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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속도전 승부수”…이원택, 전북 새만금 7대 과제 추진

6·3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후보 등록일을 하루 앞둔 13일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예비후보가 새만금을 찾은 것은 ‘전북 경제 발전을 위한 새만금 비전’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해서였다. 이는 단순한 지역 개발을 넘어 재생에너지와 첨단산업, 미래 모빌리티를 결합한 국가 전략산업 중심지로 새만금을 키우겠다는 구상이 담겼다. 이날 이 예비후보는 김제 새만금33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새만금 비전 현장간담회’에 한병도 원내대표(공동 선대위원장)에게 새만금 현안과 국가 과제를 담은 지원 요청서를 전달했다. 요청서에 △전북 재생에너지 기반 확충 및 전력 계통망 신속 구축 △현대차 9조 원 투자 현실화 및 피지컬AI 실증 거점 조성 △해상풍력·태양광 기반 RE100 첨단 산업단지 조성 △이차전지 산업 강화 및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 유치 내용이 담겼다. 이어 △그린수소 혁신밸리 조성을 통한 수소 생태계 선점 △기초과학시설 유치 및 K-푸드 농생명바이오 산업 혁신 △새만금 주요 SOC의 이재명 대통령 임기 내 완공 등이다. 민주당 원팀 체계를 통해 정부·국회·지방정부 간 정책 조율과 예산 확보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 예비후보가 먼저 꺼내든 카드는 재생에너지 기반 확충과 전력 계통망 구축이다. 현대차그룹의 9조 원 투자 계획 현실화도 과제로 제시됐다. 특히 새만금을 미래 모빌리티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피지컬 AI 실증단지 조성 계획도 내놨다. 해상풍력과 태양광 기반의 RE100 첨단 산업단지 조성 역시 눈길을 끈다. 이차전지와 첨단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도 포함됐다. 전북 산업 구조를 농생명 중심에서 첨단 제조업 중심으로 전환하려는 전략적 접근이란 평가가 나온다. 그린수소 혁신밸리 조성도 이 예비후보 새만금 사업 건의의 핵심 가운데 하나다. 새만금의 대규모 재생에너지 생산 기반을 활용해 친환경 수소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저장·활용 산업까지 연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래 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기초과학시설 유치와 K-푸드 농생명바이오 산업 혁신 전략도 담겼다. 민주당은 새만금 사업을 통해 ‘전북 성장론’을 부각시키고 있고 이 예비후보 역시 예산과 SOC 추진력을 부각시키며 자신의 경쟁력으로 내세운 모습이다. 도내 정치권에서는 이를 단순 공약 발표를 넘어 ‘집권여당 프리미엄’을 앞세운 새만금 속도전 메시지로 해석하고 있다.

  • 선거
  • 김영호
  • 2026.05.13 17:17

두려움을 삼키고 용기를 맛보다…박서진 동화 ‘글자먹는 고양이’

누구나 어린 시절 까닭없이 스스로가 작아지거나 가파른 산길을 홀로 걷는 듯한 막막함을 마주하곤 한다. 때로는 타인의 날 선 괴롭힘 앞에서 침묵할 수밖에 없었던 기억이 평생 지워지지 않는 상처로 남기도 한다. 박서진 작가의 신간 동화 <글자 먹는 고양이 용기의 맛>(보랏빛소어린이)은 바로 이러한 마음의 그늘진 지점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유년 시절 겪었던 자신의 아픈 기억을 담담히 꺼내어 지금 이 순간에도 홀로 떨고 있을 아이들에게 다정한 위로의 손길을 내민다. 작품의 주인공 고양이 둥이가 건네는 핵심의 가치는 ‘함께’라는 글자이다. 작가는 함께라는 글자에서 ‘따뜻한 밥 냄새 같은 맛’이 난다고 정의한다. 든든하게 배를 채워주는 그 맛이 결국 내면의 ‘용기’를 끌어올린다는 통찰은 독자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한다. 무서운 상황에서도 한 발을 내딛게 하고 주먹을 불끈 쥐게 하는 힘이 결국 타인과의 든든한 연대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유려한 문체로 보여준다. 박 작가는 2002년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로 당선된 이후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독자들과 깊게 소통해 온 중견 작가다. 이번 신작에서도 작가 특유의 문장력과 홍그림 작가의 생동감 넘치는 일러스트가 조화를 이루어 ‘글자를 맛본다’는 독창적인 상상력을 극대화했다. 특히 작가의 말에서 언급된 “괴롭힘 당하던 작가를 대신해 목소리를 높여준 친구”의 일화는 단순한 허구를 넘어 진심 어린 연대의 기록을 뒷받침한다. 그래서일까. 작가는 독자들에게 용기를 내라고 설득하지 않는다. ‘함께’라는 글자를 가슴에 품고 자신의 속도에 맞춰 천천히 나아가기를 권유한다. 결국 이 책은 글자를 통해 마음의 허기를 채우는 과정을 기록한다. 때문에 작가의 진심이 투영된 든든한 문장들이 외로운 이들의 속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치유와 정화의 시간을 제공한다. 글을 쓴 박서진 작가는 2014년 <고민 있으면 다 말해>로 푸른문학상을 받았다. 그동안 <고양이가 된 고양이> <끝내자고 고백해> <만나자는 약속보다 로그인이 더 편해!> 등을 펴냈다. 삽화 작업을 한 홍그림 작가는 <조랑말과 나> <잠이 오지 않는 밤>을 쓰고 그렸으며 <열살 달인 최건우> <출동 고양이 요원 캣스코> 등에 그림을 그렸다.

