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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호 녹조 발생 '수돗물 비상'

가뭄에 이은 집중호우 영향으로 용담호에 일부 녹조현상이 발생, 비상이 걸렸다.수자원공사(K-water)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집중호우 이후 용담호 일부지역에 녹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9일 밝혔다.조류는 집중호우시 비점오염원에서 유입된 질소·인 등 영양물질이 많이 유입되고, 수온과 일조량이 증가하면 댐내에 자연적으로 발생하게 된다.올해에는 아직까지 조류주의보 미만이지만, 예년과 달리 장기간 지속된 가뭄과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댐상류로부터 다량의 영양염류가 유입되면서 상당량의 녹조발생이 예상되고 있다는 게 수공 전북본부의 설명이다.이에 따라 K-water 전북본부에서는 녹조 저감을 위해 댐내 수중폭기장치의 가동을 준비중에 있으며, 취수탑으로 조류가 유입되지 않도록 조류유입방지막을 설치 운영하는 등 조류대책반 가동에 나섰다.이와함께 전주시, 익산시, 군산시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고산정수장에서는 수돗물에서 맛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활성탄을 투입하고 있다. 또 조류의 유입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취수탑의 수위를 조정하고, 맛냄새 원인물질의 분석 주기를 강화하는 등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전북본부는 강조했다.이에앞서 지난 3일에는 용담댐에서 조류의 이상번식에 대비해 조류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황토살포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전북본부 관계자는 "상수원 보호를 위한 지자체와 주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면서 "광역상수도의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
  • 조동식
  • 2009.08.10 23:02

[일과 사람] 전북녹색미래 실천연합 김현석 회장

전북녹색미래실천연합(이하 실천연합)의 발대식이 열린 지난 7일 오후 2시. 전북도청 대강당은 발대식에 참석한 시민단체 및 협회 관계자 700여 명이 뿜어내는 열기로 가득했다.김현석 회장(51·전북미래정계문화토론 상임대표)은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 긴장했지만 쏟아지는 빗속에도 많은 이들이 참석해 뿌듯했다"고 말했다."실천연합의 첫 둥지를 전라북도에 틀었다는 것만으로도 매우 자랑스럽다"는 김회장은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전북이 소외됐지만 만경강과 동진강을 편입시키기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전북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실천연합은 앞으로 녹색성장의 일환인 4대강 살리기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선다.김 회장은 금강과 섬진강·동진강·만경강 등 전북을 흐르는 4대강을 주변 도시와 함께 하는 생활 터전으로 가꿔 생태하천과 문화·주제가 있는 강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타 시·도의 경우 환경 파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전라북도는 우려할 정도의 피해는 없을 것으로 봅니다. 만경강·동진강이 포함된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전북이 얻는 개발 이익이 훨씬 큰데다 일자리 창출도 기대할 수 있어 지역경제 발전을 이끄는 바탕이 될 것입니다."김 회장은 이미 결성한 도내 14개 시·군 지부와 함께 4대강 살리기에 만경강과 동진강도 포함시켜줄 것을 정부에 요구해 나갈 계획이다. 도민들의 서명을 받아 관련 부처에 정책 제안을 하고 각종 행사나 강연회를 통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4대강 살리기에 대한 시민단체와 정부 간의 온도차에 대해 김 회장은 "시민들이 염려할 수도 있고 반대 입장에 설 수도 있지만 이 사업에 대한 취지와 목적이 제대로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 제가 할 일인 것 같다"며 "판단은 개인의 몫으로 남겨두되 맡은 임무와 역할에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
  • 백세리
  • 2009.08.10 23:02

[그린스타트, 전북스타트] 발전차액 지원시점·구체적 로드맵 제시를

지식경제부는 지난 4월, 2011년까지 발전차액 태양광 총 잔여용량 200MW에 대해 올해 50MW, 2010년 70MW, 2011년 80MW로 지원하는 등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전력 기준가격 지침을 개정·고시했다. 연간 한계용량을 설정하지 않을 경우 지난해처럼(257MW) 물량이 일시적으로 몰려 국민의 세금과 직결되는 정부의 재정 부담이 너무 커지며, 동시에 기술개발, 보급사업 등의 지원에 불균형을 초래함으로써 전체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화가 더디어 질 수 있기 때문이다.기업 입장에서는 태양광 발전차액의 연도별 지원한계용량 설정은 상당한 충격이었다. 또한 연간 한계용량제도 도입은 태양광산업의 위축현상을 야기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세계경제의 침체가 시작된 작년부터는 그 충격이 더 큰 상황이다. 정부의 발전차액 지원 한계에 따라 이미 증설투자를 완료한 신재생에너지업체들은 사업계획을 수정해야 하고, 이로인해 상당한 손해가 예상되고 있다.상업발전용 연료전지 또한 마찬가지 상황으로 한계용량이 2009년 12MW, 2010년 14MW, 2011년 16MW만 발전차액지원 대상이 된다. 포스코파워와 삼성에버랜드 두 회사의 올해 준공 물량이 정부지원 물량인 12MW에서 2.4MW 넘어서게 되어(8월까지 물량만 14.4MW) 당장 사업의 메리트가 없어진다.이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한전 발전 자회사 등 9개 에너지공기업으로부터 2009년 21MW, 2010년 32MW, 2011년 49MW 총 102MW 규모의 투자를 체결하였다. 그리고 태양광산업 육성을 위해 태양광발전차액 기준가격 체제 개편, 설치장소 등에 따른 기준가격 세분화, 박막형 등 차세대 전략제품에 대한 태양전지업체와 장비제조사 등의 공동 SPC(Special Purpose Company) R&D 프로젝트 추진 등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어쨌든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은 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신재생에너지 산업활성화의 목표인 내수시장 활성화와 수출시장 진입을 달성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간의 화합과 소통은 필수불가결하다. 정부와 기업은 발전차액의 지원시점과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여 조정과 합의를 거쳐야 한다. 즉, 지원시점은 중요한 문제로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하는 재정지원을 한없이 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기업에서도 막연히 지원을 요구만 하기보다는 이에 타당한 근거를 제시하여 어느 시점까지 지원이 필요하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는 자구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국민의 세금으로 추진되는 사업이 오히려 국민에게 부담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정부에서도 지원 가능한 재원근거 및 한계를 명확히 하고 기업을 설득할 수 있는 정책개발이 필요하다./남기석(전북대학교 화학공학부 교수)

