조수간만의 가 커서 드넓은 갯벌이 형성되어 있다. 물이 빠지면 수 많은 짱뚱어들이 갯벌의 생명력을 보란 듯이 자랑한다.그런데 이사하야만 방조제 건설 이후 바다 바깥 바다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김양식 피해는 물론 물고기와 조개류가 잘 잡히지 않는다는 것이 이곳 어민들의 주장이다. 따라서 어민들은 간척사업의 중단과 피해 보상을 요구했다. 일본에선 보기 드문 해상 시위가 벌어졌고 '소생하라 아리아케" 라는 법정소송이 있었다.먼저 방문한 곳은 이사하야만. 7km의 방조제가 바다를 가로질렀다. 방조제를 사이에 두고 양쪽의 물빛이 너무나 달랐다. 방조제 내측의 담수호는 황토 흙탕물처럼 벌겋고 바깥쪽은 바다는 쪽 빛이었다. "수질이 나쁜 담수가 흘러나가면 김 양식과 어로 활동에 피해를 준다는 어민들의 반대로 수문을 열지 못해요." 수질이 왜 이리 나쁜지에 대한 오카씨의 답이다. 이동훈(성균관대 3년) 대원은 "만경강 보트탐사 때 만경강 수질이 좋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이사하야 담수호는 더 심각한 것 같다며 새만금사업의 앞날을 보는 것 같아 기분이 묘하다 " 고 밝혔다.다음날 대원들은 이사하야만 방조제 건너편인 미도리강 하구에서 배를 타고 갯골을 따라 갯벌로 나갔다. 김 양식을 하며 하천보호 NPO 활동을 하는 하마베(60·天明水회 이사장)씨는 " 방조제 건설 이후 조류의 흐름이 약해서 갯벌이 퇴적물이 쌍이고 있어 어패류가 많이 줄었으며, 김 양식도 잘 되지 않는다" 고 설명한다.물이 빠지기를 기다리던 학생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갯벌로 달려 나갔다. 갯벌은 온통 살아 있는 것으로 가득했다. 손으로만 파내도 백합, 모시조개 들이 걸려 나온다. "최근에는 중국산 조개류가 너무 싼 가격에 수입이 되는 바람에 자신들이 먹기 위해 잡는 것 외엔 팔기위해 잡는 맨손 어업은 거의 사라졌다" 고 하마베씨가 덧붙였다.▲ 개발의 시대, 아름다운 선택 타카모리 용수터널30년 전. 아소 화산 분지를 둘러싸고 있는 산을 뚫어 동서를 잇는 철도 계획에 따라 타카모리 마을 앞으로 6km의 터널 공사가 시작되었다. 그런데 약 2km를 파들어 간 지점에서 문제가 터졌다. 지하수가 콸콸 쏟아져 나온 것이다. 관계자들은 당시 토목기술로 해결이 어렵다는 판단 아래 터널의 안전과 지하수 환경 피해를 우려해 공사를 중단한 후 전면 취소했다. 반대하는 사람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오카씨는 "우리 모두의 이익을 위해서 터널을 중단해야 한다는 것이 모두의 생각 이었다" 고 말했다.그 후 이곳은 마을 주민들에 의해 용수터널 공원으로 만들어졌다.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터널 안을 관광 상품화하기로 한 것이다. 물이 흐르는 수로를 만들고 천정에 주민들과 학생, 단체, 작가들이 만든 모빌들을 매달았다. 화려하거나 기교가 뛰어지는 않지만 정성껏 만든 작품들이 아기자기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레이저를 이용한 물 분수도 규모는 작지만 탄성이 나오게 할 만큼 아름답다. 토목공학을 전공하는 김도형(전북대 3년) 대원은 "공익과 사익을 분명하게 구분하고 수자원이라는 지역의 자산이 더 큰 이익을 준다는 것에 합의한 이 선택이 참 신선했고, 결국 그 선택은 옳았다" 고 밝혔다.▲ 화산이 선사한 선물, 물의 마을 카사미구마모토시는 물이 풍부한 도시다. 주민 전체가 지하수를 먹는다. 산토리 맥주도 유명하고 생수 산업도 활발하다. 스폰지처럼 물을 머금고 있는 인근의 아소화산지대 덕분이다.대원들은 차갑고 깨끗한 지하수가 펑펑 솟아나서 하천 습지를 이루고 있는 카사미 마을을 찾았다. 이곳은 얼마 전 일본 100대 명승지 중의 하나로 지정되었다. 천연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는 가족들, 족히 5m는 넘어 보이는 다리 난간에서 다이빙을 즐기는 까까머리 어린이들과 마을 청년들이 손을 들어 반긴다. 수변의 숲은 무성하고 나무산책로로 이어진 습지는 명승이라는 이름이 허명이 아님을 보여준다. 이곳은 주민들이 경관과 수질을 꾸준하게 잘 관리되어 왔다. 식수로 이용하는 곳과 빨래터, 허드렛물을 이용하는 공간이 용도에 따라 나눠져 있다. 오카씨는 "주민들의 접근을 제한하는 관리가 아니라 물과 주변의 공간을 이용하면서 그 소중함을 알게 하면서 자율적으로 관리하게 하는 방식" 이라고 설명한다./이정현 NGO객원기자(전북환경운동연합 정책실장)