  • 문학·출판
  • 박은
  • 2026.05.13 17:17

[단독]국민연금 개인정보 관리 ‘적색등’···보안책임자 ‘퇴사’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성주)의 정보보안 대응체계에 ‘적색등’이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초 국민연금의 정보보안 책임자로 임명됐던 민간 전문가가 근무 약 4개월 만에 퇴사했기 때문이다. 최근 쿠팡, SKT 등 개인정보 유출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민연금의 정보보안 체계 전반에 대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월 인사혁신처의 정부 민간인재 영입지원(정부헤드헌팅) 제도를 활용해 국민연금공단에 채용됐던 A정보보안부장이 지난 4월 국민연금을 퇴사했다. 국민연금공단은 가입자 2180만명과 수급자 760만명 등의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부장은 타 기업으로 이직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단은 채용 절차를 다시 진행하고 있다. 공공기관채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6일부터 개방형 직위(정보보안부장)의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수행 업무는 정보보안 정책 수립 및 추진, 공단 정보보호 관리체계 수립 및 추진, 사이버침해 대응전략 수립 및 추진 등 국민연금 내 정보보안 분야의 대부분 업무를 맡아 책임자로 근무한다. 근무기간은 임용일로부터 2년이며, 재계약이 가능하다. 고용형태는 개방형 직위(일반직 2급 대우)이며, 보수수준은 경력에 따라 결정되나, 9400만원 내외로 알려졌다. 성과금은 별도로 지급된다. 특히 정보보안부장 보직은 개방형 직위로 외부 채용을 통해서만 임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보안 업계에서는 국민연금처럼 대규모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기관에서 정보안전관리 부문 책임자가 단기간에 교체된 것을 두고, 보안 정책의 연속성과 대응체계 안정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 잦은 교체로 인한 업무 전문성 하락 등의 염려도 있다. 국민연금도 당혹감이 큰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의 한 관계자는 “채용공고가 올라간 것을 보고 퇴사 사실을 알게 됐다”며 “공단은 물론 인사혁신처에서도 보도자료를 내는 등 기대감이 컸는데, 이렇게 짧은 시기만 근무를 하고 퇴사를 하시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해당 자리를 계속 계약직으로 해야 하는지 내부적으로 인력을 키워야 할지 고민이 있다. 민간전문가의 퇴사는 본인의 선택이나 강제할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 채용된 사람이 오래 근무하는 것이 공단 입장에서는 좋을 것이지만, 정보보안인 인력 특성상 어려운 점이 있다”고 했다. 전문가는 민간 전문가 채용 제도와 책임소재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부 교수는 “민간의 정보보안 전문가가 공무원이나 공공기관에서 적응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며 “민간 전문가를 채용하는 이유가 자유로운 발상이나 혁신 등을 기대하는데 수직적인 조직 사회로 어려움이 있다. 민간 전문가가 공공기관에 들어가서 오래 근무하지 못하고 그만두는 경우가 많은데, 민간인을 채용하려면 조직 전체의 문화 개선이나, 보호 조치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보보안전문가의 경우 소모품처럼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며 “사고가 날 시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잘리는 경우가 문제다. 정보보안을 잘 운용하기 위해서는 정보보안책임자를 경영진 그룹에 넣고, 권한을 확대해주는 방법이 필요하다. 소모품처럼 계속 사용된다면 현재 고용 시장이 확대된 정보보안전문가가 해당 직장에서 오래 근무할 필요가 없다. 또한 개인정보 관련 문제가 발생할 시, CPO(개인정보보호책임자)나 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가 아닌 최종적으로는 경영진이 책임을 지게하는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금융·증권
  • 김경수
  • 2026.05.13 17:10

