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3 16:23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부안

해파리떼 극성 멸치값 급등

올해 서해에서 해파리떼가 극성을 부린 영향으로 멸치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부안지역 어민과 수산업계에 따르면 멸치 황금어장으로 꼽히는 부안군 위도 근해에서 멸치잡이는 통상적으로 매년 4월부터 동절기가 되기전까지인 11월까지 이뤄지고 있다.그러나 금년의 경우 해수온도가 상승하면서 7월초부터 9월 중순까지 해파리떼가 극성을 부려 멸치잡이에 나선 어민들이 그물을 찢기는 등 피해를 당하기 일쑤여서 조업 포기사태가 잇달았다.이로 인해 멸치 어획량이 예년에 비해 감소, 멸치가 귀한 신세가 돼 판매가격이 인상되는 결과를 가져왔다.현재 위도어민들이 서울가울도매시장에 납품하는 멸치가격은 1.5㎏기준 1만6700원선으로 지난해 1만2300원선에 비해 35%가량 올랐다.이같은 가격은 9월중순에 접어들어 해수온도가 낮아져 해파리떼가 감소, 멸치어획량이 늘어나 내린 것으로 9월초만해도 2만원대를 웃돌았다.현재 부안읍내 상설시장에서 판매되는 소비자 가격은 1.5 ㎏ 중품 기준의 경우 2만원선으로 지난해보다 7000~8000원가량 높게 형성되고 있다.소비자가격 역시 9월초에는 3만원선을 넘기도 했다.위도어촌계 관계자는 "올해 서해에 해파리가 극성을 부려 멸치잡이 조업이 두달이상 중단돼 어획량이 줄어든 탓에 멸치판매가격이 올랐다"면서 "9월중순부터 멸치잡이가 활기를 띠면서 멸치값이 다소 내림세를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 부안
  • 홍동기
  • 2009.10.05 23:02

부안 방폐장 백서 12월 발간

방폐장(방사성폐기물처리장) 설치를 둘러싼 부안사태 백서가 오는 12월말쯤 발간될 전망이다.부안 공동체 회복과 미래를 위한포럼(이하 부안 포럼·위원장 박종렬 국민권익 위원)은 부안 방폐장 관련 사실 확인을 위한 주민간담회를 지난달 30일 부안군예술회관에서 개최했다.이날 회의에는 포럼위원인 이종민 전북대교수·최형재 전북갈등조정협의회 사무처장·박태순 사회갈등연구소장·신철영 전 경실련 사무총장, 백서관련 인터뷰 참여인사·당시 찬반인사·지역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참석자들은 백서발간에 앞서 방향이 제대로 설정됐는지, 지금까지 수집하고 분석한 내용이 사실관계에 기초하여 정확하게 기술되고 있는지를 검토하고 오류를 바로 잡기 위한 다양한 의견 들을 개진했다.부안포럼은 부안사태백서를 10월 하순~11월 중순사이 부안방폐장 평가 토론회를 부안과 서울에서 모두 4차례 갖고 12월 초순 초안 발표회를 거쳐 12월말쯤 발간한다는 계획이다.부안사태 백서 발간은 김호수 부안군수가 지난해 10월 방폐장 문제를 둘러싼 지역간 갈등을 치유하고 진정한 화해를 통한 부안공동체 회복과 미래 부안 건설을 위해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심도있는 백서의 필요성을 강조해 추진되고 있다.금년 1월 부안출신이 배제된 학계·사회단체·언론계·법조계 인사 등으로 구성된 부안포럼 발족·부안사회단체및 기관장 간담회, <사>사회갈등연구소의 자료수집, 청와대·중앙정부및 시민단체 중심·찬반 인사 관계자 인터뷰 등이 이뤄져왔다.한편 부안사태 백서는 화보집을 비롯 부안사태 일지·전개과정, 주요쟁점과 집단별 입장, 부안사태에 대한 평가, 부안의 미래를 위한 제안 등으로 구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부안
  • 홍동기
  • 2009.10.05 23:02

[한가위 특집] 부안 새만금전시관 '마실길'

