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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연안지역 금강공원 조성

군산시 구암동 연안도로의 연안지역일원이 금강공원으로 조성돼 군산시의 관광자원으로 대두될 전망이다.군산시는 지난 10월 세풍창고에서 하구둑에 이르는 6차선의 연안도로공사가 거의 마무리됨에 따라 바닷가쪽 일원 8만3천여평을 공원화하기로 했다.시는 이를 위해 군산시 도시계획재정비를 통해 이 일대를 공원으로 결정고시하고 용역을 통해 본격적인 공원조성에 나서기로 했다.시는 이같은 방침은 연안도로 북측에 수변공원의 신설로 친수공간을 확보, 시민여가선용과 정서함양에 기여토록 하기 위한데 따른 것이다.시는 내달 중순께 전북도도시계획심의위에서 군산시의 도시계획재정비안이 의결되는대로 이미 확보한 예산 1억원으로 공원조성계획마련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용역결과에 따라 공원조성에 나서기로 했다.연안도로의 보행도로를 따라 하구둑까지 약 3.6km에 걸쳐 이미 많은 시민들이 조깅을 즐기고 있는등 연안도로의 연안지역이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어 시민들은 “군산시가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공원조성을 서둘러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이 지역에 공원이 조성될 경우 멋진 야경과 함께 바다를 관찰할 수 있는등 항구도시의 면모를 살필 수 있는 장소가 돼 군산시의 관광자원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시의 한 관계자는 “용역발주부터 결과가 도출될 때까지 5∼6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공원조성공사가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군산시는 공원조성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기까지 우선 공원조성예정지역에 유채꽃을 심어 시민들의 정서순화에 나서기로 했다.

  • 군산
  • 안봉호
  • 2002.11.30 23:02

[익산] 원광제약, 기력 향상 뛰어난 '효삼' 개발

국내 최초로 인삼을 발효시켜 체질에 관계없이 누구나 복용할 수 있는 ‘효삼(酵蔘)’이 개발돼 약학계의 개가로 평가되고 있다.익산 제2공단내 원광제약<주>(회장 김재백 원광대명예교수)은 28일 원기가 약한 사람들에게 보약으로 여겨온 인삼을 적정 온도와 산도 및 균을 한달가량 발효시킨 후 분말로 만든 ‘효삼’을 개발, 내년초부터 시판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특히 이 효삼은 사상체질적으로 소양인이나 태음인중 열태음인에게 오히려 두통과 복부팽만·변비·고혈압 등을 유발하며 부작용이 뒤따르는 사용상 단점을 보완, 체질에 관계없이 누구나 복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삼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연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복용시 간과 소장에 성분이 가장 많이 유입되면서 간을 깨끗하게해 기력을 향상시키는데 뛰어난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이 효삼은 투약이 어려운 사람에게 주사 투입마저 가능해 널리 이용될 전망이다.또 효삼은 장내에 인삼의 주성분인 사포닌 등을 흡수할 수 있는 장내 세균의 일종인 ‘분해효소’ 기능을 갖고 있어 대사 흡수력이 약한 유아나 노인 또는 병중에 있거나 병후에도 복용이 가능하다. 원광제약<주>이 일본 발효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 효삼은 지난 6월 특허출원한 상태이다.지난 60년대초 국내 최초로 보화경옥고를 개발 시판하던중 식양청으로부터 도라지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는 뜻밖의 결과에 대한 진실 규명을 위해 김회장은 지난 40여년 동안 인삼 약리학성분 연구를 꾸준히 벌여온 결과 이에대한 결백을 밝혀낸데 이어 결국 효삼 개발 성공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체질에 관계없이 누구나 손쉽게 복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효삼을 만들었다는 김회장은 “그동안 시도되지 않은 인삼 발효 과정을 통해 장내에서 작용하는 미생물에 의한 분해를 거쳐 효능을 얻을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하는 쾌거를 이룩하게 됐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02.11.30 23:02

[시론] 교통신호체계를 바꿔보자!