  • 환경
  • 전북일보
  • 2009.08.10 23:02

[그린스타트, 전북스타트] 산업용 전력사용 부추기는 정부

이명박 정부는 녹색성장을 역점사업으로 내놓았다. 최근에는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제시, 기후변화협약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 최대 4%를 줄인다는 게 주요 골자다. 이를 위해 고효율 전기제품이나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 급선무로 제시됐다. 그러나 현재 전력 과다 사용처인 산업체의 전력요금이 가정에서 쓰는 것보다 낮게 책정돼 있다. 또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활성화에 기여해온 발전차액지원제도를 곧 없앤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에너지정책에 국민들이 헷갈리고 있다.▲ 많이 쓸수록 싸지는 전력요금(?)A업체는 kWh당 75.44원을 내고 전기를 사용한다. 일반 주택(가정용)에 공급되는 전력 요금은 kWh당 114.97원. 산업용 전력 요금은 가정용에 비해 최고 39.53원이나 싸다. 일반주택의 경우에는 300kWh이상 전기를 쓰면 누진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기업보다 많게는 3배 이상 비싼 요금을 내야한다. 전력을 대규모로 사용하는 산업용 전력의 요금은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하고 소규모로 사용하는 가정용 전기요금은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돼 있는 것. 이는 지난 7월 산업용의 경우 계약전력 300kWh 미만인 경우 3.9%, 그 이상이면 6.9% 인상 되면서 그나마 차이가 이 정도로 좁혀졌다. 당시 주택용과 농사용 전력요금은 동결됐다. 그러나 여전히 전력을 대규모로 사용하는 산업용 전력요금은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하고 소규모로 사용하는 가정용 전력요금은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하는 요금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일반 국민들이 산업용 전기료를 실질적으로 보조해 주는 것이어서 논란을 빚게 됐다. 또 주택용이나 일반용 전기의 원가 회수율이 100% 안팎이지만 산업용 전기의 원가 회수율은 85.5%에 그친다. 이는 개별기업의 에너지 절약에 대한 동기를 저하시켰을 뿐 아니라 기업이 부담해야할 전기요금을 한전이 부담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대다수 국민들의 부담으로 이어지는 불합리를 초래했다.한전 관계자는 "산업용 전력요금의 경우 애초 kWh당 평균 70.84원이던 것이 인상됐다"라며 "그만큼 대규모로 많이 사용하기 때문인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 지원제도 폐지된다정부의 모순 투성이 에너지 정책은 향후 녹색성장의 핵심이라는 신재생에너지 정책에서 더욱 심화된다. 정부는 곧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에 대한 지원을 차별화할 방침이다. 분야마다 업체마다 다르게 지원하겠다는 것이어서, 향후 신재생에너지 관련 업체에 대한 구조개편이 불가피해졌다.신재생에너지는 태양광과 태양열, 바이오, 풍력, 수력, 해양, 폐기물, 지열, 연료전지, 석탄액화가스화, 수소에너지 등 11개 분야가 있다.정부는 나아가 신재생에너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온 '발전차액제(FIT)'를 곧 폐지할 계획이다. 그 대신 에너지 공기업에 신재생에너지 의무 발전량을 할당하는 '의무할당제(RPS)'를 도입해나갈 계획이어서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FIT는 정부가 재생 가능 에너지에서 생산된 전력의 거래를 법으로 보장하는 제도이다. 예를 들어 대관령 풍력단지라든지, 부안의 시민태양발전소에서 생산된 '재생 가능한' 전기는 법이 보장한 대로 kWh당 각각 107.66원과 716.4원에 15년간 의무적으로 한전에 팔 수 있다. 반면 RPS는 정부의 법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FIT와 다르다. 전력회사가 목표치를 달성만하면 되기 때문에 비싼 태양광 전기보다는 값싼 풍력이나 바이오가스 등을 선호할 것이 분명하다. 또 생산단가가 저렴한 대규모 풍력전기를 구입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오히려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저해할 수 있다.전주시 에너지 분야 관계자는 "발전차액제가 없어질 경우 '개미군단'이라 불리는 동네 에너지, 마을 에너지가 사라질 수 있다"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다각적인 지원방안 모색돼야정부가 산업용 전력요금을 낮게 유지하는 것은 기업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다. 산업용 전력요금이 큰 폭으로 오를 경우 대규모 생산시설을 운영하는 기업이나, 수출업체들의 부담이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국가경제를 위해 어쩔 수 없다는 것.또 신재생에너지 발전차액제를 폐지하는 것은 관련 업체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 더 이상 지원할 수 없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신재생에너지 관련업체는 올 6월말 현재 4512개로 올 초 3000여 개 사에 비해 반년 만에 50% 이상 늘어났다. 이로 인해 올해에만 지원예산이 67910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1464억원이 늘어난 금액이다.그러나 우리나라는 에너지의 97%를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자원 수입국이다. 게다가 국민총생산(GDP)의 2-3배가 넘는 독일, 영국, 일본보다 국민 1인당 에너지사용이 더 많은 대표적인 에너지 과소비 국가이다. 화석에너지의 고갈로 유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는 것을 감안할 때 아찔한 일이 아닐 수 없다.특히 우리나라는 오는 2012년 이후 기후변화협약에 가입, 이산화탄소 감축량이 의무적으로 할당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감안할 때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는 필수적이며, 신재생에너지 관련 업체에 대한 지원책도 지속돼야 한다는 게 관련업계 종사자들의 주장이다.전북대 남기석 교수(화학공학부)는 "정부 예산 관계 상 신재생에너지 관련 업체를 언제까지 지원할 수 없다"고 말한 뒤 "하지만 신재생에너지가 녹색성장의 중심인 것을 감안, 관련 업계의 이윤 보장을 배려하는 선에서 관련 정책이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
  • 구대식
  • 2009.08.10 23:02