세계 최장의 새만금방조제가 추석 연휴 개방되지 않아 새만금의 위용과 멋진 서해바다의 풍광을 만끽하려는 계획은 미뤄야 할 것 같다. 방조제 개방 계획이 취소됐기 때문이다.그러나 그리 실망할 필요는 없다. 추석 차례 및 성묘를 마치고 가족·친구·연인끼리 가볼만한 새만금 연계 관광지가 아주 많아 33㎞ 방조제를 달려보는 즐거움은 정식 개통되는 올 연말로 미뤄두자.대신 새만금 시점인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새만금전시관을 반경으로 국립공원 변산반도를 황홀하게 수놓고 있는 부안지역 절경지를 둘러보고 제철 만난 바닷요리도 들며 멋진 추억의 한페이지로 장식해볼 것을 권해본다.내변산의 산봉우리와 외변산의 바다를 가르듯 부안읍~새만금전시관~변산해수욕장~격포~곰소항~줄포만으로 이어지는 국도 30호선 60㎞ 구간은 어느 시인이 '시인이 바다를 끼고 달리는 길'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아름다운 해안도로이다.이 도로 안팎에는 내소사·채석강·부안댐·적벽강·하섬·수성당·격포항·궁항·마실길·대명리조트·부안영상테마파크·전라좌수영세트장·곰소젓갈단지·곰소염전·진서리 및 유천리 도요지·휘목미술관·줄포자연생태공원탄성·금구원조각공원·두포갯벌체험장 등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절경지와 체험· 심신충전·먹을거리를 구입할 수 있는 곳들이 숨어있다.백제 무왕 34년 세워진 내소사는 보물 등 각종 문화재를 간직함은 물론 입구의 전나무숲이 한껏 풍치를 더해 부안지역 관광지중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국내에서 유일하게 국립공원내에 다목적용으로 건설된 부안댐은 진입로 주변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뤄 한폭의 동양화가 되고 지난해 3월 물문화관이 개관돼 물의 소중함과 지역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격포해수욕장 옆에 위치한 유럽풍 휴양시설인 대명리조트에는 최대 3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물놀이시설인 아쿠아월드를 갖추고 있어 심신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으로도 제격이다.올해 새로 개설된 파도소리와 바닷바람이 속삭이는 새만금 전시관에서 격포 닭이봉에 이르는 18㎞구간의 마실길은 이기자기한 오솔길의 압권이다.줄포 시가지의 침수방지를 위해 방조제를 쌓아 65만㎡에 친환경적으로 조성된 줄포자연생태공원은 갈대숲과 야샹화단지·염생식물들이 잘 보존된데다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으로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이 촬영되기도 한 곳으로 빼놓으면 서운할 곳중의 하나이다.

  • 부안
  • 홍동기
  • 2009.10.01 23:02

부안농협-주산농협 합병 예고…10월11일 찬반투표

부안지역 최대 규모 조합인 부안농협(조합장 김원철)과 상대적으로 약체조합인 주산농협(조합장 이호근)이 합병을 목전에 두고 있어 지역농협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농협중앙회 부안군지부 및 양 지역농협에 따르면 경영상태가 취약해진 주산농협이 이달초 농협중앙회로부터 합병권고를 받음에 따라 부안농협과 합병을 추진, 양 조합 이사회 심의의결과 합병예약서 체결 등를 거쳐 합병찬반투표일까지 오는 10월 11일로 확정지었다.양 조합에서 각각 과반수 투표에 과반수 찬성을 얻을 경우 합병이 가결된다.합병이 이뤄질 경우 농협중앙회 무이자 40억원· 정부 무이자 5억원 지원과 합병참여조합의 부실액 전액 보전, 농업인 실익시설및 편익시설 설치시 자부담앵 80% 지원 등 각종 혜택이 뒤따라 조합의 경쟁력 과 조합원에 대한 서비스 강화가 기대돼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합병가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지난 1999년 동진농협과 백산농협을 각각 흡수합병했던 부안농협이 이번에 주산농협까지 흡수합병하면 조합원수가 7700여명, 자산규모가 2300억여원의 거대 조합으로 거듭나게 된다.또 내년 2월로 예정된 조합장 선거가 생략돼 조합장 임기가 2년 연장된다.한편 합병이 성사될 경우 부안군 관내 지역농협은 현재 7개에서 6개로 줄어들어 더욱 광역화된다.

  • 부안
  • 홍동기
  • 2009.09.30 23:02

부안 '뽕·곰소소금·김' 中 중경시 진출

부안지역 뽕· 곰소소금· 김 등 특산품이 중국 중경에 진출한다.중국 중경시 무릉현 정부 초청으로 지난 24일부터 27일 까지 중국을 방문한 김호수 군수를 비롯한 부안군 실무협상단이 밝힌 바에 따르면 무릉현 내 주요관광지에 부안뽕주 등 특산품 판매를 설치하고, 양측에 학생 및 교사의 교류·뽕관련 산업의 기술 이전·관광산업의 협력 등을 위해 실무 기구를 공동으로 설치하기로 합의했다는 것.또 무릉현과 공동으로 중경시 번화가인 홍야동 관광전용 쇼핑센터에 15평 규모의 공예품 매장과 20평 규모의 특산품 전용 매장을 설치해 부안지역에서 생산되는 청자제품과 뽕주 및 뽕 관련 식품·곰소젓갈·김·죽염 등을 판매하기로 했다.이와함께 무릉현은 3억 위안이 투자되어 조성되고 있는 1200ha의 공업단지 내에 토지무료제공·세제혜택 등을 약속하고, 뽕주및 관련 식품의 개발에 투자를 요청했다.무릉현은 아강진에 2750ha 등 약 2만ha의 뽕나무 밭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김호수 군수는 "부안군이 생긴 이래 최초의 해외 교류인 무릉현의 방문성과는 새만금과 변산을 알리고, 부안 특산품인 뽕주를 중국 서남부의 중경시· 사천성· 귀주성 등 2억 인구를 겨냥한 수출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중경시는 중국의 4대직할시로 9개구와 32개현 8.2만㎢ 3200만 명 인구로 중심지에만 800만 명이 상주를 하고 있다.

