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선·그리스 총선이 변수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의 상승랠리는 계속됐지만 주춤하던 화학주가 기술적 반등을 시작했다. 이와 같은 움직임 속에서 대형주와 소형주가 모두 숨고르기를 했고 그간 소외되었던 중형주는 2% 이상 오름세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13.80포인트(0.70%) 상승하며 1989.15포인트로 마감했다.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47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도 역시 782억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1319억원 순매수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은 현대모비스, 삼성SDI, 기아차, 현대차, 현대위아, LG디스플레이, 한국타이어, 삼성중공업을 순매수했고, LG화학, 삼성전자, 한국전력, KB금융, 삼성전자우, 대우조선해양, 롯데쇼핑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LG화학, 삼성SDI, 제일모직, 한국전력,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을 순매수했고, LG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SK하이닉스, 현대차, 만도, 삼성물산 등은 순매도했다.코스닥지수는 코스피지수가 부진한 사이 약진하며 전주 대비11.45포인트(2.39%) 상승한 490.53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150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312억원 순매도, 개인은 108억원 매수 우위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다음, 에스엠, CJ오쇼핑, 포스코 ICT, 셀트리온, 게임빌, 태광, 실리콘웍스를 순매수했고, 씨젠, 네오위즈게임즈, OCI머티리얼즈, 비아트론, 인프라웨어를 순매도했다.이번주 증시는 전주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과 프랑스 대선과 그리스 총선 등 대외변수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뉴욕 증시의 급락 여파로 코스피지수도 주초에는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유럽의 선거를 앞두고 불확실성 탓에 증시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으나 그리스 총선과 프랑스 대선에서 누가 이기든 불확실성이 걷힌다는 면에서 선거가 끝난 뒤 증시가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유럽연합의 신 재정협약에 반대를 표현한 올랑드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시장에 예견돼 파급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이번주 옵션만기일, 금통위의 금리결정, 유럽의 선거이벤트결과가 기다리고 있어 시장의 추가 조정이 나온다면 전 저점인 1950포인트선 부근에서 전기전자와 자동차업종 등 기존 주도주 중심으로 저가매수로 접근하면서 그동안 소외되었던 화학이나 기계 업종은 중국의 지표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