'이상한 여름'...모기가 사라졌다

땀이 많아 유난히 모기에 잘 물리는 회사원 김모(32.전북 전주시 서신동)씨는 요즘 잠자리가 편하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귓가에앵앵거리던 모깃소리가 더 이상 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모기 없는 여름을 나기 위해세 통이나 사놨던 모기약도 안쓰고 있다. 예년과 다른 '이상한' 여름 날씨 때문에 모기들이 벌써 자취를 감추고 있다. 전북 보건환경연구원이 전주시내 한 외양간에 유문등을 설치해 모기의 개체 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 3~4일 채집된 모기는 모두 505마리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모기가 잡혔던 지난달 20~21일 1만1천254마리의 5% 이하로 줄었고 지난해 8월 4~5일의1만8천280마리에 비하면 30분의1에도 못 미친다. 군산과 남원 등 도내 다른 지역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장마가 사실상 물러간7월 하순을 기점으로 모기의 개체 수가 줄고 있다. 예년 같으면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모기의 개체 수가 급증, 8월 하순에 최고치를 기록하지만 올해는 오히려 장마와 함께 모기들이 사라진것.이같은 현상은 올해 장마가 유난히 길고 집중호우가 자주 쏟아지는 바람에 모기가 서식하기 어려운 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모기는 하수구 등의 얕은 물웅덩이에 알을 낳고 이 알이 모기가 되기까지는 보름 정도 걸리는데 이틀이 멀다 하고 쏟아지는 집중호우에 알들이 유충이나 번데기로성장하지 못한 채 통째로 떠내려갔다는 것.장마가 시작된 6월 21일부터 전주에 내린 비는 모두 569.7㎜로 평년의 두 배 가까이 됐고, 특히 지난달 7일부터 열흘 동안은 거의 매일 폭우가 쏟아지면서 한해 장맛비보다 많은 421㎜가 내렸다. 무더위와 열대야가 실종된 '여름답지 않은' 날씨도 모기에게는 악재다. 7월 한 달 동안 전주의 낮 최고기온은 평균 29.1도로 지난해 31.8도에 비해 3도가까이 낮았다. 밤 기온이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는 지난해 모두 6일이었지만 올해는 7일 현재까지 단 하루에 불과하고 7월 하순부터는 아침·저녁으로 최저기온이 20도 안팎에 머무는 초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온도 변화에 민감한 모기는 기온이 높을수록 산란주기가 짧아져 개체 수가 급증하고 밤에도 더 늦게까지 활동하며 사람과 동물의 피를 빨아먹는다. 긴 장마와 저온현상 등으로 예사롭지 않은 이번 여름이 모기에게는 말 그대로 '잔인한 계절'인 셈이다. 전북 보건환경연구원 임석춘 연구원은 "10년 동안 모기 개체 수를 조사했지만 8월 초순에 모기가 줄어든 것은 올해가 처음"며 "예년처럼 무더운 날씨에 적당한 양의 비가 내려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갖춰지면 모기들이 다시 늘어날 수도 있다"고말했다.

  • 환경
  • 연합
  • 2009.08.07 23:02

한·일 학생 갯벌 환경보전 머리 맞대

한국과 일본의 대학생들이 만경강 하구에서 생태계의 보고(寶庫)로 불리는 갯벌의 생태환경 보전 방안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제 1회 한·일 하천 에코캠프'에 참가한 양국 대학생 36명은 행사 나흘째를 맞은 6일, 새만금 갯벌 생태탐사에 나섰다.학생들은 이날 오후 만경강 하구 김제 거전갯벌에서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 오동필 물새팀장으로부터 도요새·물떼새 등 조류 생태와 최근의 환경변화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갯벌 생물을 관찰했다.특히 규슈지역에서 온 일본 대학생들은 대규모 간척사업이 진행된 이사하야만과 새만금 갯벌을 비교, 생태계 변화에 큰 관심을 보였다.학생들을 인솔한 오카 유지(岡 裕二) 일본 물환경교류회 규슈네트워크 이사는 "규슈지역 이사하야만의 경우 간척사업 이후 주변 생태환경이 크게 악화됐다"면서 "만경강이 간척사업과 연계된 하천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관심을 갖게됐다"고 말했다.이날 양국 학생들은 김제 만경대교에서 심포항까지 보트를 타고 이동하면서 만경강 하류의 수질을 측정하기도 했다.전북일보와 만경강생태하천가꾸기 민관학협의회·전북환경운동연합이 공동 주최, 지난 3일부터 시작된 이번 캠프 참가자들은 8일 만경강 유역에서의 한국 일정을 모두 마치고 오는 28일 일본 규슈지역 환경캠프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 환경
  • 김종표
  • 2009.08.07 23:02