  • 부안
  • 홍동기
  • 2009.09.30 23:02

부안 장애인종합복지관 진입로 좁아 전동휠체어 위험천만

장애인과 이주여성·어르신들의 요람 역할을 하고 있는 부안 장애인복지관 및 종합사회복지관 접근로가 2차선에 불과하고 갓길 폭이 좁아 이용자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크게 불안해 하고 있다.부안군은 부안읍 봉덕리 364번지 일대 5만여㎡ 부지에 지상 4층 연건평 2400㎡의 종합사회복지관과 장애인종합복지관을 건립해 지난 2006년부터 사회복지법인 한기장복지재단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이 장애인종합복지관과 종합사회복지관에는 운동장·건강증진실·물리치료실·컴퓨터실·식당을 갖추고 있고 직업자활프로그램·교육문화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매일 평균 부안지역 장애인 100여명, 어르신 및 이주여성 200여명등 3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그러나 종합복지관 접근로로 이용되고 있는 부안읍에서 백산면 방면으로 이어지는 지방도 705호선은 노폭이 2차선에 불과하고 갓길마저 비좁은 상태이다.이로인해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자가용이나 버스가 아닌 전동휠체어 등을 타고 이용하는 장애인들은 물론 일반차량 운전자들도 교통사고위험에 크게 노출되어 있다.전동휠체어를 타고 매일처럼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이용한다는 장애인 주모씨(53·부안읍 동중리)는 "집에서 종합복지관까지 1㎞도 안되지만 자동차들이 씽씽 달리고 전동휠체어가 다닐수 있는 갓길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데다 도로마저 경사가 져 생명의 위협을 받을때가 한두번이 아니다"고 호소했다.그는 이어"전동휠체어 등이 안전하게 다닐수 있는 통행로 확보와 과속방지책· 경사진 도로를 평탄하게 하는등 개선책이 하루 빨리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부안
  • 홍동기
  • 2009.09.29 23:02

변산국립공원 인접 매립 실리카겔 "불법폐기물 아닌 일반폐기물"

속보=변산반도 국립공원 경계와 인접한 지역에 불법매립된 다량의 실리카켈은 지정폐기물이 아닌 일반 폐기물로 판정된 것으로 알려졌다.부안경찰서 관계자는 "실리카켈(방습제)을 생산하는 경기도 소재 모업체가 지난해 6~7월 사이 트럭을 이용해 실리카켈이 담긴 마대 자루 50여개를 운반해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 산 45번지 일대에 불법매립했다고 인근 주민이 지난 7월 하순 신고해 언론에 보도된 것과 관련, 국립보건환경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지정폐기물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통보를 최근 받았다"고 밝혔다.지정폐기물은 사업장폐기물 중 주변환경을 오염시키거나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는 물질을 말한다.경찰 관계자는 따라서 업체대표는 임야에 주차장을 임의로 조성한 부분만 산지관리법위반으로 입건했다고 덧붙였다.부안군 관계자는 "경찰의 조사결과가 통보되면 매립업체에게 적정처리조치와 함께 관련법을 검토해 행정 처분을 결정할 방침이다"고 말했다.한편 실리카켈 매립 업체 관계자는 "황산과 규산나트륨의 반응으로 만들어지는 실리카켈은 건조된 김등이 눅눅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사용되는 것으로 인체에 무해하다"며 " 인근 농경지및 지하수 오염 우려된다는 신고주민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 부안
  • 홍동기
  • 2009.09.29 23:02