  • 환경
  • 전북일보
  • 2009.09.14 23:02

[녹색실천, 이 사람의 약속] ④홍성주 전북은행장

21층 높이의 전북은행. 고층빌딩이다 보니 엘리베이터 7기가 수시로 각 층을 운행하고, 대낮에도 대부분의 사무실에는 전등이 켜 있다. 덩치가 큰 건물은 상대적으로 에너지 소비가 많을 수 있다. 엘리베이터가 에너지 소비 뿐 아니라 권위적인 때도 있었다. 엘리베이터 가운데 1기를 은행장이나, 고위급 외빈들만을 위한 'VIP 전용'으로 운영한 것. VIP 전용 엘리베이터는 2001년 부임한 홍성주 은행장의 지시에 의해 없어졌다. 지금은 은행장을 비롯 모든 사람들이 함께 탑승하는 일반 엘리베이터가 됐다. 탈권위, 고효율을 지향하는 홍 행장의 경영 마인드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지난 2일 8층 은행장실에서 만난 홍성주 행장은 "직원들이 은행장하고 같은 엘리베이터 타는 것을 어렵게 생각하는 것 같으면 (내가 먼저) '어서 타라'고 해요. 그래서 모든 임직원이 같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닙니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은행장의 권위'를 훌쩍 벗어던진 그의 얼굴에 행복이 번져났다.홍 행장은 2001년 전북은행장에 취임, 전북은행의 경영 기반을 탄탄하게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가 IMF외환위기와 미국발 세계금융위기 등 대형 악재 속에서도 3연임에 성공한 일, 세계적 경제지 포브스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와 중앙일보가 후원한'2009 대한민국 글로벌 CEO'에 선정된 일 등이 눈에 띈다.그는 은행 경영을 잘하는 만큼 환경 보존에 항상 관심을 갖고 살아가는 녹색실천가 였다.홍 행장은 우리 모두가 지구 살리기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내 고향은 옥정호 인근입니다. 어린 시절, 사람들은 겨울이면 꽁꽁 얼어붙은 옥정호를 수레를 끌고 건넜습니다. 옥정호가 50cm 이상 두껍게 얼어붙었기 때문입니다. 당시에는 우리나라 대부분 강이 꽁꽁 얼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너무나 먼 이야기가 돼버렸어요"안타까워하는 그의 모습에는 어린 시절 추억을 잃어버린 아쉬움이 깊게 배어 있었다.홍 행장은 물을 너무 낭비하는 생활 습관에 대해서 일침을 가했다."우리는 물을 그야말로 '물 쓰듯' 쓰고 있어요. '물 쓰듯 하다'는 말은 이제 '물 아껴 쓰듯'으로 바꿔야 합니다. 물 부족 국가의 위기에 처한 우리나라에서 물은 너무나 귀중한 자원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습관적으로 물을 낭비하고 있어요. 수도꼭지에서 물이 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전기에너지가 소모되는지, 사람들은 너무나 무심한 것 같습니다"목욕탕에서 수도꼭지를 틀어놓고 비누칠하는 사람, 손을 씻으면서 수도꼭지를 세게 트는 사람 등 우리 주변에서 물을 흥청 망청 사용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걱정이라는 홍 행장. 그는 물을 소중히 하는 습관이 다른 생활 습관에도 악영향을 준다고 걱정했다. 화장실에 종이수건이 비치돼 있어도 꼭 일반수건을 사용한다는 홍 행장은 "공공건물 화장실에서 손 씻은 뒤 종이수건을 몇장씩 북, 북 꺼내 사용하는데, 참으로 큰일이예요. 한 장으로 충분히 닦을 수 있는데 내 것이 아니니까 마구 써버리는 것이죠. 양심 불량이예요"종이수건 같은 공공재 등에 대한 소비에서 도덕적 해이가 너무 심각하다는 것.영국 근무시절, 유럽인들의 절약정신을 몸에 익혔다는 홍 행장은 "편리성이 낳은 거대한 소비생활이 문제입니다. 펄프가 나지 않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들이 일회용 종이컵, 일회용 기저귀, 종이수건 등을 지나치게 사용합니다. 냉난방이나 자동차 공회전이 지나칩니다"라며 "우리의 작은 생활습관이 지구를 병들게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고쳐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오래 전부터 녹색경영을 고민해 왔다고 밝힌 홍 행장은 "불과 몇 일 전에 친녹색경영 추진방안을 지시했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전북은행이 최근 시행에 들어간 '물자절약 5대 실천과제'는 '나 자신부터 실천하는 절약'을 기초로 일회용품 사용 근절, 불필요한 전등 소등 및 냉난방 온도 조절을 통한 전력 절감, 카풀운동을 통한 에너지 절약 등이다. 직원들은 3층 이하는 계단 이용하기, 여름철 넥타이 안매기 등도 적극 실천하고 있다.또한 전북은행을 통해 시민들도 녹색실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녹색금융사업, 환경분야에 대한 지원과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홍 행장은 "공기 좋고 물 좋은 전주는 살기 좋은 도시입니다. 환경보존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나간다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지구온난화를 막는데 전북은행이 앞장서겠습니다"라고 말했다./시민행동 21 장세화 간사※다음 릴레이 주자는 전북학교급식연대 이덕자 대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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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9.09.10 23:02