[속보] 전주시,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 통제 대책 마련

속보= 전주시가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이 통제를 나 몰라라 하는 관람객이 포착되면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열차가 다니지 않아도 철도 특성상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선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12일 자 4면 보도) 13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주시는 2024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전북본부와 상생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매년 이팝나무 개화 시기에 맞춰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 일대를 한시 개방하고 있다. 이 기간 이팝나무 축제를 열고 수만 명의 시민·관광객 등 관람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지난달 25~26일, 이달 1~3일에 진행된 축제만 해도 각각 1만 8500명, 8만 2000명 등 10만 5000명(경찰 추산)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축제 기간이 끝난 뒤에도 관람객이 철길을 드나든다는 점이다. 이 철길은 엄연히 선로·철도 시설로 분류돼 철도안전법을 적용 받는다. 개방 기간 외 코레일의 승낙 없이 통행·출입하면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 같은 지적이 나오자, 전주시는 보도 당일 코레일 전북본부와 현장 간담회를 갖고 빠르게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이번 주 중에 언론·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개방 기간 외 철길 출입 시 안전사고 우려 및 과태료 대상임을 홍보할 예정이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현수막도 추가 부착하기로 했다. 또 내년 이팝나무 축제가 끝난 뒤 2주간 철길 건널목에 현장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내년 12월 준공 예정인 전주 스마트그린산단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에도 포함시킨다는 구상이다. 관람객 주요 진입 철길 지점에 AI(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설치한다는 내용이다. AI 기술로 공사 작업자·일반 관람객의 옷차림을 분석해 일반 관람객이 철길에 출입하면 경보가 울리고, 안내 음성이 나오는 방식이다. 지시 불이행 시 코레일 철도 경찰로 자동 신고가 접수되도록 해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이후부터는 별도의 인력 없이 상시 관제·무단 진출입 통제 체계가 구축돼 관람객의 안전이 확보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숙 전주시 기업지원과장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전주 이팝나무 축제는 전주시를 대표하는 봄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내실을 다지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주시는 무엇보다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관람객이 안심하고 이팝나무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현장 점검·개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
  • 박현우
  • 2026.05.13 17:02

소방관서 먼 지역, 화재 초기 대응에 한계⋯안전 대책 필요

소방서로부터 멀리 떨어진 지역들이 화재 초기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화재진화차 추가 도입, 소방관서 확대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고창군 심원면 의용소방대는 지난해 사비를 모아 트럭 1대를 구매했다. 산불 등 지역에서 발생하는 야외 화재에 신속하게 초기 대응을 하기 위함이었다. 심원면 의용소방대는 직접 구매한 트럭 적재함에 물통과 살수기를 싣고 다니며 화재 대응에 힘쓰고 있다. 이동윤 심원지역의용소방대장은 “심원면은 앞면이 바다고 뒷면은 선운산 줄기가 있어 소방차가 도착하기까지 시간이 꽤 걸리는 지역”이라며 “화재 초기 진화의 중요성이 큰 만큼,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도록 의용대에서 직접 차량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현재 심원면에서 가장 가까운 소방관서는 9㎞ 정도 떨어진 해리 119지역대로, 도착까지 10분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소방차 진입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지역들이 화재 진압 골든타임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몇몇 의용소방대에서는 초기 대응의 용이성을 위해 화재 진화차 도입 확대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화재진화차는 야외 화재의 원활한 초기 대응을 통해 불이 크게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된 차량으로, 지역 의용소방대가 운영을 맡고 있다. 기존 소방차와 다르게 1톤 소형차량으로 좁은 길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며, 연장이 가능한 고압 호스릴이 적재되어 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공설 소방력이 도착하기 전까지 야외에서 발생한 화재가 확대되지 않도록 하는게 도입 목적”이라며 “완진이나 소방 역할을 완벽하게 대체하려는 목적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9일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에서 발생했던 야적장 화재 현장에서 화재진화차를 통해 원활하게 초기 진화 작업을 한 사례도 있었다. 13일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현재 소방관서까지 거리가 멀어 화재진화차가 필요한 도내 지역 중 배치가 완료된 곳은 육지 소방력 도착까지 1시간 이상 걸리는 군산 개야도, 어청도 등 총 12곳이다. 추가 배치가 가능하다고 파악된 지역은 고창군 심원면과 군산시 비안도 등 2곳으로, 전북소방본부는 우선 심원면을 대상으로 화재진화차 배치를 검토 중이다. 다만 기존에 배치된 지역 중 5곳도 도입 후 10년이 지나 장비가 노후화되면서 교체가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는 화재진화차 추가 배치와 동시에 의용소방대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그리고 취약 지역 소방관서 확대 검토를 제언했다. 공하성 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소방서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이 많은 만큼 화재진화차 확대는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다만 실질적이고 안전한 운영이 가능하도록 소방관 배치나 철저한 교육훈련이 함께 진행돼야 한다"며 "또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결국 장기적으로 소방관서 확대 설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취약 지역에 공설 소방력이 만들어지는 것이 가장 좋지만, 이는 시간과 예산이 많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전까지는 화재진화차 도입 확대를 통해 일정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 사회일반
  • 김문경
  • 2026.05.13 17:02

[줌]최종현 첫 공정선거참관단장 “표심만큼 중요한 건 절차에 대한 믿음”