[독자 백가쟁명] 무한한 자원의 발원지 금강하구둑 - 이창엽

태초부터 이 땅의 모든 생명체들은 물을 꼭 필요로 하고 있다. 저 깊은 바위틈의 이끼부터 만물의 영장인 사람들까지 물은 궁극적인 생명유지의 수단이다. 인간의 삶을 지속시키는 중요한 수단인 물을 다스리기 위해 선조들은 모든 지혜를 동원해 왔다.예로부터 비단처럼 아름다운 강이라 하여 이름이 붙여진 금강은 장수군 장수읍 뜬봉샘에서 발원, 충청도를 품에 안고 서해바다로 흐른다.국내 4대강중 가장 깨끗한 금강은 위쪽으로 보은, 영동, 옥천등을 생성하고 아래쪽으로는 공주, 부여를 거쳐 논산, 강경, 서천을 만들며 마지막으로 대 평원인 호남평야를 완성시킨다. 이 곳은 전국 쌀 생산량의 15%를 점유하는 국내 최대의 곡창지대이다.금강하구둑의 건설전 논산·강경 이남은 풍부한 수자원인 금강을 눈앞에 두고도 하루 두번 바닷물 유입으로 심각한 물 부족현상을 겪어 왔다. 또한 장마철 집중호우와 서해의 밀물이 겹치면 금강하류지역은 속수무책으로 물바다가 될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물 부족과 홍수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금강하구둑이 건설됐다.금강하구둑 건설이후 서해안의 만조때 바닷물의 역류를 막아 금강의 수위상승을 차단하고 상류의 강우상황과 수위를 실시간으로 파악, 간조시간에 맞춰 배수갑문을 열음으로써 금강호의 수위를 사전에 낮추는 등 수위조절로 금강변의 홍수피해는 이제 옛 이야기가 됐다.이러한 홍수조절의 효과로 금강변의 상습침수 농지들은 우량농지로 탈바꿈했다.또한 금강호 담수호로 인해 연간 3억6500만톤의 농·공업용수를 확보, 금강유역은 용수부족과 가뭄으로부터 벗어 났다.지난해 여름 12년만인 최악의 가뭄속에서도 금강호의 풍부한 용수로 전북지역은 가뭄피해를 극복할 수 있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완공한 대형 양수장 2개소와 44km의 용수로를 통해 금강호물을 호남평야 곳곳에 직접 공급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영농철의 용수공급은 물론 가뭄이 지속돼 말라버린 도내 주요 저수지를 금강물로 가득 채워 호남평야는 한해 걱정 없는 지역으로 바뀌었다.지난 2008년 1월 금강하구둑위로 군산-장항간 철도가 개통, 본격적인 교통기반시설로서 이미지를 향상시켰고 철새도래지가 형성, 자연생태 관광지가 조성돼 매년 60만명의 관광객을 불러 들이는 원천이 됐다.또한 군장공단의 젖줄로서 산업단지활성화의 근간역할 등 금강하구둑이 다방면에서 지역경제의 기반으로 자리잡고 있다.그러나 금강하구둑의 준공이후 20년의 세월이 지남에 따라 그로 인한 고마움이 잊혀져 가고 있는 것같아 씁슬하다. 지구 온난화와 더불어 우리나라 기후도 아열대성으로 진입했다고 한다. 홍수기에 폭우가 빈발하고 비홍수기에 가뭄이 심해지는 등 기후변화에 따른 수자원의 관리여건이 점점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강하구둑이 감당해야 할 역할은 더 커질 것이다.과거는 물과의 싸움이었지만 현재는 자연과 어울려 함께 살아가야 할 때다. 지난 20년간 금강하구를 지켜온 금강하구둑은 이미 금강생태의 한 부분으로 동화되었으며, 자연의 일부임을 인식해야 한다. 또한 금강하구둑이 우리에게 베풀고 있는 혜택은 지역경제의 커다란 근간이며 재해예방의 마지막 보루로 자리 잡고 있음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이창엽(한국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장)

  • 환경
  • 안봉호
  • 2009.08.07 23:02

"기후변화 따라 농업작목 지원정책 바꿔야"

진안군 성수면에 사는 농민 최영복씨(41)는 지난 2002년부터 시작한 느타리버섯 재배를 계속 해야 할 지 고민 중이다.공장형으로 느타리버섯 재배를 시작할 당시는 '돈이 되는' 호시절이었다. 하지만 점차 기온이 상승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버섯은 기온 18~20도를 유지해야 하고 1도만 올라가도 생산량과 품질이 크게 떨어지는데 최근 몇 년새 이같은 현상이 지속되기 때문이다.최씨는 "피부로 느끼기에 기온이 2~3도는 족히 올라같다"며 "기온을 조절하기 위한 추가 투자비는 둘째치더라도 생산성이 예전에 비해 너무 떨어져 농사를 그만둬야 할 것 같다"고 푸념했다.고랭지인데다 일교차가 심해 양질의 무를 생산해 왔던 진안군은 1990년대 중반부터 일부지역에서 무 생산을 포기하고 있다. 기온 상승에 따라 병해가 심해져 수지타산이 맞지 않고 품질도 예전같지 않기 때문이다. 배추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날은 갈수록 뜨거워져 병해가 심해지고 집중호우가 자주 내려 잦은 수해피해를 입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기후변화에 따라 농촌의 작목 재배 여건이 변해가고 있다. 기온상승의 영향으로 진안군의 수박재배 농가는 수확 뒤 멜론을 재배하는 이모작을 할 수 있게 됐고, 겨울철 혹한 때문에 재배할 수 없었던 감나무 묘목의 재배도 가능해졌다.하지만 기온상승으로 감나무를 재배할 수 있지만 기존에 재배하던 배나무는 생육여건이 나빠져가는 문제도 당면한 현실이다.또 다른 문제는 기후변화에 따라 농촌지역의 재배작물이 변해가고 있지만 행정기관의 재배작물 지원정책은 과거에 머물고 있다는 점이다.배나무를 재배해 왔던 진안의 일부 농가는 최근 감나무 재배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지만 감나무는 진안군청 지원작물에 포함돼 있지 않아 머뭇거리고 있는 것이다.이같은 논의는 진안군 마을축제의 일환으로 열리고 있는 제4회 마을만들기 전국대회에서 열린 '기후변화와 농업'을 주제로 한 학습교류회에서 제기됐다.이날 20여명의 농민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지역 기후변화 분석과 농업의 대비를 주제로 발제한 장남정 전북발전연구위원은 "체온이 1도만 올라가 37.5도만 되어도 인간은 몸에 이상을 느끼고 고열을 호소하는데 지구는 수백년간 이런 변화를 지속적으로 겪어 오고 있다"며 "농업분야는 겨울철 이상고온과 여름철 잦은 강우에 따른 일조량 부족으로 각종 병충해에 시달리고 있어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지원 정책도 바뀌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 환경
  • 임상훈
  • 2009.08.06 23:02