[그린스타트, 전북스타트] 흥건아파트 '애틋한 에너지 사랑'

최근 전주시가 준비한 소등행사는 시민사회의 호응을 받지 못했다. 에너지를 줄이는 취지였지만, 시민들에게 당장 생활불편이 뒤따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착한 여행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아파트가 있었다. 일찍이 친환경아파트로 소문난 삼천동 흥건1차아파트는 전 세대가 실내등을 끄며, 참여했다.▲ 전주시와 기후변화대응 실천 양해각서삼천동 흥건1차아파트는 이산화탄소 줄이기에 팔을 걷었다. 최근 전주시와 기후변화대응 및 탄소중립실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각 세대별로 온실가스 줄이기에 나서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각 세대별로 전기에서 수도, 가스까지 사용량을 줄여나가고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자가용 공회전을 줄이는 방법으로 차량 부문에서도 에너지를 절약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있다. 이에앞서 이 아파트는 지하주차장 조명을 절전 시스템으로 바꿨다. 심야시간대 차량이 들어오지 않을 때는 조명이 꺼지도록 센서를 부착했으며, 조명을 아예 절전형 LED로 교체하기도 했다. 또 모든 세대에 수도꼭지 절수기를 설치한 것은 물론, 물 사용량을 체계적으로 기록하는 '물 가계부'까지 작성하고 있다. 온실가스를 줄이고 청정 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7만5000㎡에 불과한 아파트 단지에 무려 1200여그루(관목 제외)의 나무를 심었으며, 쓰레기 분리배출이나 음식물 쓰레기 배출 줄이기, 절전형 콘센트 설치 등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주민들은 "삼천동 흥건1차아파트의 모든 것이 친환경정책과 함께 가고 있는 셈"이라며 자랑스러워했다.▲ 절전시스템·절수기로 10%이상 절감이 아파트는 지하주차장 절전시스템을 통해 전기료를 8-12% 정도 아끼고 있다. 수도꼭지 절수기를 설치해서 세대마다 수도요금을 12-15%정도 줄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최근 시작된 탄소포인트제를 통해 전기와 수도 사용량을 현재보다 12-18%정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아파트 주민들의 전기료와 수도료는 평균 32평형에서 3만 원 대, 37평형과 47평형에서 4만 원 대를 밑돌고 있다. 이는 다른 아파트보다 평균적으로 1-2만 원 이상 적게 나오는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친환경아파트를 통해 거둬들이는 수확은 전기와 수도요금뿐만이 아니다. 최근 미분양아파트가 속출하면서 인근의 아파트가격이 폭락하는 데도 불구, 이 아파트의 매매가나 전세가는 요지부동이다. 특히 이 아파트 주민들은 '친환경아파트'란 공동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 이 아파트 김형상 관리소장은 "친환경아파트를 만들어나가면서 우리사회의 공동체 복원이란 효과까지 가져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민대표자회의·부녀회·노인회 공조이 아파트의 친환경정책은 입주자대표자회의와 부녀회, 노인회 등이 움직이고 있다. 이들 주민 대표들이 '삼위일체(三位一體)'를 이루면서 우리사회를 대표하는 친환경아파트가 만들어지게 됐다는 것. 말 그대로 입주자들을 대표하는 입주자대표회의는 흥건1차아파트의 모든 사안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환경정책이 우선 반영토록 한다. 이어 부녀회와 노인회 회원들은 주민들을 상대로 이 환경정책이 제대로 실행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실제로 부녀회는 이틀에 한 번 쓰레기 분리수거장 주변에서 주민들을 상대로 분리수거 등에 대한 홍보활동을 벌인다. 매일매일 각 세대를 돌아다니며 전기나 수도를 줄이도록 에너지 절약운동도 빼놓지 않는다.최근에는 모악산까지 나가 다른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온실가스 감축 운동을 전개해 화제를 모았다. 경로당 회원들도 1주일에 1회 이상 아파트단지를 돌며 정리활동을 돕고 있다. 단순한 쓰레기 줍기 운동에서 분리수거 등을 하지 않는 '비 양심자'를 혼내주는 훈장 역할도 맡는다.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이종수 회장은 "모든 입주자들이 혼연일체, 환경문제에 적극 대응하면서 긍정적 결과들이 나타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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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대식
  • 2009.09.08 23:02