선거는 결국 결과보다 과정에 대한 신뢰 위에서 완성된다. 6·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범한 전북지역 공정선거참관단의 첫 단장을 맡은 최종현(43) 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들이 선거 절차를 신뢰할 수 있어야 민주주의도 유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북대 산학협력단 정당학회 소속으로 활동 중인 최 교수는 이번 참관단 운영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학회 간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북 지역에 있는 학자다 보니 자연스럽게 역할을 맡게 됐다”면서도 “최근 선거에 대한 불신이 커진 상황에서 공정성을 확인하는 일은 굉장히 책임감이 큰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최 교수에게 주어진 역할은 상징성은 적지 않다. 공정선거참관단은 지난 21대 대선 당시 중앙선관위 차원에서 시범 운영된 뒤, 이번 6·3 지방선거를 계기로 전국으로 확대됐다. 최 교수는 전국 확대 시행 이후 전북지역 첫 참관단 단장을 맡게 됐다. 그는 “참관단 활동을 통해 선거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서 출범한 참관단은 정당·시민단체·학계 추천 인사 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사전투표와 본투표, 개표 과정뿐 아니라 후보자 등록과 우편투표 접수 등 선거 전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참관하게 된다. 최 교수는 기존 참관인 제도와의 차이점도 설명했다. 그는 “기존 참관인이 투표와 개표 과정 중심이었다면, 공정선거참관단은 후보자 등록부터 개표까지 선거 전 과정을 확인한다”며 “그만큼 보다 폭넓게 절차적 투명성을 점검하는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거 과열 자체를 부정적으로만 보지는 않았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정치적 관심과 참여가 활발하다는 의미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그 열기가 절차 불신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자연스러운 모습”이라며 “다만 모든 후보와 정당이 페어플레이 정신 속에서 경쟁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근거 없이 선거 절차 자체를 불신하거나 비방하는 것은 민주주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결국 중요한 것은 절차에 대한 사회적 신뢰와 합의”라고 덧붙였다. 서울 출생인 최 교수는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터데임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강사와 싱가포르국립대 전임강사를 거쳐 지난 2023년부터 전북대 정치외교학과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 사람들
  • 이준서
  • 2026.05.13 17:01

김관영 ‘50조 투자’ 공약 뜯어보니…새만금·금융·첨단산업이 축

무소속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가 내놓은 ‘50조 투자유치·대기업 15개 유치’ 공약은 민선8기 투자유치 성과를 바탕으로 새만금과 첨단산업, 금융산업을 묶어 전북 경제 지형을 바꾸겠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향후 4년 간 50조 원 투자유치와 대기업 15개 신규 유치를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이 같은 수치의 근거로는 민선8기 투자유치 성과와 현재 진행 중인 기업 협상 상황을 들었다. 실제 민선8기 투자유치 규모는 27조4000억 원으로, 민선7기 투자유치 실적(11조 3349억 원)과 비교하면 약 142% 증가한 수치다. 50조 원 목표는 민선8기 투자유치 경험과 현재 진행 중인 기업 협상 물량을 전제로 한 수치다. 이미 민선8기 과정에서 기업 네트워크와 투자유치 실무 기반이 쌓였고, 협의 단계에 있는 투자 건들이 실제 협약으로 이어질 경우 기존 성과의 두 배 수준까지 확장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약의 핵심 축은 새만금과 미래산업인데, 김 지사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 9조 원 투자 협약을 전북 산업 패러다임을 바꾸는 결정적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이를 기반으로 피지컬AI와 로봇, 수소, AI 데이터센터, 이차전지 산업 등을 새만금 중심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피지컬AI를 핵심 전략산업으로 전면 배치한 점이 눈에 띈다. 상용차와 농기계, 건설기계 산업에 AI 기술을 접목해 전북을 ‘피지컬AI 메카’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RE100 산단 지정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연계해 새만금을 에너지 대전환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계획도 담겼다. 방산과 바이오, 금융산업 확대도 주요 축이다. 김 예비후보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정과 첨단복합소재 중심 방산기업 유치, 바이오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을 통해 미래산업 생태계를 넓히겠다는 복안이다. 또 전주 금융중심지 지정과 함께 KB·신한·우리·하나금융 등 금융기관 집적을 가속화해 금융산업을 전북의 새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다만 지역 정치권에서는 목표 실현 가능성과 구체적인 재원·기업 유치 로드맵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새만금과 첨단산업 중심 전략이 기존 공약과 얼마나 차별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본선 경쟁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 선거
  • 이준서
  • 2026.05.13 17:01

타워 크레인 해체⋯전주역 주차장 운영 중지

전주역 증축 공사가 한창인 전주역 고객 주차장 운영이 일시 중단된다. 전주시는 오는 19일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타워 크레인 해체 작업을 위해 주차장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주역 증축 역사 우측과 선상연결통로 공사 등에 사용된 타워 크레인 장비를 해체하기 위한 것이다. 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전주역 이용객과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작업은 최대한 신속하고 안전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전주역 고객 주차장을 운영 중인 코레일 네트웍스는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리 출입구에 안내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대시민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 당일 차량 혼잡 등에 대비해 주차장 입구에 현장 안내 요원을 배치해 동부대로 교통 혼잡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공사 과정에서 다소 불편이 발생하더라도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전주역 주차장 운영이 일시 중지되는 만큼 당일 시내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주역사 개선사업은 지난 2011년 KTX 개통 후 빠르게 늘어나는 철도 이용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역사 증축(지하 1층~지상 3층)과 주차 시설(602면), 광장 교통 체계 등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현재 공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전주역 증축 역사 우측과 선상연결통로, 후면 주차장(382면)은 오는 6월 중순에 임시 사용이 가능해진다. 나머지 증축 역사 좌측, 전면 광장, 기존 역사 리모델링 공사 등 모든 공사는 2027년 말에 완료될 예정이다.

