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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농협 등 8개 은행 '꺾기 관행' 심각

은행의 고질적 병폐인 이른바 '꺾기(구속성 예금) 관행'이 사라지지 않는 것으로 금융당국 조사에서 드러났다.이들 은행은 친서민ㆍ공정을 외치면서 뒤로는 우월적인 지위를 악용해 대출 고객을 괴롭히는 이중성을 보였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작년 7월부터 두 달간 8개 은행을 대상으로 '금융상품 구속행위'(꺾기)에 대한 테마검사에 들어가 이들 은행이 모두 943건, 330억 원의 구속성 금융상품을 취급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금융상품 구속 기간은 2009년 9월~2011년 6월이다. 꺾기는 금융기관이 대출을 전제로 예금가입을 강요하는 행위로 은행법상 불공정행위로 금지돼 있다.은행별로는 기업은행[024110]이 256건(199억 원)으로 가장 많고 농협 220건(28억 원), SC 139건(12억 원), 부산 134건(60억 원), 수협 74건(10억 원), 씨티 68건(6억 원), 신한 50건(14억 원), 제주 2건(1억 원) 순이다.금융위는 제주를 제외한 7개 은행에 시정조치명령과 함께 2천500만~5천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해당 은행장에게는 관련 직원 696명을 조치하도록 했다.기업농협SC부산수협 등 5개 은행에는 기관주의 조치가 병과됐다. 관련 임원 7명은 견책(2명) 또는 주의조치(5명)를 받았다.과태료는 기업과 농협에 각 5천만 원, SC 3천750만 원, 부산수협씨티신한 각 2천500만 원이다.이들 은행은 금융상품 구속행위를 방지하려는 내부통제절차를 마련운영하지 않았고 자체 점검도 소홀히 했다.해당 은행은 돈을 빌린 중소기업, 서민 등에게 강제로 가입한 예금을 해지 또는 예대 상계하도록 하고 시정조치로 인한 불이익이 없도록 예금기간에 대한 정상이자를 지급하라고 금융위가 지시했다.꺾기 예방 차원에서 각 은행이 내부통제 시스템을 스스로 정밀점검하도록 할 방침이다.금감원은 내부통제의 적정성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현장검사를 강화해 꺾기 등 불공정 영업 관행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막기로 했다.앞으로 꺾기가 적발되면 제재 수준을 높이고 과태료를 전체 건수가 아닌 위반 행위별로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2.05.16 23:02

증여세 특례적용 창업의 요건

[물음] 중소기업을 창업하기 위하여 창업자금을 부모로부터 증여받으면 증여세의 특례규정이 적용되는데 창업자금을 증여받은 후 언제까지 중소기업을 창업해야 하는지 또한 창업자금을 언제까지 사용해야하는지 창업의 내용과 창업자금의 사용기한에 대하여 설명바랍니다.[답변] 창업자금을 증여받은 자는 증여받은 날로부터 1년 이내에 창업을 하여야 합니다. 창업이란 기업을 새로이 설립하는 것을 의미하므로 개인사업을 새로이 시작하는 경우뿐만 아니라 법인을 설립하여 새로이 사업을 시작하는 경우를 모두 포함합니다. 따라서 종전의 사업을 승계하거나 거주자가 영위하던 사업을 법인으로 전환하는 경우에는 과세특례의 적용을 받을 수 없습니다. 창업자금을 증여받은 자는 증여받은 날부터 3년이 되는 날까지 창업자금을 모두 당해목적에 사용하여야 합니다. 창업자금을 여러 차례 걸쳐 받은 경우에는 증여받은 날이 각각 다르므로 증여시기별로 3년 여부를 판단하여야 합니다. 또한 창업자금을 증여받은 자는 증여받은 날로부터 1년 이내에 창업을 하여야 하나, 반드시 증여받은 창업자금을 모두 1년 이내에 당해 목적에 사용하여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미립회계법인 공인회계사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2.05.16 23:02

전북銀 서민금융 지원 '눈에 띄네'