"하천 생태환경 지킴이 역할 해야죠"

만경강 상류 고산천에 모인 한국과 일본의 대학생들이 물고기·수생식물 등 각종 하천 생물을 들춰 보는 재미에 푹 빠졌다.'제 1회 한·일 하천 에코캠프'에 참가한 양국 대학생 36명은 행사 3일째를 맞은 5일, 8월의 뙤약볕이 녹아들고 있는 만경강에서 생태모니터링에 나섰다."한국 고유 식물과 어류도 관찰했지만 하천 생태환경은 일본과 별로 다르지 않아 다양한 생물들이 더 친근하게 느껴졌어요."일본 대학생 시라카와 유이치로씨(구마모토 대학)는 "일본에서도 하천에 외래종이 대거 유입되면서 환경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해양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만큼, 무엇보다 갯벌탐사 프로그램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참가자들은 이날 4개조로 나눠 완주 고산천과 신천습지에서 보트를 이용, 하천식생 및 수서곤충·어류·수질환경 등을 관찰했다. 학생들은 쉬리와 참갈겨니·피라미 등 고산천에 서식하는 고유 어종을 직접 채집, 훼손되지 않은 생태환경을 확인했다.만경강 생태계 모니터링 활동에는 전북대 김창환·박종영 교수와 전북환경운동연합 김진태 사무처장·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 박정제 환경조사과장이 도움말을 맡았다.강 상류의 다양한 생태자원을 관찰한 양국 학생들은 정리 모임을 갖고 하천 생태환경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약속했다.전북일보와 만경강생태하천가꾸기 민관학협의회·전북환경운동연합이 공동 주최, 8일까지 열리는 이번 캠프에서는 새만금 갯벌탐사와 일제강점기 문화유산 답사·전통문화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 환경
  • 김종표
  • 2009.08.06 23:02

직도사격장 토양오염 심각…주변해역 수산자원 조사 시급

속보 = 한·미 공군의 폭격장으로 사용되는 군산 직도사격장의 토양오염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직도 주변 해역의 수산자원 조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하지만 직도지원사업에 따른 군산시의 '주변 수산자원 조사' 요청은 중앙부처의 난색 표명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5일 군산시에 따르면 직도 사격으로 인한 인근 해역의 변화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해양환경 및 수산자원량 조사'가 중앙부처의 소극적인 태도로 1년7개월째 터덕거리고 있다. 지난 2008년 1월부터 올 7월까지 10차례 이상 진행된 시의 건의에, 중앙부처는 사실상 관심 부족 및 불가 입장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군산시는 "지난 2007년 8월 정책조정 결과에 따른 수산자원량 조사는 '해수부 연간 계획'에 의거해 추진토록 돼 있으나, 정부조직 개편 등의 사유로 현재 전담 부처가 부재인 상황"이라며 "해수부의 연간 계획인 해양생태계 기본조사도 2007년 12월말 완료됐지만, 직도 해역에 대한 수산자원량 조사와는 무관한 만큼 정부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꼬집었다.시는 이에따라 국무총리실과 농림수산식품부, 국토해양부, 국방부, 국립수산과학원 등에 어족자원 및 생태계 변화를 파악하기 위한 수산자원량 조사를 지속적으로 촉구했다. 시는 이달 중에도 중앙부처를 직접 방문해 조속한 사업추진을 건의한다는 계획이다.시가 건의한 사항은 △국가 약속사업에 대한 신뢰회복 및 신의·성실 원칙에 따라 수산자원량 조사의 조기 추진 △관련 부처간 정책조정으로 주관부처 별도지정 및 수산자원 조사를 위한 예산 지원 △직도 환경피해 조사처럼 국방부 주관의 직접 추진 등이다.시 관계자는 "1년7개월 동안 중앙부처는 정책조정결과에 대한 구체적인 지시사항이 없었고, 서해중부 해양생태조사가 이미 완료된 상태에서 직도 관련 조사를 연계해 추진하기 어렵고, 다른 부처 소관인 만큼 별도 추진 및 예산확보가 불가능하고, 특정연안의 정밀조사에 대한 검토가 지난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면서 "어족자원 및 해양 생태계의 변화를 조사하기 위한 이 사업이 직도지원과 관련있는 만큼, 정부는 적극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환경
  • 홍성오
  • 2009.08.06 23:02