  • 전주
  • 박현우
  • 2026.05.13 16:13

전북 주택경기 ‘급랭’…건설·분양시장 동반 위축

전북 주택시장 체감경기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미분양 누적과 고금리, 공사비 상승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지역 건설·분양시장이 빠르게 위축되는 모양새다. 사업자들의 심리를 보여주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한 달 새 20포인트 넘게 급락하며 ‘침체 국면’에 진입했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6년 4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전북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61.5로 집계됐다. 전달(85.7)보다 24.2포인트 급락한 수치다. 전국 평균(63.7)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지방 도지역 가운데서도 하락폭이 큰 편에 속했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많다는 의미이고, 100 아래면 부정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전북의 61.5는 시장 위축 우려가 매우 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전국적으로도 분위기는 좋지 않다. 4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63.7로 전달보다 25.3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비수도권은 60.6으로 수도권(78.2)보다 훨씬 낮게 나타나 지방 주택시장의 충격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 건설업계는 최근 시장 분위기를 “사실상 거래 절벽 수준”이라고 말한다. 전주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분양 문의 자체가 크게 줄었고, 지방 중소도시는 미분양 부담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주택산업연구원은 지방 시장 침체의 핵심 원인으로 미분양 누적을 꼽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전국 준공 후 미분양은 3만 가구를 넘어섰으며, 전북지역 미분양 아파트도 여전히 2000호를 넘고 있다. 익산과 군산 등 일부 지역에서는 신규 분양 단지의 계약률 부진이 이어지고 있고, 할인 분양과 무이자 혜택에도 수요 회복은 더딘 상태다. 공급은 쌓이는데 수요는 줄어드는 구조가 고착화되면서 지역 건설사들의 자금 압박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금융 부담까지 겹쳤다. 전국 자금조달지수는 66.1로 전달보다 16.7포인트 하락했고, 자재수급지수 역시 79.6으로 17포인트 급락했다. 고유가와 환율 상승, 원자재 가격 불안 등이 이어지면서 공사비 부담이 커졌고, 대출 금리 상승은 수요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역 중견·중소 건설사들의 위기감은 더 크다. 지방 사업장은 수도권보다 분양 리스크가 높은 데다 금융 조달 여건도 열악해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담이 직접적인 경영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전북 주택시장이 단기 반등보다는 당분간 조정 국면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전주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전주는 일부 실수요가 버티고 있지만 비전주권은 인구 감소와 산업 침체, 공급 부담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며 “미분양과 자금난이 장기화될 경우 지역 건설업계 전반으로 충격이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6.05.13 15:54

이원택 “전북 재생에너지 새만금 기반 확충”…민주당 ‘원팀’ 결의

‘더불어민주당 새만금 비전 현장간담회’가 13일 김제시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33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간담회는 6·3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새만금 사업 추진에 대한 집권여당의 정치적 메시지가 선명하게 드러난 자리였다. 간담회는 한병도 원내대표(공동 상임선대위원장)와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 김의겸 군산·김제·부안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박지원 군산·김제·부안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참석했다. 지난 11일에 이어 이틀 만에 지역을 찾은 한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당시 새만금 예산 대폭 삭감 사례를 언급하며 “집권여당과 원팀을 이룬 민주당 후보만이 새만금 사업을 제대로 완성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이 예비후보는 “이재명 정부와 함께 새만금 성공을 견인하며 도민주권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이제는 청사진을 제시하는 단계를 넘어 직접 현실로 만들어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의 명운이 걸린 새만금 사업이 더 이상 지체돼서는 안 된다”며 “재생에너지와 첨단산업, SOC 구축 등 핵심 현안들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는 전북이 완행열차로 갈 것이냐, KTX를 타고 빠르게 갈 것이냐의 선택이다”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관영 예비후보를 겨냥해 차별화에 나섰다. 그러면서 그는 “(도지사에 당선되면) 전북 재생에너지 기반 확충과 전력 계통망 신속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현대차그룹의 9조 원 투자가 조속히 현실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예비후보는 “새만금 국제공항과 인입도로 등 주요 SOC 사업을 이재명 대통령 임기 내에 반드시 완공하겠다”며 정부와의 긴밀한 관계 설정도 강조했다. 또한 그는 “무소속 도지사로는 중앙정부와의 협의나 고위당정 협의 참여에 한계가 있다”며 “민주당 원팀 체계가 돼야 새만금 사업을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정치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재보궐선거에 나서는 예비후보들은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하면서 도청 입성을 노리는 이 예비후보 지원 사격과 새만금 성공을 위한 ‘민주당 원팀’ 결의를 다졌다. 김 예비후보와 박 예비후보는 “새만금은 글로벌 첨단산업 전초기지로 도약할 수 있는 큰 기회를 맞고 있다”며 “당·정·청이 하나로 움직이는 속도감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 질의응답 과정에서는 식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전북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가 검찰에 수사 의뢰한 사안도 언급됐으나 이 예비후보 측은 “간담회 성격상 별도의 자리를 마련해 설명하겠다”며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 선거
  • 김영호
  • 2026.05.13 15:53