전북은행이 올해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액을 지난해 이익의 23.9%로 책정하며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목표 비율을 보였다. 이는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의 목표비율보다 2배가 넘는 수치다.새희망홀씨 대출은 신용등급이 5등급 이하면서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이거나 연소득 3000만원이하인 경우 셍계자금사업자금 등을 목적으로 최고 2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은행권의 서민금융상품이다.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 규모를 각 은행별로 지난해 법인세 차감 전 이익에서 10% 안팎의 금액으로 정했다. 전북은행은 서민금융이 화두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의 공익적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새희망홀씨 대출 목표를 은행권에서 가장 높이 책정했다.전북은행은 지난해 새희망홀씨 대출로 200억원을 공급했는데 금융당국이 올해 지난해 이익의 10% 이상을 공급하라는 가인드라인을 제시하자 이보다 2배 이상의 목표비율을 세우고 서민금융 안정화에 솔선수범하고 있다.그러나 시중은행들은 새희망홀씨 대출에 소극적으로 대처했다.국민, 우리, 신한, 하나, 외환, 기업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은 외국계 은행과 지방은행보다 적은 비중을 책정한 것.외환은행과 기업은행은 각각 지난해 이익의 4.8%와 5.8%를 새희망홀씨 대출 목표비율로 정해 국내 은행들 중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국민은행과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도 모두 10%에 못미치는 9.1%를 공급 목표비율로 정했다.주요 시중은행 중 하나은행만 지난해 이익의 10%를 목표 비율로 정해 금융당국이 권고한 10% 이상을 맞췄지만 전북은행을 비롯한 지방은행과 외국계 은행에 비해서는 크게 낮은 비율이다.실제 광주은행(11.6%)과 부산은행(10.3%), 경남은행(10.2%), 대국은행(10.1%),제주은행(10.0%) 등 지방은행들과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19.1%), 한국씨티은행(11.1%) 등 외국계 은행들도 국내 주요 시중은행보다 새희망홀씨 대출 목표비율을 높게 책정했다.전북은행 관계자는 "서민금융 서비스 제고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왔다"며 "지난해에도 금융당국 권고 비율보다 3배이상의 대출을 진행했고 올해에도 도민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목표비율을 높여 향토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2.05.15 23:02

서민금융지원센터 성과 괄목

전북도와 한국자산관리공사를 비롯한 도내 7개 시민금융지원기관 등 총 8개 기관이 공동운영하고 있는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가 개소 한달여만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3월 12일 오픈한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는 모든 금융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곳으로 그동안 금융서비스를 받기 위해 관련 기관들을 일일히 방문해야 했던 도민들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설치됐다.한국자산관리공사 전북본부(본부장 류재명)에 따르면 센터 개소이후 총 983건(방문 482건, 전화 501건), 하루평균 27건의 상담이 이뤄졌다.센터 개소 이전까지(2012.1.13.11) 총 191건 하루 평균 4건에 불과하던 업무실적도 센터 개소이후(3.124.30) 367건으로 하루 평균 11건을 기록하며 2.75배 증가했다.상품별로는 바꿔드림론이 센터 개소이전 146건 하루평균 3건에서 245건, 하루평균 7건으로 늘어나며 2.33배 증가했으며 소액대출도 45건 하루평균 1건에서 122건, 하루평균 4건으로 4배나 급증했다.이같은 증가세는 세민금융종합지원센터에서 모든 금융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어 이용객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 센터에서는 바꿔드림론, 생활안정자금, 창업운영자금, 햇살론 등 서민금융 관련 상품의 정보와 채무조정, 개인회생, 파산제도 등 각종 신용회복제도를 안내할 뿐 아니라 재무상담, 법률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 전북본부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공사 주도 서민금융 원-스톱 창구 개설로 공사의 서민금융 컨트롤 타원 기능이 강화돼 서민금융지원 실적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북도민들의 금융서비스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2.05.11 23:02