최근 홍콩에서 개최된 국제 라이온스 제41차 동남아 대회에 전북지역 총재단과 함께 참석한 바 있다. 해마다 각국에서는 세계적인 봉사단체인 라이온스 국제행사를 연례적으로 시행해 오고 있다. 모든 행사 일정을 마치고 홍콩을 거쳐 중국 심천시와 광주시를 방문한 바 우리의 교통신호 체계와는 다른 특이한 점이 발견되어 우리도 그것을 적용해 보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서 제안해 본다.중국 심천시와 광주시는 80년대 이후 개방화를 표방한 4개 경제특구 중 발전속도가 빠른 신도시 지역이다. 심천시의 경우 형형색색의 현대화된 초고층 아파트가 건립중에 있고 아파트 형태나 단지내 놀이공간도 우리 실정과는 전혀 다른 다양한 녹지공간과 광장을 보행자나 거주자에게 제공하고 있는 지역이다. 중국의 교통신호 체계는 교차로와 보행자 횡단보도에 녹색·황색·적색 신호등과 함께 숫자로 잔여시간을 표시해 줌으로서 운전자에게나 보행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적색등은 23초, 녹색등은 30초, 황색등은 3초로서 숫자와 색깔로 동시에 표현해 주고 있다. 건널목 횡단보도는 녹색등 20초, 적색등 51초, 황색등 3초부터 잔여시간을 알려준다. 이런 교통신호 체계는 각 구간별로 다르게 차이점을 주고 있다.이와는 달리 우리의 교통신호 체계는 잔여숫자 없이 적색등, 황색등, 녹색등으로 표시하고 횡단보도에만 녹색점멸 신호등으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횡단보도에서는 보행자를 위해 먼저 4∼7초간 녹색신호를 준 뒤 차도폭 1m당 1초(어린이 보호구역에서는 0.8m당 1초)의 화살표 점멸신호를 주어 보행자의 걸음을 재촉한다. 교차로에서는 교통량이나 보행자 숫자, 도로폭 그리고 아침, 점심, 저녁, 각 시간대별로 차등화하여 파란불은 20m이상 도로에서 25초 정도, 황색등은 3초, 적색등은 상황에 따라 달리 적용하고 있다.교차로에서 녹색·적색·황색등만으로 표시되어 있어 전방에 녹색 신호등으로 되어 있을때 언제 황색에서 적색으로 바뀔지 몰라 자동차 패달을 더 밟아야 할지 속도를 줄여야 할지 망설이게 된다. 적어도 50m전방이나 20m전방부터 파란불의 잔여시간이나 표식이 있다면 운전자는 가속을 해야 할지 줄여야 할지 스스로 판단하게 된다. 녹색등이 켜져 있을 때 교차로를 빨리 통과하기 위해 속도를 내다보면 교차점에 와서 황색에서 적색으로 바뀌는 동시에 가속된 차를 중도에 멈출수 없어 어쩔 수 없이 통과하게 된다. 이렇다 보니 파란불이 들어와 녹색 점멸 신호가 시작된 이후에 횡단보도에 진입한 보행자는 쏜살같이 지나가는 차량을 원망하게 되고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리며 걸음을 재촉 해야 한다. 이렇게 하여 지난 한해동안 교통사고 사망자가 9천57명 중 2.7%에 해당하는 247명이 횡단보도를 건너다 사망한 경우이다.따라서, 우리도 이제 전근대적인 교통 신호체계를 변화시켜 중국의 교통신호체계처럼 잔여시간을 숫자로 표시한다거나 화살표로 나타내어 준다면 도로상에서 헛된 공회전으로 기름을 낭비할 필요도 없고 지루하게 기다릴 필요도 없을 것이며 교차로를 통과하기 위해 무리한 가속패달을 밟을 필요도 없을 것이다. 일부에서는, 잔여시간이나 표기를 한다면 남아있는 시간동안 교차로를 통과하기 위해 속도를 내다보면 더 많은 교통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하는 부분도 없지 않다. 그러나 그런 우려를 가정한다면 전체적으로 시행을 못할지라도 일부 구간에서 시험가동을 해 볼 필요도 있을 것이다. 문제는 비용이다. 2002년도 얼마남지 않았다. 새해에는 교통사고 세계 1위라는 오명을 벗어나야 하지 않겠는가?/추원호(건축사, 우석대 겸임교수)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2.11.30 23:02