전국 첫 농기계은행 영농작업반, 부녀농·고령농 우선 지원

지난해 10월부터 본격 실시되고 있는 농기계은행사업의 조기정착 및 활성화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부안농협(조합장 김원철)이 농기계은행 영농작업반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발족시켜 주목받고 있다.농기계은행사업은 농협이 부채를 안고 있는 중고 콤바인·트랙터·이앙기 등 농기계를 농가로부터 매입해 부채를 경감시켜 주고 소농가들이 값비싼 농기계를 구입하지 않고 농협에서 싼값에 임대하여 사용하도록 하기 위한 제도.그러나 당초 취지와 달리 농협에 중고 농기계를 팔고 다시 임대받는 농가들이 자신들 농작업을 위주로 하고 소농·부녀농·고령농들이 활용을 제대로 못해 농기계은행사업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이런 가운데 부안농협은 트랙터 39대·콤바인 15대·이앙기 15대 등으로 영농작업반 3개반을 구성, 발대식을 지난 24일 농협중앙회 농기계은행사업분사·전북지역본부 관계자와 조합 임원·참여농가등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다.전국에서 처음 가진 발대식은 농기계의 조직적 운용으로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것.부안농협은 영농작업반으로 하여금 농기계가 없어 농사일에 어려움을 겪는 소농·부녀농·고령농들의 농작업을 우선 돕도록 하는 한편 영농작업반 참여농가에게는 유류비·수리비·농기계조합 공제료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김원철 조합장은 발대식에서"영농작업반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농작업 대행을 성실히 수행해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영농작업반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임차농기계의 성실한 책임관리·임작업 우선실시·소정의 임작업료 준수 등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부안농협은 농기계은행 사업을 위해 콤바인· 이앙기 등 총 69대 14억8000만원 상당의 중고농기계를 매입, 1448㏊ 면적의 농작업을 실시한 공로로 농기계은행사업 선도조합으로 선정됐다.

  • 부안
  • 홍동기
  • 2009.09.28 23:02

[행사·축제] 석정문학제 문학정신 기리고 자긍심 고취

제4회 석정문학제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회 부안지부(지부장 김종문) 주최와 한국문인협회 부안지부(지부장 김기찬) 주관으로 석정 시인이 나고 자란 부안에서 26일 개막돼 29일까지 석정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부안인의 자긍심을 북돋우고 있다.26일 오후 부안예술회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김춘진 국회의원·나연석 부안부군수·이동희 전북문인협회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문인 등 250여명이 참석해 뜻을 기렸다.이날 행사는 석정의 시원(時原)이 담긴 시화전이 개막됐고, 전북문학연구원 대표인 허소라 시인의 '석정선생의 문학세계와 생애'를 주제로 한 문학강연이 있었다.문학 페스티벌로는 김성규씨의 대금연주, 표수욱 전북시낭회 회장의 '그 꿈을 깨우면 어떻게 할까요', 김호심씨의 '그 먼나라를 알으십니까'등의 시낭송회, 시극'아직 촛불을 켤 때가 아닙니다'공연 등으로 꾸며졌다.또 수필가 송기옥씨의'고원에 보내는 시'· 시낭송가 강진숙씨의 '꽃덤풀'시낭독, 김성훈씨의 통기타 연주, 김명철씨의 색소폰 연주등이 이어졌다.27일에는 문인및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북도 문화유산해설사 고윤정씨의 안내로 석정시인의 묘~청구원~동진강~계화도~채석강 등 석정시인의 발자취를 따라 테마문학기행이 마련됐다.

  • 부안
  • 홍동기
  • 2009.09.28 23:02

부안 앞바다 외지어선 불법어로 성행

부안 앞바다에서 외지어선들의 불법 어로행위가 성행하고 있음이 관계기관의 단속 결과 사실로 드러났다.따라서 불법행위 차단은 물론 지역어민들의 보호 등을 위해 해양경찰과 행정기관 등의 상시적 지도단속체제 구축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부안 지역 어민들이 전어잡이철을 맞아 외지어선들의 불법 어로행위로 인해 큰 타격을 입고 있다며 단속을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 지난 7월 20일부터 부안군은 서해어업지도사무소와 전북도·군산시·고창군의 협조를 얻어 부안 관내 및 가력도·비안도 수역 등에서 집중지도단속을 벌이고 있다.지난 7월 20일부터 이달 18일 현재까지 단속을 벌인 결과 15건의 불법어로행위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이중 전남 선적 5건, 충남 선적 4건, 경남선적 1건 등 외지 어선의 불법 어로행위가 전체 단속건수의 70% 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불법 유형을 보면 도(道)경계 월선 조업이 7건으로 가장 많고 어선내 무허가 어구적재 3건, 무허가 조업·그물코 규격 위반·무등록 어획물 운반업·어업허가 불법 임대차·부속선 조업 등이 각 1건씩으로 나타났다.이와 관련 지역어민들은 "불법 어업을 일삼고 있는 타지 어선들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는 어선을 소유한 지역어민들이 타격을 입지 않도록 불법 어로행위에 대한 단속이 일시적이 아닌 상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해경과 부안군 등 행정기관이 보다 감시망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한편 부안군은 이번 집중단속기간 적발 선주들를 검찰에 송치하거나 어업허가 처분청에 어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 부안
  • 홍동기
  • 2009.09.25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