군산 직도사격장 토양오염 심각

군산 직도사격장의 토양 오염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발암물질로 간주되는 TNT와 RDX 등의 화학물질이 다량 검출됐으며, 구리와 중금속의 오염도는 자연상태의 9배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4일 국방부와 군산시가 용역의뢰한 '직도사격장 및 주변지역 환경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직도 표층 및 저층(표층 아래 20㎝)의 TNT농도는 1.118-69.11ppm, 1.247-9.54ppm로, 토양환경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전체 20여개의 조사지점 가운데 일부 지점에서는 표층과 저층에서 모두 TNT가 검출됐으며, 2개 지점에서는 RDX가 검출됐다.이번 조사는 관련 전문가 20여 명과 상지대 자연과학지원센터 및 군산대 환경·건설연구소가 참여, 지난 2007년12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1년간 진행됐다. 직도사격장에 대한 종합적인 환경실태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또한 아연과 구리, 납 등의 중금속 오염 정도는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구리의 평균 농도는 34.02ppm으로, 지난 2006년 환경운동연합이 조사한 매향리 농섬(27.4ppm) 보다 20% 이상 높았다. 이는 여타 공군 사격장에 비해서도 최고 10배 가량 높은 수치이다.납은 평균 30.694ppm으로, 일반적인 논의 자연함유량 4.62-5.384ppm에 비해 7배 정도 높았으며, 수은과 비소, 카드뮴, 아연 등도 일부 지점에서 다량 검출됐다.이들 중금속은 인근 해역 해양생물에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았으나, '멋쟁이 배무래기'와 '홍합'에서 국내 중금속 잔류기준(2ppm)을 넘는 납 성분이 검출되기도 했다.환경단체 관계자는 "중금속 오염도가 다른 사격장 보다 높고, 토양오염을 우려할 만한 수준인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면서 "암을 유발하는 화학물질까지 검출되는 등 복합오염이 우려되는 만큼 정부 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군산항에서 63㎞ 떨어져 있는 직도는 지난 1971년부터 한미 공군의 폭격 훈련장으로 사용돼 왔으며, 2006년 WISS(자동채점장비) 설치를 위한 산지전용이 허가되면서 환경실태조사 논의가 시작됐다.

  • 환경
  • 김준호
  • 2009.08.05 23:02

[이슈&포커스] "강은 지역 환경을 비추는 거울"

"강은 지역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거울입니다."'제1회 한·일 하천 에코캠프'에 대학생들을 인솔해서 온 오카 유지(岡 裕二) 일본 물환경교류회 규슈네트워크 이사는 "하천 생태환경을 지켜내는 일은 지역 주민들의 노력에 달렸다"고 강조했다.오카씨는 "규슈지역 이사하야만의 경우 대규모 간척사업 이후 주변 생태환경이 크게 악화됐다"면서 "만경강이 간척사업과 연계된 하천이라는 것을 알고 특별한 관심을 갖게됐다"고 말했다.그는 또 일본 물환경교류회 네트워크에 대해서도 소개했다.규슈지역에만 20개의 큰 하천이 있고 각 유역마다 시민·환경단체가 활동하고 있지만 큰 틀에서 각각의 활동에 한계가 있는 만큼 이들 단체가 네트워크를 구축, 하천 환경보전에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들 시민단체는 또 특정 하천에서 홍수 등 재해가 발생할 경우 방제 네트워크를 통해 재해복구 봉사활동에도 동참한다.그는 "일본 물환경교류회와 한국의 강살리기네트워크가 6년전부터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연결고리를 통해 이번 한·일 하천 에코캠프와도 인연을 맺게됐다"고 참가 배경을 설명했다.오카씨는 "이번 캠프는 한·일 양국 대학생들이 물환경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규슈지역은 한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환경단체간의 지속적인 교류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환경
  • 김종표
  • 2009.08.05 23:02

[이슈&포커스] 제1회 한·일 하천 에코캠프

올해 유난히 잦았던 장맛비를 흘려보내고 8월의 햇살을 가득 안은 만경강이 특별한 여름 손님을 맞았다.해마다 만경강 발원지에서 하구까지 이어지는 지역 대학생들의 도보 대장정 프로그램에 올해는 일본 대학생들이 동참했다.전북일보와 만경강생태하천가꾸기민관학협의회·전북환경운동연합 등이 공동 주최, 올해 첫 만남을 가진 '한·일 하천 에코캠프(Youth River-Eco Camp)'다.3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캠프에는 하천 환경에 관심을 갖고 있는 도내 대학생 21명과 일본 규슈지역 대학생 15명, 그리고 일본 물환경교류회 규슈네트워크 및 도내 환경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캠프는 수년째 교류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 강살리기네트워크와 일본 물환경교류회의 연결고리를 활용, 도내 환경단체의 제안으로 이뤄졌다.한·일 양국 대학생들은 4일 생명의 기운이 넘치는 만경강 상류에 모였다. 만경강 생태탐사 대장정의 시작이다.학생들은 강 발원지에서 완주 고산면 세심정과 신천습지로 이어지는 하천 제방을 따라 걸으며 다양한 생태계를 관찰했다.캠프 참가자들은 또 지역 생태·환경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보트탐사와 함께 하천 식생을 관찰하고 새만금 방조제 현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만경강 유역 일제강점기 문화유산 답사와 전주 경기전·향교·한옥마을 등을 둘러보는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한국과 일본의 청년 학생들이 다음 세대의 환경을 지켜가기 위해 만경강에서 우정을 쌓고 연대활동의 기틀을 다지려고 합니다."3일 저녁 완주 고산자연휴양림에서 열린 캠프 발대식에서 양국 학생 대표들은 참가자 선언문을 통해 이같이 다짐했다. 만경강에 서식하는 뭇 생명의 소리를 듣고 그 속에 기대어 살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방법과 지혜를 나누자는 취지다.이날 발대식에서 소순열 전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장은 '한국의 근대농업과 만경강'에 대해 강연, 일본 학생들의 관심을 모았다. 소교수는 강연에서 호소가와 농장·구마모토 농장 등 일제강점기 만경강 유역 일본인 지주들의 토지소유 실태와 농경의 역사를 설명했다.양국 학생들은 만경강 탐사에 이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일본 캠프에 참가한다.일본에서는 자연 환경이 뛰어난 규슈지역 아소화산과 미나마타병(수은 중독)의 진원지라는 오명을 벗고 환경도시로 거듭난 미나마타시를 방문한다. 또 대규모 간척사업으로 갯벌이 사라지고 있는 규슈의 이사하야만에 들러 개발과 환경 문제를 고민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전북환경운동연합 이정현 정책기획국장은 "한·일 캠프를 마친 후 양국 하천 생태체험 활동을 정리, 다음달 22일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 강의날 대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라며 "이번 캠프는 한·일 지역간 지속적인 환경 교류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
  • 김종표
  • 2009.08.05 23:02