전북은행 GO GO (하) 비약적인 성장 - 자산10조…작년 최대 실적

김한 행장 취임 후 지난 2년 동안 전북은행은 어떤 기업도 해내지 못한 커다란 변화를 일궈냈다. 특히 자산 10조원 시대 개막과 함께 우리캐피탈 인수 등 전북은행의 성장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실제 전북은행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전북은행에 따르면 2011년도부터 도입한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른 2011년도 결산결과 계열사인 우리캐피탈을 포함한 연결기준 총매출액이 전년대비 44.3% 증가한 7823억6800만원, 영업이익은 39.7% 증가한 1275억원, 당기순이익은 57.6 % 증가한 1075억원을 기록했다. 개별(은행)기준 실적으로는 수신 8조2082억원, 대출금 7조856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9.0% 증가한 1004억원, 당기순이익도 7.7% 증가한 748억원을 시현했다.이에 따라 총자산이 2010년 9조850억원에서 10조7975억원으로 늘어나며 설립후 처음으로 자산 10조원 시대를 열었다. 특히 우량자산 위주의 성장과 함께 여신 심사능력사후관리 강화를 통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리스크관리 정책을 효과적으로 수행한 결과,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 여신(부채채권) 비율이 0.96%, 연체대출채권비율은 0.61%,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이 173.10%를 기록하며 은행권 상위 수준의 우량한 자산 건전성을 유지했다.이는 무리한 자산 확장보다는 지역 사회와 공존하는 은행으로서 지역 내 영업망을 견고하게 다지고 대고객 서비스 확대와 소매영업 중심의 영업망 구축으로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역랑 강화에 주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전북은행의 서울 영업 전략은 선택과 집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영업점 수 등에서 비교가 안되는 시중은행과의 정면승부를 피하고 지방출신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애향심 마케팅과 제2금융권 금리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기업을 주요 타켓으로 틈새시장을 파고들며 영업망을 넓히고 있다.전북은행 관계자는 "수도권의 풍부한 자금을 확보해 도내 중소기업은 물론 지역민들에게 지원해줌으로써 향토 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앞으로도 서울지역에 영업점을 추가로 개설하는 등 수도권 금융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북은행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금융지주사로의 전환도 검토하고 있다.금융지주사는 자회사간 고객정보 공유, 사업 다각화, 기업가치 제고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있고 정부에서도 세제혜택을 제공하는 등 은행권의 금융회사 지주전환을 유도하고 있는 상황으로 현재 전북은행에서도 금융지주 전환과 관련해 장기성장을 위한 중장기 전략측면에서 필요성, 설립방안, 주요이슈에 관하여 실무부서에서 초기수준의 예비검토를 하고 있다.조속한 시일내 지주회사 전환이 단행돼 전북은행의 비상이 전북경제 활력으로 이어져 수도권 등 역외지역의 많은 자금이 도내에 유입됨으로써 지역민과 도내 기업의 자금 수요를 충족해주길 기대하는 목소리가 크다. 〈끝〉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2.05.10 23:02

창업자금에 대한 증여세 과세특례

[물음] 이제 대학을 졸업하고 양돈농장을 창업하려고 합니다. 중소기업을 창업하기 위하여 창업자금을 부모로부터 증여받으면 증여세의 특례규정이 있다는데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 창업자금에 대한 증여세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는지요?[답변] 18세 이상인 거주자가 세법에서 정하는 중소기업을 창업할 목적으로 60세 이상의 부모로부터 토지·건물·주식 등의 양도소득세 과세대상이 되는 재산을 제외한 재산을 2013년 12월 31일까지 증여받는 경우에는 증여세 과세가액에서 5억원을 공제하고 세율을 10%로 하여 증여세를 부과합니다. 이 경우 창업자금을 2회 이상 증여받거나 부모로부터 각각 증여받은 경우에는 각각의 증여세 과세가액을 합산하여 적용합니다. 예를 들어 18세 이상인 거주자가 창업을 목적으로 70세인 부모로부터 현금 30억원을 증여받은 경우에는 5억을 공제한 25억원의 10%인 2.5억원을 증여세를 납부하면 됩니다. 만일 30억원의 현금증여가 창업자금의 증여가 아닌 일반증여이고 증여재산공제가 없다고 가정하면 증여세 산출세액은 10.4억원이 되므로 창업자금에 대한 증여세는 7.9억원이 절감되는 과세특례를 적용받는 것입니다.미립회계법인 공인회계사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2.05.09 23:02

