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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읽는 근현대 미술사 ⑥ 박수근

박수근과 이중섭은 한국미술사의 아이콘이다. 이중섭이 좀 더 빨리 부상되었다. 시인 구상과의 교유가 그를 더 일찍 유명하게 했다. 이중섭이 ‘시인 구상의 가족’을 대구서 그린 것이 그 관계를 보여준다. 월남하기 전 이중섭은 부농의 집안에서 자랐다. 당대에 쉽지 않았을 일본유학을 했다. 일본인 아내 이남덕을 만나 함흥에서 결혼했다. 이후 전쟁 중에 두 아이와 처를 일본에 보내고 다시는 불러올 수 없는 가난하고 참혹한 처지가 되고 말았다. 피우고 버린 담배 속지에 그린 ‘은지화’는 가난을 대변하는 작품이다. 고대 서양 비극이 왕과 같이 높은 지위에서의 추락을 요구했듯, 이중섭의 극적 부침은 예술적이기까지 하다. 그에 비해 박수근의 부상은 조금 늦었다. 그는 처음부터 가난해서 초등교육만 받았을 뿐이다. 그의 이야기가 문학에서 언급된 것도 박완서의 첫 장편소설에 가서다. 소설 ‘나목’은 잎도 없이 한 겨울 추위에 떨고 있는 나무, 그렇지만 봄이 되면 어김없이 싹을 틔우는 강한 생명의 나무, 박수근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의 작품은 조용하다. 요동치는 감정이 드러나는 소가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군가를 향해 분노를 내뱉지도 않는다. 선하고 가난한 사람들의 일상이 그려졌을 뿐이다. 깊고 오랜 세월 속에 옛 흔적이 암각화로 드러나듯 화강암 같은 화면에 ‘새겨’졌을 뿐이다. 그것이 예술적인 단단함이 되었다. 호당 몇 억 원을 호가하는 무엇도 능가할 수 없는 한국 최고가 작품들이 되었다. 전북도립미술관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열정의 시대, 피카소부터 천경자까지는’ 한국미술사도 담고 있다. 인상파시대 서양 미술만이 아니라 우리 미술과 더불어 살피는 의미의 중요성을 생각해서였다. 물론 그 때문에 2년 전의 ‘나의 샤갈, 당신의 피카소’ 같은 블록버스터 전시의 느낌은 덜하다. 그렇지만 우리 미술을 빼놓고 얘기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여전히 소중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박수근의 ‘빈 수레’는 두터운 질감으로 처리한 화면과는 다르게 나이프로 얇게 긁어 질감을 냈다. 박수근 작품에서 특이한 경우에 속한다. 예의 화강암 같지 않게 긴 무늬가 있는 편마암 질감 같은 화면이다. 견고한 화면 완성도는 다르지 않다. 우리 옛그림 ‘책가도’가 그렇듯 앞이 작고 뒤가 커지는 역 원근법은 수레를 따라 가로놓인 세 선의 연장선을 그어볼 때 확연해진다. 연장선들은 뒤로 갈수록 소실점으로 모이는 것이 아니라 부챗살처럼 펼쳐지게 된다. 박수근 특유의 소박한 표현이 잘 녹아있다. 컬렉터로 유명한 영창 조재진 회장이 소장하고 있다가 박수근미술관에 기증했다. 가진 것 없이도 따뜻했던 박수근을 닮은 아름다운 ‘빈 수레’로 의미가 더해졌다. 도내에서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다시없을 기회다.최형순 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 전시·공연
  • 이세명
  • 2014.12.25 23:02