도내 수질오염 사고 지난해 전국 3위

최근 5년간 도내 수질오염 사고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세 번째로 잦은 것으로 나타나 예방 활동 강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6일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공개한 환경부의 지난 2004년~2008년 수질오염사고 발생 현황 분석자료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5년 동안 모두 29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강원(58건)과 경기(53)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것이다.전북지역 수질오염사고는 2005년 8건에서 2006년과 2007년 각각 5건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다시 7건으로 소폭 늘었다.전북의 경계를 흐르는 금강을 따라 발생한 사고가 모두 20건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유류유출이 9건으로 가장 많았고 화학물질 유출 5건, 수환경변화에 의한 사고가 1건이었다.수질오염사고의 원인은 전국적으로는 사업자의 관리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135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환경변화 등 자연현상이 42건, 유류·유독물 운송차량의 교통사고로 인한 유출이 32건으로 나타났다.환경부는 유류·유독물·폐수배출시설 등 수질오염사고 우려가 높은 시설의 관리자를 대상으로 예방 교육과 안전점검 실시, 수계별 환경항공감시대 운영을 통한 하천 감시 활동 강화 등을 추진중이며 자치단체와 각 지방환경청 비상연락망을 정비해 사고 대비 경보체계 운영도 강화하고 있다.전북녹색연합 한승우 사무국장은 "화재나 교통사고 같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한 수질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예방이 가장 중요한 만큼 엄격한 행정 지도가 필요하다"며 "아울러 수질오염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관리 부주의나 고의적 방류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도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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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리
  • 2009.09.07 23:02