전북은행 GO GO (상) 공격적 경영으로 전환 - 프로정신 무장, 지역은행 한계 넘는다

1998년부터 2001년은 한국 금융계의 암흑기였다. IMF 외환 위기를 맞으면서 정부는 두 차례에 걸친 금융구조조정을 단행했고, 기존 은행의 반이 넘는 은행들이 퇴출되거나 합병됐다.  지방은행들도 예외 없이 구조조정의 칼바람을 피할 수 없었고 10개였던 지방은행 중 단 3곳만이 살아남았는데 전북은행이 바로 그 중 한 곳이다.  그로부터 10여년이 흐른 지금, 전북은행은 김한 은행장 취임이후 기존 보수적 경영에서 공격적인 경영전략으로 전환, 지역 은행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이에 두차례에 걸쳐 김한 행장의 리더십과 변화된 전북은행의 현주소를 진단해 본다.김 행장은 지난 2010년 취임과 함께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 능동적인 영업혁신으로 '최고의 은행'이라는 비전을 내세우며 은행의 체질 개선에 주력했다. 김 행장은 권위주의와 무사안일, 형식주의, 보수주의, 관료주의 등에서 벗어나 도전정신과 주인의식을 갖고 합리적이면서도 프로정신으로의 무장한 구성원이 될 것을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이를 위해 직원교육과 채널 혁신 및 인프라 구축 등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는 한편 마인드 혁신, 세일즈 혁신, 채널 혁신 등을 통해 금융업의 본질인 금융 서비스 혁신으로 최고의 은행을 위한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은행의 경쟁력 강화와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이는 단순한 IT프로젝트가 아닌 영업 및 마케팅 지원 등 은행 비즈니스 경쟁력을 확고히 세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상품개발에 소모적인 시간을 줄여 빠른 시간 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 고객들에게 보다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은행은 영업 성과를 지역에 환원시킴으로써 지역 은행의 역할도 충실히 이행중이다. 지난해 74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전북은행은 사회공헌비로 92억원을 사용해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비율 12.3%를 기록해 여타 시중은행들보다도 월등히 높은 비율을 보여 주었다. 특히 김 행장은 취임 후 조직 개편을 통해 사회공헌 전담부서인 '지역 공헌부'를 신설하고 전북은행 지역사랑봉사단을 100개팀으로 확대하는 등 실질적인 사회공헌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또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을 비롯해 시군 인재육성 장학재단의 장학기금 조성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메세나 사업, JB갤러리 전시회, 청소년 음악회, 다문화 가정 돕기 등 학술과 교육, 문화, 장학사업 등 사회공헌 활동의 폭을 넓혀갔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수도권 및 대도시의 영업망 확대다. 김 행장 취임 직후 기존 서울지점 외에 강남과 여의도, 서초 등 3개 지점을 오픈했고, 올해도 마포와 잠실 지점이 문을 열었다. 주목 할 만한 점은 단순히 점포 개수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은행 여신과 수신에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2011년 12월 말 기준, 전북은행의 총 수신 8조 2082억원 중 서울의 4개 영업점이 달성한 수신은 2조 2998억원으로 점유율 28%를 달성했고, 여신도 7조856억원 중 8381억원을 기록하며 11.82%를 차지, 엄청난 영업성과를 기록했다. 또 대전에도 2개 지점을 오픈했으며, 지역에서도 취약지역과 집중지역의 점포 조정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점포 운영을 꾀했다. 이처럼 고객기반 확충에 집중하면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영업망 확대는 경제적 열세인 전북의 지역적 한계를 돌파해 나가기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꼽히며 그 성과 또한 매우 고무적이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2.05.09 23:02