청춘남녀 150명, 희로애락 함께 나눈다

누군가가 확신에 차 말한다. 특별히 무언가를 배우고 행동하지 않아도 돼요. 우리는 함께 모여 공감하고 소통하는 것만으로도 20대 청춘들에게 큰 힘이 된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요.우리가 깨달은 것들(이하 우깨)는 경쟁 속에서 인간관계를 포기하거나 소통의 기회를 빼앗긴 청춘들을 위해 활동하는 전북 지역 비영리 청년 단체.올해 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함께 모여 이야기하고 생각을 나누자는 내용의 첫 모임을 공지한 뒤 18명의 도내 청춘들이 모였다. 이를 계기로 우깨를 구성해 20대들을 위한 문화교육 행사를 기획하고 실행해 나갔다. 휴대전화 없이 진짜 소통공감하는 특별한 1박 2일 없애기 프로젝트와 1권의 책을 읽거나 강연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는 밀도 있는 하루 등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하나둘 진행했다.이번에는 청춘 토크 콘서트다. 우깨가 23일 오후 7시 30분 전주시 완산구 한솔문화공간에서 2014 청춘 토크 콘서트 어떡해요? 또 크리스마스에요를 연다.이번 토크 콘서트는 청춘 남녀 150명이 한자리에 모여 연애, 학업, 취업 등 서로의 고민과 경험들을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참가자들의 사연을 접수받아 콩트 형식으로 꾸민다. 또 신나는 버스킹(거리 공연)과 친구 만들기 매칭 프로그램도 마련했다.우깨 원민 대표는 토크 콘서트를 통해 함께 이야기하면서 마음을 나누고, 삶의 중요한 의미들을 스스로 찾아 깨닫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내 청춘들을 위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010-6747-7878.

  • 전시·공연
  • 문민주
  • 2014.12.22 23:02

전주소리문화관 '같은 대목 다른 소리' 20일 공연

전주소리문화관은 20일 오후 5시 전주소리문화관 온풍마당에서 기획 공연 ‘같은 대목 다른 소리(同題異聲)’을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보성소리 강산제와 동초제를 각각 대표하는 김금미, 장문희 명창이 같은 대목을 동시에 불러 청중들에게 사라져 가는 소리제의 진면목을 보여준다.서편제 소리를 우조(羽調)에 가깝게 전달하는 강산제와 가사 전달이 정확하고 맺고 끊음이 분명한 동초제는 같은 대목이라고 할지라도 소리의 짜임이 달라 각각 다른 바디를 가진다. 바디는 명창이 스승으로부터 전승해 한 마당 전부를 음악적으로 절묘하게 다듬어 놓은 소리로 이날 두 명창은 자신의 바디를 청중에게 알기 쉽게 표현해 몰입도를 높인다.김 명창은 성창순, 성우향, 김영자, 김일구 명창에게 판소리를 배웠다. 지난 2007년 제33회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명창부 장원(대통령상)을 차지했고, 현재는 국립창극단 부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다.장 명창은 이일주, 안숙선 명창에게서 판소리를 사사했다. 지난 2004년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명창부 장원(대통령상)을 받았다. 현재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 수석, 전북도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심청가 전수자이기도 하다.

  • 전시·공연
  • 문민주
  • 2014.12.19 23:02

전북 미술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전북도립미술관이 올해 구입과 기능을 통해 수집한 작품을 공개한다.도립미술관은 22일부터 내년 1월9일까지 완주 구이면에 있는 본관 기획전시실에서 2014 신소장품전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지역미술의 정체성을 추구한다는 소장품 수집의 목표를 계승하고 도내 미술의 현재와 미래의 가능성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는 작고원로중견작가를 비롯해 청년장애인, 해외 작가의 작품까지 수집의 영역을 확대했다.이 기간 선보이는 20여점 가운데 전북대에서 후학을 양성하다 지난해 작고한 임상진 작가, 국내 최고 원로작가인 하반영 화백의 최근작 등이 포함됐다. 특히 임상진 작가의 유족은 유작의 대부분인 25점을 도립미술관에 기증해 도내 미술사 정립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하 화백의 작품은 그동안 풍경, 정물 등 구상회화와 다른 자유로운 추상성을 보여주는 강렬한 그림이다.더불어 중견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도내 미술의 현주소를 살펴본다. 또한 도립미술관의 전북청년 2015전의 작가들은 심의 과정에서 제출한 작품을 선보인다.최초로 수집된 장애인미술의 이영신, 김쌍순 작가의 작품도 전시해 소장품의 다양성도 제시한다.한국 막사발의 세계화에 천착한 김용문 작가, 폐교를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데 앞장선 전병관 조각가, 청년 서예가 최재석 작가 등의 작품도 함께한다.해외 작가인 아이사 이켄(Aissa Ikken, 1937~)의 작품으로 모로코의 현대미술도 소개한다.