[녹색실천, 이 사람의 약속] 이병호 주교 - 치열한 지구 사랑

지난 달 27일 오전 10시 40분께 전주시 완산구 남노송동 천주교 전주교구청 5층에 위치한 주교 집무실에 들어서자 이병호 주교가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다른 바쁜 일정을 모두 제치고, 인터뷰에 응해준 이병호 주교가 고마웠다. 또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주교가 평생 하느님을 사랑하듯이 지구를 끔찍하게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집무실에 들어서는 순간 확인했기 때문이다.어두웠다. 치명자산 쪽을 향한, 집무실 동쪽에 난 창이 무척 넓었지만 천정에 설치된 전등을 모두 꺼버린 탓에 바깥에서 주교 집무실에 들어선 사람들은 순간적으로 어둡게 느껴졌다. 비가 약간 뿌릴 만큼 흐린 날씨에도 불구, 창밖에서 들어오는 자연광에 의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창가에 배치한 책상 옆에는 스탠드가 설치됐고, 의자 뒷편과 책상 맞은 편에는 선풍기가 한 대씩 놓여 있었다.이병호 주교가 이처럼 지독한 환경주의자가 된 것은 평생 자연의 실체를 신앙인으로서 어떻게 받아들이고 조화시킬 것인가, 인간 정신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등을 연구한 떼야르 드 샤르뎅(Pierre Teilhard de Chardin, 1881~1955)신부의 생명과 환경사랑 철학에서 받은 영향이 컸다.이 주교는 허블이 우리 은하계 너머에 또 다른 은하계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우주 어디엔가 또 다른 지구가 있을 수 있지만 실제 있는 지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지구를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다 죽거나 같이 살거나 둘 중에 하나지요. 다른 생명체들을 망가뜨려 놓고 우리만 산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까만 우주를 배경으로 파랗게 빛나는 아름다운 보석, 우주에 아슬아슬하게 떠있는 지구, 이 지구를 우리가 지켜내지 않으면 안됩니다"이 주교는 "지구에 대한 사랑은 가슴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열정, 지구를 지키지 못하면 너는 물론 나도 죽는다는 치열함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실제로 그의 생활 속 지구사랑, 생명 사랑은 에너지 절약의 달인이라고 할 만큼 치열하다.냉방기가 있지만 선풍기로 해결하고, 5층 집무실까지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지만 계단을 이용한다. 홀로 책을 읽거나 자료를 검토하는 시간엔 형광등을 끄고 스탠드를 사용하며,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닌다. 그는 지난 겨울에도 사제관에서 난방장치 한 번 안틀고 겨울을 났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미리 전기장판을 따뜻하게 한 후 잠자리에 들어서면서 꺼버리는 식이다. 연로하신 주교님께서 너무 지나치지 않으실까? 그러나 이 주교는 "에너지를 최소로 쓰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우리 몸은 계절에 맞게 돼 있기 때문에 여름에는 여름답게, 겨울에는 겨울답게 지내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라고 말했다.이 주교는 사람에게 돈을 주는 것은 아깝지 않지만 한 방울의 에너지라도 필요 없이 낭비되는 것은 본능적으로 못 견딘다. 그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그가 사목하고 있는 전주교구도 오래 전부터 에너지 절약운동을 최우선으로 실천하고 있었다. '여성연합회'의 경우 물 적게 쓰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폐식용유 활용하기, 쓰레기 분리수거 철저히 하기 등 생활속의 녹색운동을 해오고 있었다.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많은 사람들이 녹색 실천의 대열에 동참할 수 있을까.이병호 주교는 교육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성인들에 대한 교육도 중요하지만, 특히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환경교육을 강조했다. 어려서부터 교육을 받으면 실천력이 높고, 교육 효과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부모(성인)들에 대한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이 주교는 "정말로 젊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있다"며 교육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이병호 주교는 과학기술이 인간에게 편리함을 주었지만 이제 그 기술로 인하여 지구가 감당할 수 없는(unsustainable) 지경에 이르렀다며 안타까워했다. 또 "나무를 많이 심고, 잘 가꾸어야 한다"며 나무를 함부로 베어버리는 무분별한 행위를 절대 경계했다.우리는 지구를 빌려 쓰고 있다. 지구가 건강해야 바로 내가 살 수 있다. 이 주교는 그런 절박함, 치열함이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장선이(푸른전주운동본부 간사)# 다음 릴레이 주자는 전북은행 홍성주 은행장입니다.