호남솔로몬저축은행 대량 예금인출 위기 넘겼다

모기업인 솔로몬저축은행의 영업정지로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했던 호남솔로몬저축은행이 당초 우려와 달리 뱅크런(대량인출)은 발생하지 않았다.호남솔로몬저축은행 전주지점은 모기업의 영업정지설이 퍼진 지난 4일 평소보다 3배 가량 많은 250∼300여명의 고객들이 178억원의 예금을 인출하면서 모기업의 영업정지로 인한 뱅크런에 대비해 7일'1일 업무처리 200명'이란 안내문을 게시하고 1층에서 번호표를 선착순 교부했다.하지만 당초 우려와 달리 뱅크런은 발생하지 않았다.개장후 일시적으로 많은 예금자들이 몰리면서 번호표 200장이 순식간에 동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금보험공사와 지점 직원들이 5000만원까지 보장을 해주는 예금자보호법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하자, 대다수 예금자들이 인출을 하지 않고 집으로 되돌아 가며 오후 들어 진정세를 보인 것.이날 저축은행을 찾은 예금자 대다수는 당장 인출을 하려는 목적보다는 현장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을 하려던 사람들이 많았다.김모씨(66·전주시 중화산동)는 "예금자보호 한도액을 넘지는 않지만 그래도 분위기를 살펴보려고 왔다"며 "예금자보호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안심이 됐다"고 말했다.하지만 일부 고령 예금자들은 영업정지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예금을 인출해가기도 했다.한편 호남솔로몬저축은행의 자산은 4900억여원이며 BIS기준 자본비율이 10.26%(올 3월 기준)로 안정적인 경영상태를 보이고 있어 금융당국도 뱅크런만 없으면 영업정지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 금융·증권
  • 정대섭
  • 2012.05.08 23:02

영업정지 저축銀 M&A 당분간 '난기류'

6일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진 저축은행의 인수합병(M&A) 논의가 곧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들 저축은행은 경영관리인 하에 45일 정도 정상화 기회가 있지만 전례를 보면 대부분 제삼자 매각이나 예금보험공사 소유의 가교저축은행으로 계약이전 절차를 밟는다.영업정지된 저축은행은 업계 1위(솔로몬)와 5위(한국), 7위(미래)의 대형사들이다.지난해 말 기준 솔로몬저축은행[007800]의 자산은 4조9천990억원, 한국저축은행[025610] 2조695억원, 미래저축은행 1조8천632억원, 한주저축은행 1천916억원이다.M&A 매물로 시장에 나온다면 자산부채 이전 방식으로 받는다고 해도 인수자 측에서는 상당한 부담이 아닐 수 없다.이 때문에 4개 금융지주가 아니면 이들 저축은행의 M&A 작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그러나 4대 금융지주는 기존에 인수한 저축은행 경영 정상화가 아직 매듭지어지지 않았다.KB금융지주는 제일저축은행(현 KB저축은행)을, 우리금융지주는 삼화저축은행(우리금융저축은행)을, 신한금융지주는 토마토저축은행(신한저축은행)을,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제일2.에이스저축은행(하나저축은행)을 각각 사들였다.BS금융지주[138930]는 지난해 파랑새와 프라임저축은행(BS저축은행)을 인수한 바 있다.최근 저축은행 M&A에서는 증권사도 관심을 보였다.이미 대신증권[003540]은 중앙부산.부산2.도민저축은행(현 대신저축은행)을, 현대증권[003450]은 대영저축은행(현대저축은행)을, 키움증권[039490]은 삼신저축은행을 각각 인수했다.문제는 6일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외에 아직 매물이 남아있다는 점이다.예쓰, 예솔, 예나래저축은행 등 예보의 가교저축은행이 주인을 찾는 중이다. 예쓰와 예솔저축은행 매각은 지난달 인수의향서(LOI) 접수까지 이뤄졌고 이달중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전망이다.현대스위스3저축은행의 경우 지분 30%가 지난달 말 KG케미칼[001390]에 매각됐다. W저축은행과 오릭스저축은행, HK저축은행 등도 매물 대상으로 거론된다.금융권 가운데는 우리금융[053000]과 신한금융 정도가 M&A의 주요 세력으로 거론된다.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추가로 저축은행 인수에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다만, 우리금융지주 자체가 매각 대상이어서 쉽게 M&A를 진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최근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자금 여력이 큰 신한금융지주는 그나마 저축은행 추가 인수에서 자유로운 것으로 평가된다.이에 반해 하나금융지주는 외환은행[004940] 인수로 여력이 많지 않다. KB금융지주도 인수에 부정적인 기류가 강하다.임영록 KB금융지주 사장은 "저축은행의 인수보다 이제 내실을 기해야 할 때"라며 저축은행의 추가 인수에 난색을 보였다. ING생명 인수전 준비도 KB금융에는 부담이다.금융업계 관계자는 7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저축은행의 수익 모델이 굉장히 제한된데다 부정적인 여론으로 규모 확대가 쉽지 않은 점이 저축은행 M&A 작업에 적잖은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나 이 관계자는 "이번에 영업정지된 대형저축은행의 영업망과 기반을 매력적으로 볼 수도 있다. 금융당국이 결정을 내릴 때 어느 정도 구조조정 방법을 생각해 뒀다면 뜻밖에 빨리 M&A 작업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2.05.07 23:02