[녹색실천, 이 사람의 약속] CO2줄이기 어떻게 해야할까

◆ 일시: 2009년 7월27일 낮 12시30분◆ 장소: 전북일보 편집국◆ 참석자: 고경희(전북 생명의 숲 간사) 김대석(전주의제21 간사) 장선이(푸른전주운동본부 간사) 장세화(시민행동21 팀장) 황춘임(전북의제21 회원)◆ 사회: 김재호 정치경제부장<< 극지방의 얼음이 녹아내리고, 난대성 식물이 북상하는 등 기후변화에 따른 다양한 현상들이 생태계에 심각한 타격을 주면서 지구촌에 비상이 걸렸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은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 국제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권 거래가 본격화되면 탄소 줄이기는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인이 될 전망이다.이와관련 전북일보는 전주지역 시민단체인 전주의제 21과 공동으로 '녹색실천, 이사람의 약속'을 기획, 8월부터 매주 연재한다. 도민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 연재 기획인 '녹색실천, 이사람의 약속'은 전북일보와 전주의제 21이 선발한 활동가들이 시민들을 직접 인터뷰하고 취재해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는 약속을 받아낸다.'이사람의 약속' 연재에 앞서 이 기획에 참여하는 5명 활동가들이'이산화탄소 줄이기, 시민실천 어떻게 해야 할까'를 주제로 좌담회를 가졌다. >>◆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가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황춘임: 기후가 변하고 있습니다.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는 지구의 온실효과를 증대시켜 지구 온난화를 일으킵니다. 그로 인해 북극과 남극의 빙하가 녹아서 해수면이 높아지고, 생태계가 파괴되고 물부족 현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기근이나 질병 발생률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요즘 우리가 피부로 느끼는 것은 예전과 다른 장맛비입니다. 전국 곳곳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큰 피해를 줘서 '도깨비 장마'로 불리고 있습니다.△고경희: 뜨거워진 지구 때문에 길어진 여름은 더 더워지고, 반면에 짧아진 겨울은 덜 추워지고 있습니다. 제가 어릴 적에는 기온이 30℃를 넘으면 최고 더운 날이었는데, 최근 몇 년 사이 34~35℃는 기본이 되어버렸습니다. '열대야'가 생소하지 않는 등 옛날과 달라진 것이 너무 많아요. 그런데도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에 가장 둔감한 생명체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장선이: 장마가 장마 같지 않고, 겨울이 겨울답지 않은 이상 기온이 생겨났습니다. 난방계 식물들이 북상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냉난방기를 비롯해 에너지 소비도 매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부추기거나 방관하는 우리의 잘못된 생활 습관들을 짚어보죠.△고경희: 편리함과 깨끗함만을 추구하는 이기심이죠. 조금만 덥거나 추워도 참지 못하고 과다한 냉방과 난방을 하고, 일회용품을 무심히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너무 손쉬워진 소비 행태입니다. 예를들어 휴대전화를 아주 낡거나 심한 고장으로 못쓰게 될 때까지 사용하는 사람은 찾기 힘듭니다. 소비를 위한 소비, 개인의 편리함만 추구하는 습관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장선이: 일반 컵과 일회용 컵이 있을 때 귀찮다는 이유로 일회용 컵을 사용하는 것,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모니터)를 오랫동안 켜두고 있는 것, 플러그를 뽑지 않는 것, 선풍기보다는 에어컨용 리모콘에 먼저 손이 가는 것, 마트에서 공짜로 주는 비닐봉투를 좋다고 받아오는 것은 조금만 주의해도 고칠 수 있는 습관이라고 생각해요.△황춘임: 에너지를 너무 펑펑 쓰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에어컨을 추울 정도로 틀어 대고, 수영장(목욕탕)에서 물을 계속 틀어 놓고 돌아다니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동문 앞에서 왔다 갔다하며 장난치고, 엘리베이터 버튼을 이층 저층 눌러댑니다. 심지어 아파트 단지 내 슈퍼마켓에 차를 타고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10분 이상 거리는 걸으려 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요즘은 '10보 이상은 걷지 않으려고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습니다.△김대석: 육식문화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육식은 채식에 비해 화석 에너지는 16배 더 많이 소비하고, 온실가스는 24배 더 많이 발생 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육식을 하는 사람은 아무리 에너지를 절약하고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탄다 해도 결국 채식을 하는 보통 사람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육식만 자제해도 지구는 훨씬 건강해질 것입니다.△장세화: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화장지와 일회용품도 문제이고, 음식물을 남기는 행위도 결국은 이산화탄소 배출을 부추기는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품의 과대 포장도 없애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생활 습관을 바꾸기만 해도 이산화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겠군요. 우리 생활 속에서 고쳐나가야할 부분도 많을 것 같습니다.△김대석: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작은 것들부터 먼저 고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하고, 불필요한 전력소비를 줄여야 할 것입니다.△고경희: 좀 덜 쓰고, 덜 사고, 좀 불편하게, 좀 더럽게(?) 살면 어떨까요. 마인드 컨트롤도 좋다고 생각해요. 더울 때는 "여름이니까 덥지"라고 생각하는 거죠. 사람의 소비심리를 부추기는 대형마트를 자제하고, 동네가게나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봐요. 좀 비싸더라도 동네 가게에서 산 주방용품 등은 마구 쓰지 않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세탁기 일주일에 두 번만 돌리기, 청소기 일주일에 한번만 쓰기 등도 좋다고 생각합니다.△장선이: 무엇이 잘못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봅니다. 따라서 왜 실천해야만 하는지를 먼저 깨달을 수 있도록 시민들을 상대로 한 지속적인 환경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육 후에는 그들이 잘 실천하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혹시 기자단 여러분은 어떻게 실천하고 있습니까.△장세화: 손수건을 꼭 휴대하고, 배달음식 주문시 미리 일회용 젓가락은 주시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 합니다. 동네마트에서 소량의 물품 구입시 비닐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구입할 물건을 미리 생각해 둔 뒤 꼭 필요한 것만 구입하는 습관을 갖고 있습니다.△김대석: 사무실(8층) 출퇴근시 계단을 이용하고, 또 개인 컵을 항상 준비하고 다니기 때문에 다른 곳에 가더라도, 일회용 컵을 사용하지 않습니다.△황춘임: 손수건을 챙기고, 일회용품은 안 쓰려고 노력합니다. 개인용 스텐레스 컵도 늘 가지고 다닙니다. 또 먹을거리는 제철 과일이나 가까운 지역에서 생산한 것을 선택합니다. 생산지가 먼 제품은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기 때문이죠.△장선이: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 플러그를 잘 뽑고, 음식은 먹을 수 있는 양만 먹습니다. 가까운 거리는 대부분 걸어 다니고, 샤워하면서 물을 아끼려고 노력합니다. 나무심기에도 높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고경희: 집에서 아이와 함께 지렁이와 달팽이를 키우면서 남은 음식물과 야채쓰레기를 먹이로 줍니다. 그리고 제가 근무하는 전북생명의숲 사무실에서도 나무박스에 지렁이를 넣어 키우고 있는데 음식물쓰레기를 제법 잘 먹어 치우기 때문에 모든 가정에서 실천해볼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 환경
  • 김재호
  • 2009.08.05 23:02