박지원 후보, 새만금 RE100 농성장 방문…"지산지소 원칙 확립돼야"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군산·김제·부안을)는 13일 새만금개발청 앞에서 진행 중인 부안 RE100 국가산단 유치 농성장을 방문해 부안 RE100 국가산단 부안 유치 범군민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범군민추진위원회는 지난 6일부터 새만금개발청 앞에서 집중투쟁을 이어가며, 새만금 RE100 국가산단이 전북의 재생에너지 생산기반과 지역별 산업 여건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추진돼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박 후보는 이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지역에서 산업이 들어서고, 기업이 전력을 소비하며, 그 이익이 지역 주민과 지역경제로 돌아가는 ‘지산지소 원칙’이 확립돼야 한다.”며, “새만금권은 해상풍력과 태양광, 수소 생산기반, 산업용지를 함께 갖춘 대한민국 RE100 산업의 최적지인 만큼, 생산-실증-첨단산업이 연결되는 RE100 산단 조성은 반드시 실현해야 할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박지원 후보는 이날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참석한 ‘새만금 비전 현장간담회’에도 함께했다. 간담회에는 한병도 원내대표,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 김의겸 국회의원 후보, 박지원 국회의원 후보 등이 참석해 새만금 사업 지원 방향과 전북 미래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현대차 9조 원 투자 현실화, 피지컬 AI 실증·테스트베드 구축, 해상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생산 조기 확대, RE100 산업단지 조성, 그린수소 혁신밸리, 2차전지 산업 강화, 첨단 케미컬 기반 반도체 실증·패키지 공장 유치, K-푸드 수출 전진기지 구축, 새만금 공항·인입도로 등 SOC 조기 완공 등이 주요 현안으로 논의됐다.

  • 김제
  • 김동수
  • 2026.05.13 15:52

“50조 투자유치·대기업 15개”…김관영, ‘전북 성공신화’ 1호 공약 제시

무소속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가 13일 1호 공약으로 “향후 4년간 투자유치 50조 원과 대기업 15개 유치를 달성하겠다”며 1호 공약을 내놓았다. 민선8기 도정의 투자유치 성과를 앞세워 경제 성장의 연속성을 강조하며 본격적인 정책 선거에 시동을 건 모양새이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년 전북은 성장의 파도를 타기 시작했다”며 “27조 투자유치의 기적을 넘어 전북 성공신화를 더 크게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선8기 이전 과거 10년 간 연평균 1조 7000억 원 수준이던 투자유치가 민선8기 들어 연평균 7조 원 규모로 성장했다”며 “LS와 두산, 현대로템 등 대기업이 전북을 선택했고 피지컬AI와 이차전지, 바이오, 방산,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산업지도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2월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 9조원 투자 협약은 전북 산업 패러다임을 바꾸는 결정적 전환점이었다”며 “로봇과 AI 데이터센터, 수소산업 등 미래 신산업이 새만금을 중심으로 본격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예비후보의 ‘내발적 발전 전략’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견제구를 던졌다. 그는 “내발적 발전 전략은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과 재정이 충분히 뒷받침될 때 가능한 것”이라며 “전북은 아직 자체적으로 크게 점프할 역량이 부족한 만큼 적극적인 기업 유치와 외부 자본 유입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송하진 도정 시절에도 비슷한 전략이 제시됐지만 이후 전북 경제 지표가 어떻게 됐는지는 이미 검증이 끝난 문제”라며 “같은 방식을 반복하는 것은 지금 전북 경제 현실을 너무 모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민주당 지도부와의 공방에 대해서는 “선거는 민심에 부응해야 한다”며 “도민들이 공천 과정에서 불공정과 차별을 느끼고 있고, 저는 그 민심을 대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끝으로 “민선9기 50조 투자유치와 대기업 15개 유치는 단순한 숫자 목표가 아니라 전북의 자존심을 세우고 미래 세대에게 더 큰 경제 영토를 물려주겠다는 약속”이라며 “정당보다 전북, 조직보다 실력이라는 마음으로 전북 성공신화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후보 등록 첫날인 14일 오전 9시40분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후보등록을 할 예정이다.

  • 선거
  • 이준서
  • 2026.05.13 14:41

OCI(주) 군산공장, 치매 환자 위한 ‘사랑의 배회감지기' 전달

OCI(주) 군산공장(공장장 심재엽)이 치매 환자 보호 및 실종 예방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OCI(주) 군산공장은 12일 군산경찰서를 방문해 치매 환자와 고령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배회감지기(50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이진로 OCI(주) 군산공장 상무, 임정빈 군산경찰서장, 황성덕 군산종합사회복지관장이 참석했다. 이번 기탁은 실종 사고 발생 시 조기 발견을 돕고, 치매 가족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탁된 물품은 지역 내 치매 이력이 있거나 실종 위험이 높은 어르신 및 환자들에게 순차적으로 배부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기탁은 민·경·복지 기관이 함께 지역 사회 안전망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임정빈 군산경찰서장은 “전달받은 물품이 실종 예방 현장에서 신속히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군산시가 더욱 안전한 도시가 되도록 치안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진로 OCI(주) 군산공장 상무는 “이번 지원이 치매 어르신과 그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OCI는 지역사회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OCI(주) 군산공장은 매년 이웃돕기 성금 전달을 비롯해 김장 나눔, 장학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군산 지역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6.05.13 14:40