창립 52돌 신협 '자산 51조' 돌파

지난 1960년 성가신협을 시초로 순수 민간주도 협동조합금융기관으로 발전해 온 신협이 총 자산 50조원 시대를 열며 지난 1일 창립 52주년을 맞았다.2012년 3월 현재 신협의 전체 조합원 수는 580만명으로 경제활동 인구(2448만명)의 23%가 신협에 참여하고 있으며 단위 조합 955개, 1700개의 영업점으로 운영되고 있고 총자산이 51조원을 돌파했다.도내에도 74개의 신협, 133개의 영업점이 있으며 3월말 현재 총자산 3조 4600억원, 조합원 42만명을 기록하고 있다.전북신협은 지난 2011년 종합성과평가에서 전국 1위, 2010~2011년 2년 연속 공제사업 1위를 차지하는 뛰어난 성과를 보였으며, 2009년 저신용 자영업자를 위한 특례보증 대출 1위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사회공헌활동 다변화를 통해 지역과 상생 발전하는 서민금융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신협은 외환위기 이후 조합 합병 및 신규지점 개설, 차세대 전산망 구축 등을 통한 생산성 증대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했으며, 그 결과 2011년 3000억원에 육박하는 당기순이익을 시현했고 10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또한 순자본비율 역대 최고, 부실대출 비율 사상 첫 0%대 진입 등 모든 경영지표가 신협 역사상 가장 건전해지는 질적 성장을 함께 이뤘다.신협은 새로운 100년을 위한 비전으로 '협동조합의 참다운 모델, 상호금융의 진정한 리더'를 선포하고 2020년까지 '자산 100조원', '조합원 1000만명'을 목표로 설정했다. 특히 올해는 유엔이 정한 '세계협동조합의 해'로 조합원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협동조합 조직의 가치를 전국민에게 알려 서민들의 금융 동반자로서 신협의 사회적 역할을 더욱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 금융·증권
  • 정대섭
  • 2012.05.07 23:02