직도사격장 환경보고서의 의미

한·미 공군이 1971년부터 무단 점용해 폭격 훈련을 한 전북 군산시 옥도면 직도사격장에 대한 이번 환경조사 결과는 토양은 물론 소음·진동, 해양환경 등을 포함한 첫 종합보고서라는데 의미가 있다. 특히 38년간 폭격장으로 사용된 직도사격장에는 2007년 첨단 장비인 자동채점장비(WISS. Weapon Impact Scoring System)가 설치돼 한미 공군이 본격적인 폭격훈련을 하는 만큼 이번 조사 결과는 앞으로 진행될 환경실태를 파악하는데 기초 자료로서 유용한 가치를 가진다. 국내에는 약 60여 곳의 주요한 군(軍) 사격장이 있지만, 사격장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종류와 그로 말미암은 토양 및 지하수의 오염 실태 등에 대한 조사는 거의 없는 실정이어서 이번 보고서는 그 의미를 더한다. 직도사격장에 대한 종합적인 환경실태 조사는 2006년 국방부가 직도에 WISS 설치를 위한 산지전용허가를 신청하자 군산시가 고군산연결도로 개설과 비응도 군부대 이전 및 무상 양도 등 10개 현안에 필요한 3천억 원의 지역 개발비용을 요구, 이를 연차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정부의 약속을 받고 허가를 내주면서 논의되기 시작됐다. 당시 시민·환경단체와 일부 어민은 매향리 사격장의 폐쇄로 대체 사격장으로 변질할 우려가 있는 직도의 완전 폐쇄를 주장하며 농성을 벌이는 등 갈등을 빚었고 자연스럽게 환경실태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는 여론이 급부상했다. 이들 단체는 직도사격장과 그 주변에 대한 토양, 소음·진동, 해양생태, 어족 자원 등에 대한 민-관 합동조사를 한결같이 주장했고 이를 국방부가 수용, 결국 결실을 보았다. 일반적으로 사격장에서 가장 많이 유출되는 오염 물질은 탄두 및 뇌관에 사용되는 중금속과 화학물질인데, 이번 보고서가 대규모 포 사격장인 직도사격장에서 중금속과 화학물질의 복합오염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은 큰 성과다. 이 사격장에서는 TNT나 RDX 같은 고성능 화학물질과 구리와 납 등의 중금속이 같은 지점 혹은 표층과 저층에서 동시에 검출됐다. 특히 대표적인 니트로 방향족 화합물로 화약류의 주성분인 TNT는 독성이 강해 미생물 혹은 포유류의 세포에 변이 물질로 작용하며 TNT보다 독성이 다소 낮은 RDX도 중앙 신경계와 위장 계통, 신장을 영향을 미치는 위험한 발암물질들이다. 그동안 사격장 토양에 화학물질과 중금속이 함유돼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추정과 불안감이 팽배했는데 조사 결과 실제 이들 물질이 검출됨으로써 사실로 드러난 셈이다. 그러나 WISS 설치 이후 사격 훈련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직도사격장 인근 해역의 어족자원 고갈과 생태계 변화, 미군기지 주변의 소음 및 진동 등은 이번 조사 대상에서 제외돼 아쉬움을 남겼다. 또 이번 조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TNT나 RDX 같은 발암물질이 다량 검출됐으나 이를 비교·평가할 국내 기준조차 아직 마련되지 않아 이에 대한 기준안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와 함께 WISS가 설치되지 않은 소직도는 실무장 폭격 훈련으로 토양 오염 정도가 더 심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 역시 조사 대상 지역에서 빠짐으로써 완성도가 다소 떨어졌다는 지적이다. 국방부와 군산시는 이 같은 조사 보고서를 수개월 전에 전달받고도 이를 시민에 알리지 않았다. WISS는 공군전투기가 훈련용 연습탄이나 실제 폭탄을 투하했을 때 카메라가 낙하지점을 포착, 표적에 얼마나 접근했는지를 자동으로 확인하고 점수를 매기는 장치로 국내 공군 사격장에 WISS가 설치된 곳은 강원도 필승사격장과 직도사격장 등 2곳뿐이다. 군산항에서 약 63km 거리에 있는 무인도인 직도는 1971년부터 한미 공군이 해상 실무장 폭격 훈련장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면적은 8만6천㎡이고 훈련장 섬의 높이는 66m로 주변(20km)에 말도(주민 60여명)와 방축도(160여명), 명도(80여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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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08.04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