무주군수 선거, 이해연 예비후보 전격 사퇴

무주군수 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던 이해연 예비후보가 13일 오전 돌연 출마를 철회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지역 유권자들에게 발송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군민 여러분의 의견과 최근 여론의 흐름, 그리고 저 자신의 부족함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운을 뗐다. 이어 “93세 치매 노모를 모시며 가족요양을 하는 현실과 가족들의 어려움을 외면할 수 없어 출마 결심을 접는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지방의원 4선, 군의회 의장 2회를 역임한 이 예비후보는 민주당 경선을 통과한 황인홍 예비후보의 사실상 유일한 경쟁자로 꼽혀 왔다. 그의 사퇴로 황 예비후보의 3선 성공은 기정사실화됐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중론이다. 이에 따라 무주군수 본선거는 황인홍 예비후보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한송희 이쁘동이농원 대표(66·설천면)의 양자 대결로 압축될 전망이다. 그러나 한 대표는 지지 기반이 약한 데다 선거운동 기간도 짧아 경쟁력 면에서 황 예비후보에 크게 뒤처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황인홍 후보의 대세론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한 가운데, “이런 상황에서 본선거가 무슨 의미가 있겠냐”는 유권자들의 냉소적인 반응도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6.05.13 14:10

“공군이 꿈입니다”… 남원 학생이 전한 광주 하늘의 감동

“지리산에서 나고 자란 학생으로서 상상도 못한 체험 기회였어요” 공군 입대를 꿈꾸고 있는 남원 출신 김창희 학생은 “꼭 공군에 입대해 국가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로 성장하고, 앞으로 항공 관련 직업을 갖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공군 제1전투비행단이 주최한 ‘제47회 스페이스챌린지 2026 in 광주’가 지난 9일 전국 각지에서 1만8000여 명의 관람객이 몰린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의 백미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였다.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진행된 비행은 각각 1시간 10분가량 이어지며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공군 제1전투비행단장 김중수 준장의 ‘고른 혜택과 참여’ 취지에 따라, MOU 단체인 한국항공우주소년단 지리산 청소년 가족 40여 명이 특별 초청돼 눈길을 끌었다. 블랙이글스는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B 8대를 동원해 저고도 편대비행과 전술 기동을 선보였다. 다이아몬드 포메이션과 태극 기동, 싱크로나이즈드 롤, 크로스오버 등 고난도 비행이 이어졌으며, 항공기 간 수 미터 간격을 유지하는 근접 편대비행도 펼쳐졌다. 마지막에는 태극 문양을 형상화한 스모크 비행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행사장에서는 항공기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T-50과 TA-50 Block2, F-15K, KF-16 등 공군 주력 기종이 전시됐고, C-130 수송기 내부 관람이 진행됐다. 항공 시뮬레이터와 드론 체험, 모형위성 전시, 태양 관측 체험 등도 마련됐다. 1979년 모형항공기 대회로 시작된 스페이스챌린지는 국내 대표 항공우주 체험 행사로, 2024년부터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축제형 행사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 지역일반
  • 신기철
  • 2026.05.13 14:10

김종규 “사퇴는 꿈에도 없다”…단일화 결렬 책임 김성수 측에 돌려

무소속 김종규 부안군수 예비후보 캠프가 최근 불거진 ‘후보 사퇴설’을 강력히 부인하는 동시에, 야권 단일화 협상 결렬의 책임이 조국혁신당 김성수 후보 측에 있다고 공식 주장하고 나섰다. 캠프는 13일 발표한 성명에서 “사퇴는 꿈속에서도 생각한 바 없다”며 사퇴설을 단호히 일축했다. 아울러 김 후보를 사퇴 대상으로 몰아가는 일련의 흐름에 대해 “사실을 정면으로 왜곡한 프레임”이라고 규정하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협상 결렬을 둘러싼 경위에 대해서도 캠프 측은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양 캠프가 중재를 통해 협상 방식과 일시, 장소까지 구체적으로 합의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김성수 후보 측이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를 내세워 협상 중단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는 것이다. 캠프는 “테이블을 스스로 걷어찬 것은 김성수 측”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캠프는 4년 전 사례도 끄집어냈다. 당시 김종규 후보가 김성수 후보에게 조건 없이 양보하고 지원에 나섰지만, 캠프의 전략 부재와 무능으로 20%포인트 차이의 참패를 당했다는 것이다. 이를 근거로 “협상은 걷어차면서 사퇴 압박만 가하는 것은 명백한 이중플레이이자 군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성토했다. 캠프는 끝으로 “부안군민 63%가 열망하는 군정교체는 야권 후보 모두가 함께 짊어져야 할 시대적 책임”이라며, 김성수 후보를 향해 이중플레이를 즉각 중단하고 단일화 협상 테이블로 복귀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 부안
  • 김동수
  • 2026.05.13 14:02

국영석, 무소속 출마 선언… 완주군수 선거 유희태와 ‘양자 대결’