프랑스 대선·그리스 총선이 변수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의 상승랠리는 계속됐지만 주춤하던 화학주가 기술적 반등을 시작했다. 이와 같은 움직임 속에서 대형주와 소형주가 모두 숨고르기를 했고 그간 소외되었던 중형주는 2% 이상 오름세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13.80포인트(0.70%) 상승하며 1989.15포인트로 마감했다.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47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도 역시 782억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1319억원 순매수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은 현대모비스, 삼성SDI, 기아차, 현대차, 현대위아, LG디스플레이, 한국타이어, 삼성중공업을 순매수했고, LG화학, 삼성전자, 한국전력, KB금융, 삼성전자우, 대우조선해양, 롯데쇼핑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LG화학, 삼성SDI, 제일모직, 한국전력,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을 순매수했고, LG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SK하이닉스, 현대차, 만도, 삼성물산 등은 순매도했다.코스닥지수는 코스피지수가 부진한 사이 약진하며 전주 대비11.45포인트(2.39%) 상승한 490.53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150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312억원 순매도, 개인은 108억원 매수 우위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다음, 에스엠, CJ오쇼핑, 포스코 ICT, 셀트리온, 게임빌, 태광, 실리콘웍스를 순매수했고, 씨젠, 네오위즈게임즈, OCI머티리얼즈, 비아트론, 인프라웨어를 순매도했다.이번주 증시는 전주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과 프랑스 대선과 그리스 총선 등 대외변수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뉴욕 증시의 급락 여파로 코스피지수도 주초에는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유럽의 선거를 앞두고 불확실성 탓에 증시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으나 그리스 총선과 프랑스 대선에서 누가 이기든 불확실성이 걷힌다는 면에서 선거가 끝난 뒤 증시가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유럽연합의 신 재정협약에 반대를 표현한 올랑드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시장에 예견돼 파급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이번주 옵션만기일, 금통위의 금리결정, 유럽의 선거이벤트결과가 기다리고 있어 시장의 추가 조정이 나온다면 전 저점인 1950포인트선 부근에서 전기전자와 자동차업종 등 기존 주도주 중심으로 저가매수로 접근하면서 그동안 소외되었던 화학이나 기계 업종은 중국의 지표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12.05.07 23:02

솔로몬저축銀 등 4곳 영업정지

솔로몬저축은행, 미래저축은행, 한국저축은행, 한주저축은행 등 네 곳의 영업이 6일 오전 6시부터 정지됐다.금융위원회는 이날 오전 3시30분 임시회의를 열어 지난해 9월 적기시정조치 유예를 해준 상호저축은행 6곳 중 4곳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6개월간 영업정지를 포함한 경영개선명령 조치를 부과했다.정부는 그동안 누적된 상호저축은행 문제를 해결하려고 지난해 상반기 부산저축은행 등 9곳을 정리하고 하반기에는 대상저축은행 등 7곳을 퇴출한 데 이어 이번에 4곳의 영업을 추가로 정지시켰다.금융감독원 검사 결과 이들 4곳 가운데 한국, 미래, 한주 등 3개 저축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1% 미만이고 솔로몬저축은행은 부채가 자산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나 영업이 중단됐다.금융위는 해당 저축은행에 6개월간 영업정지와 함께 임원 직무집행 정지, 관리인 선임, 45일 이내 유상증자를 통한 BIS 자기자본비율 5% 이상 달성 등 경영개선을 명령했다.금융당국은 45일 이내에 정상화 성과가 없으면 제삼자 매각 또는 예금보험공사 소유의 가교저축은행으로 계약이전 등을 추진함으로써 조기에 영업을 재개해 예금자불편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적기시정조치 유예 조치를 받고도 이번에 살아남은 2곳 가운데 1곳은 경영개선계획 이행을 완료해 경영정상화 목표를 달성했고 다른 1곳은 대주주 유상증자, 외자유치, 계열사 매각 등 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저축은행 영업이 정지돼도 원금과 이자를 합쳐 5천만원 이하 예금을 한 고객은 전액을 보호받는다.보호 대상이 아닌 5천만원 이상 예금자나 후순위채권 투자자는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나 과거보다 액수는 많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 4곳의 영업을 추가로 결정하고서 대주주와 경영진에게 부실 책임을 추궁한다는 계획이다.한편 솔로몬 저축은행 계열 부산솔로몬, 호남솔로몬저축은행 경우 BIS가 9~10% 에 달하며, 뱅크런이 없는한 안전하다고 금융당국은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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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2.05.07 23:02