  • 환경
  • 전북일보
  • 2009.09.03 23:02

[오목대] 빛(光) 공해 - 박인환

1897년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하면서 인류는 빛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자연의 빛으로 살아오던 인간들에게 인공의 빛은 축복이었다. 조명 기술의 발전은 사람들에게 생활 전 영역에서 가히 혁명적인 변화를 가능하게 했다.그러나 인구증가와 도시화에 따라 늘어나기 시작한 인공조명은 밤하늘 별을 헤아리는 낭만을 깨뜨리게 했다. 인류 건강과 자연 생태계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해 인공조명이 지구에서 가장 빠르게 번지는 신(新) 공해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명'빛(光) 공해'를 물, 공기에 이어'제 3의 공해'로 지적했다.현재 인공조명은 1970년대에 비해 3배나 증가했다. 이제 전세계 인구 3분의 2는 거주지에서 별을 관찰하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 국내 도시의 경우 맑은 날 볼 수 있는 별의 숫자는 고작 10개 미만, 인공조명이 없을 때 관측가능한 별의 숫자가 2000개 정도인데 비하면 사실상 별은 사라진 셈이다.생태계 교란도 심각하다. 미국 코네티킷대 연구팀 조사 결과 대도시 거주 여성들은 시골 거주 여성들에 비해 유방암 발병률이 최대 78%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야간 불빛이 인체 숙면 호르몬이자 항암능력을 갖춘 멜라토닌의 분비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대도시 첨탑과 고층빌딩 불빛은 야간이동을 하는 철새들의 이동경로를 바꿔 놓는다. 회유성 어종인 연어와 청어가 북태평양의 인공불빛 때문에 이동을 하지 않는다. 밤낮없이 울어대는 대도시 매미 또한 같은 이유다. 야간 조명이 비치는 논은 벼 수확량이 감소하고, 불빛에 민감한 들깨의 경우는 아예 결실도 없이 성장만 지속한다.최근 빛 공해가 심각한 환경문제로 대두되면서 '빛 공해 방지법'을 제정하는 나라가 늘고 있다. 도시의 조도를 낮추고 가로등을 비롯 조명 불빛이 하늘로 올라가지 못하게 하는 규제 등을 담고 있다. 이탈리아는 국가적으로 빛 공해 추방운동을 벌이고, 매년 10월4일을 '빛 공해 인식의 날'로 정할 정도다.우리나라도'빛 공해 방지법'제정을 위한 공청회가 지난주 국회에서 열렸다. 빛 공해는 빛을 적절하게 사용하지 않아 생긴 공해다. 에너지 절약과 환경 생태계 보호 차원에서도 법 제정이 필요하다. 약간의 어두움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불편이다./박인환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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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환
  • 2009.09.01 23:02

[그린스타트, 전북스타트] "최고 친환경기업, 모두 똘똘 뭉친 결과"

"결국은 우리 모두를 살리는 것입니다. 지구 온난화에도 대응하는 것은 물론, '돈'까지 벌어다주기 때문입니다".20여년째 전주페이퍼의 환경문제를 책임지고 있는 정명운 환경팀장(46)은 전주페이퍼의 친환경경영을 이 같이 규정했다.환경경영을 하다보면, 폐수배출을 줄이거나 화석연료를 덜 쓰게되고, 이를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나아가 연료비용을 감축하면서 예산감축효과를 가져오거나, 새로운 환경산업을 통해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그는 "엄청 힘들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제지업체에서 환경문제에 신경 쓴다는 것이 어색하게 들렸기 때문입니다".라고 부연했다대학에서 환경공학을 전공한 정 팀장은 지난 90년에 입사이후 줄곧 환경팀에서 근무하면서 환경업무를 도맡아왔다.이 과정에서 환경관련 투자정책이 회사정책에 반영되지 못한 채 밀리면서 어려움을 겪어온 적도 많았다.그러나 보다 적극적으로 회사 동료들이나 상사들을 설득, 오늘날의 전주페이퍼를 만들어낸 일등공신 중 하나이다."전주페이퍼가 대표적인 환경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회사구성원 모두가 하나로 똘똘 뭉친 결과입니다".라고 그는 말했다.전 세계적인 경기불황이 계속되는데다, 출판업계의 불황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요즘 전주페이퍼는 힘들다.최근에는 제때 팔리지 않은 신문용지가 회사 한쪽공간을 채워나가는 일이 잦아지자, 며칠간 문을 닫은 적도 있다.이 같은 상황에서도 친환경경영만큼은 계속 유지해나갈 계획이어서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정 팀장은 "전주페이퍼는 신문용지가 아닌 환경경영을 통해 '부자회사'가 될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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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대식
  • 2009.08.31 23:02