  • 전시·공연
  • 이세명
  • 2014.12.18 23:02

그림으로 읽는 근현대 미술사 ⑤ 디에고 리베라

중남미 미술을 세계에 알린 첫 번째 작가, 디에고 리베라. 그의 작품으로는 거대하고 위풍당당한 영웅적인 사람들과 멕시코의 역사가 새겨지곤 했던 벽화를 우선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리얼리즘의 힘이 가득한 멕시코 벽화운동을 미술사에 드러내었던 그였다.그의 배우자 프리다 칼로는 또 어떤가. 미간을 가득 메운 짙은 눈썹과 강렬한 눈빛의 자화상을 통해 여성으로서의 자신을 담았다. 그것은 오늘의 여성이 투쟁하고 발언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페미니즘의 상징으로 세계인의 심장에 각인되어 있다. ‘프리다’라는 이름에 깃든 ‘평화’라는 뜻과 달리 그 인생은 전쟁터였다. 주변의 반대를 무릅쓴 디에고와의 사랑과 결혼은 숱한 상처를 남겼다. 영화 ‘프리다’의 광고카피처럼 “그들의 만남은 가장 큰 사고이자 최대의 축복이었다”. 그런 그녀의 우상이던 거장 디에고 리베라였으니 그 마력을 상상하는 것이 가능하다.이번 전북도립미술관 특별전 ‘열정의 시대’에 나온 디에고 리베라의 그림은 큐비즘 작품이다. 이를 통해 20세기 미술에 입체파가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지 다시 한 번 살필 수 있다. 입체파 형성에 영감을 준 세잔은 현대미술의 아버지로 불린다. 입체파 이후 미래파, 절대주의, 구성주의, 순수파, 신조형주의 등 수많은 예술운동들은 모두 입체파에 빚지고 있다. 그리고 또 샤갈 같은 서정적인 작가나 모더니즘과 대척점에 설만한 다다(Dada)의 뒤샹, 그리고 이 디에고 리베라 같은 벽화운동 작가에 이르기까지 입체파시기를 거친 거장도 한둘이 아니다. 그러므로 이 작품은 작가의 입체파시기 뿐만 아니라 입체파의 미술사적 중요성도 더불어 보여주고 있다. ‘오렌지’라는 작품 제목은 오른쪽 가운데 넓은 그릇에 놓인 오렌지를 통해 이해할 수 있다. 둥근 오렌지 모양의 윤곽선은 실루엣처럼 다른 물체로 연장되어 있다. 그 실루엣은 그림 여기저기서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기서 입체파의 ‘평면성’도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이 좋겠다. 세잔에서 영감을 얻은 피카소와 브라크가 처음 입방체를 그린 것은 맞다. 그로부터 입체파란 명칭도 붙었다. 그런데 입방체의 기초단위인 면, 그 평면이 그림의 주제가 되기 시작한다. 결국 색종이를 오려붙인 것 같은 평면으로 구성되는 그림, 그것이 성숙한 입체파 양식이 되기에 이른다. 모더니즘이 회화의 본질로 평면성을 주목할 때 입체파부터 언급하는 것은 그런 이유에서다. 개념화, 추상화, 단순화되는 모더니즘의 행보를 입체파가 축약해 보여주었던 것이다.탁자에 펼친 보자기 위로 그릇에 놓인 오렌지와 병, 상자 같은 함이 하나의 정물화를 이루고 있다. 멕시코 벽화운동의 거장 디에고 리베라의 1910년대 파리 시절과 그의 입체파 화풍을 읽기에 손색없는 작품이다.최형순 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 전시·공연
  • 이세명
  • 2014.12.18 23:02