국영석 전 고산농협조합장이 13일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을 초월해 오롯이 군민만을 믿고 완주의 새 시대를 열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오는 6·3 완주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유희태 후보와 무소속 국영석 후보 간의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국 전 조합장은 이날 출마선언을 통해 “고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한 37년 민주당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지만, 당이 군민의 뜻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며 탈당 배경을 밝혔다. 그는 유희태 후보의 행정을 ‘독선과 무능’으로 규정하고, ‘선민후당(先民後黨)’의 신념으로 완주의 새로운 희망을 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국 전 조합장은 민주당 경선 과정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다. 그는 “민주당 중앙당 재심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후보 적격 판단에도 불구하고 전북도당이 자신을 후보에서 배제했다”며 “그동안은 선당후사의 신념으로 민주당을 위한 길을 선택했지만 이제는 선민후당의 정신으로 완주군민만 바라보겠다”고 밝혔다.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이 단일화 파행 끝에 출마를 철회하고 민주당으로 복귀한 상황에서 무소속 진영의 대항마로 나선 국 전 본부장은 유희태 후보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내며 본선 경쟁의 신호탄을 쐈다. 그는 “완주·전주 통합 문제에 대해 찬반 입장을 손바닥 뒤집듯 바꾸며 군민 자존심을 짓밟았다”며 “유희태 후보에게 완주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부동산 투기 의혹, 잇따른 사법 리스크로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지방선거 이후에도 군정 마비와 후유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직격했다. 그는 침체된 지역 경제에 희망을 불어넣고 청년들이 돌아오는 완주, 어르신이 행복한 완주 건설을 약속했다. 그는 “사명감과 추진력을 가진 강력한 리더가 절실하다”며 ‘완주 대전환’을 위해 군민들이 하나로 뭉쳐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유희태 후보는 이날 매머드급 ‘원팀 선대위’ 발대식을 열고 당 조직력을 결집하며 세 몰이에 나섰다. 유 의장의 중도 사퇴로 구도가 단순화된 만큼, 유 후보의 ‘대세론 수성’과 국 후보의 ‘심판론 확산’ 중 어느 쪽이 민심을 얻느냐가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6.05.13 13:59

완주에 24시간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문 열었다

갑작스러운 병원 진료와 가족 돌봄, 얘기치 못한 상황이 생겨도 맡길 곳이 없어 발을 동동 굴러야 했던 발달장애인 가족들에게 ‘24시간 쉼터’가 생겼다. 전북지역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완주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가 13일 완주군 구이면 덕천리에서 문을 열며 장애인 돌봄 공백 해소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번 센터는 전북지역에서 두 번째로 운영되는 발달장애인 24시간 긴급돌봄시설로, 그동안 도내에는 긴급상황 발생 시 발달장애인을 맡길 수 있는 전문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보호자들의 부담이 컸다. 특히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경우 돌봄 공백이 곧 가족 전체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장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 예비후보·윤수봉 전북도의원·이주갑 완주군의원·최은아 구이면장·최만열 구이농협장·김은진 전북발달장애인기관연합회장과 전북지역 장애인단체협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센터는 총사업비 3억5천만원을 들여 구이면 구암마을 일원 400여평 부지에 조성됐다. 특히 국제라이온스협회 356-C 전북지구가 1억500여만원을 후원하며 지역사회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안연실 센터장은 “그동안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24시간 돌봄시설이 부족해 가족들의 어려움이 컸다”며 “낮에는 원하는 활동을 하고 밤에는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관한 센터는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 지적·자폐성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보호자뿐 아니라 공무원이나 발달장애인지원센터 등을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24시간 또는 주간 단위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 완주
  • 김원용
  • 2026.05.13 13:45

남원 ‘레코드테크’ 중심 문화거점 조성…광한루원 서문 일대 연결

남원시가 건립 중인 ‘남원 레코드테크’를 중심으로 광한루원 서문 일대를 문화 거점으로 조성한다. 시는 레코드테크와 기존 지역기록관인 남원다움관, 로컬브랜딩 사업 대상지인 소금창고를 ‘남원기록’이라는 주제로 연결해 광한루원에서 남원예촌, 공설시장으로 이어지는 문화·관광 축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남원다움관은 그동안 민간 기록물 약 12만 점을 수집하고 국가 공모사업에 10차례 선정되는 등 지역 기록 축적을 이어왔다. 또 금동부터 도통동까지를 아우르는 기록화 조사집 9권을 발간했으며, 현재는 사매면 기록화 조사와 소리 자원 발굴, 춘향제 아카이빙 등을 진행 중이다. 레코드테크는 총사업비 151억 원을 들여 연면적 1260㎡,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되며 올해 하반기 준공,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시설이 완공되면 레코드테크는 전시·체험 중심의 ‘기억동’, 남원다움관은 수집·보존 중심의 ‘기록동’으로 기능을 분리해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향후 ‘남원기록원’ 설립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생활 기록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이를 문화 자산으로 활용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남원의 이야기를 한데 모은 이 공간을 통해 시민의 자부심을 드높일 것”이라며 “시민들이 먼저 찾는 편안한 사랑방이자, 남원의 기억과 기록을 온전히 보존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남원다움관(검멀1길 14)은 매주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 중이다.

  • 남원
  • 신기철
  • 2026.05.13 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