[그린스타트, 전북스타트] 에너지 절약 앞장서는 전주 페이퍼

전주페이퍼. 이 회사명은 지난 1965년 설립이후 50여 년간 새한제지에서 전주제지, 한솔제지, 팬아시아페이퍼, 한국노스케스코그, 그리고 현재 전주페이퍼까지 여러 번 바뀌었다. 그러나 '친환경경영' 그 하나만큼은 전혀 흔들리지 않고 유지되면서 이 회사는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전주페이퍼 전주공장에 들어서면 '우리의 경쟁력 그린환경으로부터'란 구호가 제일 먼저 반긴다.▲ 생산설비 대대적인 정비전주페이퍼 전주공장의 환경사랑은 크게 친환경적 생산체계 구축과 지역사회의 환경의식 확산 등 두 가지 방향에서 펼쳐진다. 대표적으로 친환경설비는 폐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슬러지를 보일러의 스팀으로 재활용한다. 별다른 활용없이 버려져온 슬러지를 벙커C유 대신, 연료로 활용함으로써 예산낭비를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있다. 실제로 이 회사는 하루 필요한 스팀 3600톤의 34%인 1400여 톤을 폐수처리장 슬러지를 태워 공급한다. 슬러지가 없으면 벙커C유를 투입해야한다. 이를 통해 연간 11만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 이 회사는 또, 공정 생산설비를 대대적으로 정비, 그냥 버려지던 폐열을 회수함으로써 연간 2만8000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고 있다. 이 폐열 회수관련사업은 산업자원부의 온실가스감축사업으로 등록, 체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전주페이퍼 관계자는 "그동안 총 200여 억원을 들여 소각로 효율개선과 생산공정 개선, 원료공정 프로세스 개선 및 낭비요인 제거사업을 벌여왔다"고 말했다.▲ 환경친화기업으로 선정전주페이퍼는 종이제조회사다. 신문출판용지를 전문적으로 생산해내는 가운데 '반환경기업'이란 오명을 들어왔다. 제지회사의 경우 표백작업과 건조작업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관련약품이 투입되면서 폐수배출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각종 환경사업에 적극 투자하면서 오히려 친환경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전주페이퍼 전주공장에서 현재 생산하는 신문출판용지의 90%이상은 폐지를 재활용한 것이다. 여기에는 하루 2700여 톤, 연간 98만5500톤의 폐지가 투입되며, 이는 30년생 소나무 연간 1650만 그루를 아끼는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사내 환경팀 내에 에너지센터를 두고 있으며, 전 직원들이 참여하는 녹색성장위원회와 그린365위원회도 만들었다. 기업경영의 최일선에 '환경정책'이 놓여지면서,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환경기업의 하나로 성장하게 된 것. 전주페이퍼는 지난 1995년 제지업계로는 처음으로 환경부로부터 환경친화기업으로 선정됐다. 2004년에는 환경부 등으로부터 환경경영대상을 수상했으며, 2007년에는 에너지절약촉진대회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자신들의 약점에 적극적으로 대응, 오히려 강점으로 만든 주목할만한 기업"이라고 칭찬했다.▲ 이산화탄소 현 배출량의 절반정도 줄여전주페이퍼 전주공장은 최근 녹색성장위원회를 발족했다. 그리고 앞으로 5년간 현재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44%정도 줄이겠다고 공언했다. 이 회사의 녹색성장, 다시 말해 친환경경영이 지속된다는 설명이다. 이를위해 전주페이퍼는 올해부터 2013년까지 268억원을 투입, 소각로 배기열 회수와 인버터 설치, LED 조명 교체 등 다양한 시설개선에 나서게 된다. 특히나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총 420억원을 들여 열병합발전소 CDM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청정개발체제를 말하는 CDM은 기술 또는 자본을 투자해 발생된 온실가스 저감분을 투자회사의 배출 저감실적으로 인정하는 제도. 전주페이퍼는 앞으로 벙커C유 대신에 폐목재, RDF, 사내 폐기물 등을 보일러 연료로 대체하는 방법으로 CDM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이산화탄소 10만톤을 감축하고, 연간 예산 20억원 정도를 줄여나갈 전망이다. 경기불황 등으로 제지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환경투자는 계속 늘려가겠다는 것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주페이퍼는 전주공장과 청원공장에 모두 749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 회사 정명운 환경팀장은 "친환경경영을 통해 녹색성장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전 세계적인 경제한파를 극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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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대식
  • 2009.08.31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