나라국악관현악단, 베트남서 전통음악 선사

(사)나라국악관현악단이 오는 19일 베트남 하노이 타이응웬성 민족문화박물관에서 열리는 한국베트남 수교 22주년 기념 한국 문화의 날 특별 초청 공연에 한국을 대표해 참여한다.이번 공연에서는 나라국악관현악단이 연주하는 베트남 민요를 비롯해 단보우(Dan Bau)단트란(Dan Tranh) 등 생소한 베트남 전통 악기와 국악관현악단의 협연, 판소리와 타악기의 협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베트남 관객들에게 한국 전통 예술의 멋과 흥을 선사한다.먼저 가야금을 전공한 베트남 전통 악기 연주자와의 협연 무대가 눈길을 끈다. 협연자로 나서는 엔고챠미(Ngo-tramy)비엣홍(Viet-hong) 씨는 베트남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베트남 전통 악기 단보우, 단트란 연주자들이다. 특히 비엣홍 씨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가야금을 전공하는 등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인연이 있는 연주자다.공연 외에도 한국 음악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하노이 인문사회과학대에서는 베트남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의 전통 악기와 음악 관련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실시한다.이 프로그램은 한국음악의 기본적인 이론 소개와 가야금해금대금 체험 등으로 이뤄져 한국 전통 예술과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힌다.한편, 나라국악관현악단은 1992년 도내 최초의 민간 국악 단체인 전주국악실내악단으로 창단했다. 2012년 창단 20주년을 맞아 나라국악관현악단으로 조직을 확대개편해 전국을 무대로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전시·공연
  • 문민주
  • 2014.12.17 23:02

멋과 흥 어우러진 송년 국악 큰잔치

전북도립국악원이 임금과 백성이 함께 즐긴다는 뜻의 여민동락(與民同樂)을 주제로 송년 음악회를 마련했다. 18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리는 2014 송년 국악 큰 잔치.이 자리에서는 도립국악원의 창극단, 국악관현악단, 무용단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 전통 예술의 멋과 흥을 펼친다. 웅장한 분위기의 창작 국악 관현악곡과 서양음악을 새롭게 해석한 퓨전 국악, 농악을 바탕으로 한 신명나는 한국 무용, 해학이 넘치는 단막 창극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무대가 준비돼 있다.첫 무대는 넓은 평야처럼 웅장하고 기개 넘치는 마음을 그린 국악 관현악 광야의 숨결로 연다.이어 태평소 협주곡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와 산체스의 아이들을 들려준다. 오버 더 레인보우는 1939년 영화 오즈의 마법사의 주제곡으로 그해 아카데미 주제가 상을 받은 명곡. 이번 공연에는 음역이 좁은 태평소가 주선율을 연주해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산체스의 아이들은 척 맨지오니의 곡을 국악기로 편곡했다.창과 관현악이 어우러진 전북의 산하 중 전북의 길 따라, 무용 송풍지고(送風之鼓)도 선보인다. 단막 창극 변학도뎐으로 무대의 끝을 장식한다. 변학도뎐은 춘향전의 신관 사또 부임 시 동헌에서 기생 점고하는 대목을 송재영 단장이 직접 각색해 현시대에 맞게 재구성한 단막 창극이다. 변학도의 익살스러운 연기와 기생들의 다양한 재능, 무용단과 비보이의 특별 출연이 무대를 한층 빛내 준다.