솔로몬ㆍ미래ㆍ한국ㆍ한주저축銀 영업정지

솔로몬저축은행[007800], 미래저축은행, 한국저축은행[025610], 한주저축은행 등 네 곳의 영업이 6일 오전 6시부터 정지됐다.금융위원회는 이날 오전 3시30분 임시회의를 열어 지난해 9월 적기시정조치 유예를 해준 상호저축은행 6곳 중 4곳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6개월간 영업정지를 포함한 경영개선명령 조치를 부과했다.정부는 그동안 누적된 상호저축은행 문제를 해결하려고 지난해 상반기 부산저축은행 등 9곳을 정리하고 하반기에는 대상저축은행 등 7곳을 퇴출한 데 이어 이번에 4곳의 영업을 추가로 정지시켰다.금융감독원 검사 결과 이들 4곳 가운데 한국, 미래, 한주 등 3개 저축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1% 미만이고 솔로몬저축은행은 부채가 자산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나 영업이 중단됐다.금융위는 해당 저축은행에 6개월간 영업정지와 함께 임원 직무집행 정지, 관리인 선임, 45일 이내 유상증자를 통한 BIS 자기자본비율 5% 이상 달성 등 경영개선을 명령했다.금융당국은 45일 이내에 정상화 성과가 없으면 제삼자 매각 또는 예금보험공사 소유의 가교저축은행으로 계약이전 등을 추진함으로써 조기에 영업을 재개해 예금자 불편을 줄인다는 계획이다.적기시정조치 유예 조치를 받고도 이번에 살아남은 2곳 가운데 1곳은 경영개선계획 이행을 완료해 경영정상화 목표를 달성했고 다른 1곳은 대주주 유상증자, 외자 유치, 계열사 매각 등 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저축은행 영업이 정지돼도 원금과 이자를 합쳐 5천만원 이하 예금을 한 고객은 전액을 보호받는다.보호 대상이 아닌 5천만원 이상 예금자나 후순위채권 투자자는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나 과거보다 액수는 많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영업이 정지된 4곳의 초과 예금액은 121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2천573억원, 하반기 1천468원에 비해 급감했다. 금융당국이 예금자 일제 진단을 해오면서 홍보를 강화한 덕에 상당수 고객이 예금액을 줄인 덕분이다.정부는 예금자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4천500만원 한도의 가지급금 및 예금담보대출을 오는 10일부터 2개월간 지급하기로 했다. 지급 기관은 해당 저축은행 인근 농협ㆍ기업ㆍ국민ㆍ신한ㆍ우리ㆍ하나은행 등 6개 은행 약 300개 영업점이다.가지급금은 5천만원 이하 예금자에게 2천만원까지, 초과 예금자에게는 원금의 40%까지 지급한다. 예금담보 대출 한도는 가지급금을 포함해 4천500만원이다.5천만원 초과 예금자에게는 파산배당 극대화, 개산지급금 형태의 파산배당금 신속 지급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불완전판매 탓인 후순위채권 피해자에게는 금융감독원에서 피해를 신청받아 분쟁조정 등으로 구제하고 소송도 지원할 방침이다.금융당국은 저축은행 4곳의 영업을 추가로 결정하고서 대주주와 경영진에게 부실 책임을 추궁한다는 계획이다.금감원 검사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드러난 대주주와 경영진을 금융감독법규를 적용해 제재하는 한편 검찰 고발 등 법적제재도 한다는 것이다.예금보험공사는 부실책임 조사를 조기에 시작해 불법 행위자의 숨긴 재산을 적극적으로 환수하는 한편 부실책임자에게는 손해배상청구소송 등을 제기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금융당국은 이번 조치로 지난해 7월 이후 계속해온 85개 저축은행 일괄 경영진단에 의한 구조조정이사실상 마무리됐다고 판단하고 저축은행 건전성 감독과 경쟁력 강화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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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2.05.0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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