  • 전시·공연
  • 문민주
  • 2014.12.17 23:02

뮤지컬·오페라·콘서트 연말 공연 풍성…뭘 볼까

●고창 송년콘서트, 17일 주현미장미여관윤희석 무대17일 오후 7시 고창군립체육관에서 고창군민과 함께하는 2014 송년콘서트가 펼쳐진다.이번 콘서트는 다사다난했던 2014년을 마무리하고 전 세대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고창군이 주관하고 한국수력원자력(주)한빛원자력본부에서 후원하는 송년콘서트는 연말에 이루어지는 대중가요 콘서트로 많은 군민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2000명 이상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고창군립체육관에서 펼쳐진다.이번 콘서트에는 짝사랑, 비 내리는 영동교, 신사동 그 사람의 주인공 가수 주현미와 5인조 밴드 장미여관이 출연한다.장미여관은 2014년 제3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 올해의 발견상 인디부문상, 2013년 제5회 멜론뮤직어워드 핫트렌드상 등을 받았으며, 재미있는 컨셉과 다양한 스토리를 담은 현실 공감적인 가사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아울러 뮤지컬 배우 출신의 가수이자 연기자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윤희석이 함께 출연하여 진행과 함께 노래를 선보이며 더욱 활력이 넘치는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고창=김성규기자● 창작뮤지컬 '결혼' 18일 부안예술회관관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창작뮤지컬 결혼이 부안서 공연된다.부안군은 2014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창작뮤지컬 결혼이 18일 오후 7시30분 부안예술회관 공연장에서 공연된다고 밝혔다.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며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후원한다.창작뮤지컬 결혼은 관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뮤지컬이다.관객의 물건을 빌려 극중 소품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관객과 배우가 합창을 하는 등 단순히 보는데 그치는 공연이 아닌 관객이 극의 구성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작품이다.군 관계자는 이 작품을 통해 나 자신을 돌아보고 2014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부안=양병대기자● 오페라 '아말과 크리스마스의 밤' 1820일 김제예술회관미국 작곡가 메노티가 전하는 현대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오페라 아말과 크리스마스의 밤공연이 오는 18일과 20일 김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금번 공연은 1951년 이후 해마다 12월이 되면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공연 되고 있는 이탈리아 출신의 미국 작곡가 메노티의 현대 오페라로, 길지 않은 시간에 펼쳐지는 완벽한 하모니와 어린이들의 눈에 비친 선과 실천의 모습 등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아말과 크리스마스의 밤은 작곡가가 아기 예수를 경배하러 가는 동방박사들의 여정중에 일어날 수 있을 만한 가상의 이야기를 만들어 음악화 한 성탄절 오페라로 어려운 경제와 각박한 인심속에 훈훈한 감동과 예수님이 세상에 어떤 사라의 위해 왔는지 진실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 주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오페라로 알려져 있다. 김제=최대우기자● 군산예술의전당 송년콘서트, 박완규이영현 20일 무대지난해부터 송년콘서트로 마련된 야한(夜寒)데이트 In 군산이 올해는 밴드 부활 보컬 출신 박완규, 빅마마 메인보컬 이영현의 화끈한 가창력으로 꾸며진다.오는 20일 오후 3시와 7시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무대에서는 천년의 사랑, 하망연 등의 선 굵은 남성보컬 박완규 씨와 체념, 사랑아 의 그룹 빅마마 메인보컬 이영현 씨가 차분하고도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인다.실력을 인정받은 국내 대표적인 보컬리스트인 두 가수는 가창력이 돋보이는 콜라보레이션과 히트곡 바꿔 부르기 등 다양한 레파토리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예술의전당 관계자는 군산예술의전당 송년콘서트가 새로운 송년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티켓은 R석 5만원, S석 3만5000원, A석 2만5000원이며 예매는 티켓링크(1588-7890)와 금강방송(1544-5400) 또는 우리문고(063-445-0031), 동아서적(063-465-7388)에서 할 수 있다. 군산=이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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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14.12.1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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