[건널목] 3金시대는 막 내리는가

최근 정국의 변동과 관련하여 김종필 자민련 총재가 자신의 퇴진을 예고하는 듯한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다. "함장은 군함과 함께 장렬하게 죽는 법". 이어 자서전을 집필할 용의에 대해서도 "다 밝혀 뭐하나, 그냥 연기처럼 사라질 생각"이라 했다는 것이다. 이제 더 이상의 역할이 주어지지 않는 시대의 변화를 감지한 고백이리라. 처연해 보이기까지 하는 그의 고백 속에는 자신뿐만 아닌 3김 시대의 종말도 함께 예고하는 듯하다.‘DJ·YS·JP’로 더 익숙해진 세 정치인의 영향력이 극도로 퇴조하고 있는 이 마당에 이들의 심경은 과연 어떠할까. 최고의 권력자에서 일개 평민으로 돌아갈지 모를 역사의 대전환기 앞에서 평정심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을 것같다.전환기 맞은 3金시대를 거슬러 조선조 왕들도 자신의 최후가 멀지 않았음을 감지했을 때 누구보다도 착잡하고 후계자 문제로 고심했다. 더군다나 막강한 권력을 누린 왕일수록 번민의 시간은 길어졌을 것이고, 자기가 죽은 뒤 후계구도를 애써 그려보았을 것이다. 세조의 치세가 저물어 갈 무렵이었다. 세조의 고민은 점차 깊어갔다. 조카와 충신들을 죽이고 왕위에 오른 것 때문에 얼마나 말도 많았던가. 어린 세자를 생각하면 세조의 마음은 더욱 착잡해졌다. 세조는 자신이 죽은 뒤의 정치구도를 곰곰이 따져보았다. 며칠 째 끙끙대다가 세조가 자리에서 일어서는 순간 머리를 스치는 것이 있었다. 그 후 일어난 정계개편은 조선조 정치사에서 다시 볼 수 없는 급격한 것으로 평가되는데….그렇다면 그 날 세조가 결심한 후계구도는 무엇이었을까. 제 1 원칙은 새 시대에는 새 인물이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한명회, 신숙주 등은 자신의 충복이었지 세자의 사람은 아니었다. 이들은 노회한 정치인이므로 세자가 상대하기에 벅차다는 것이 세조의 판단이었다. 그럴려면 자신이 살아있을 때 이들을 제거해야 했다. 다음 원칙은 새 인물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해서 두 인물이 급부상하였다. 하나는 구성군 준이었고, 다른 하나는 남이였다. 이 때 함경도에서 이시애가 반기를 들면서 한명회와 신숙주 등이 내응한다고 소문을 퍼뜨렸다. 세조는 반란을 진압할 책임자로 구성군 준과 남이를 파견하는 한편, 한명회와 신숙주를 잡아 가두었다. 곧 두 노대신(老大臣)은 무고한 것으로 판명났지만 두 사람은 이미 정치적으로 엄청난 타격을 입은 뒤였다. 두 노대신에게는 정치무대를 떠나는 자연스런 절차만 남아 있었다. 반면 이시애 난을 평정하고 돌아온 구성군 준과 남이에게는 영의정과 병조판서라는 파격적인 벼슬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뒷날 예종이 될 세자의 마음 한켠에는 왠지 남이가 꺼림칙했다. 너무 고속 출세를 하고 큰 공을 세운 점이 걸렸다. 예종이 즉위하자 남이의 고속출세를 시기하고 있던 또 한 명의 야심만만한 인물, 유자광이 등장하였다. 유자광은 예종의 그러한 속마음과 밀려난 두 노대신의 불편한 심기까지 읽은 뒤 사건을 만들었다. 이것이 바로 남이의 역모사건이다. 예종은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남이를 죽이고, 정국의 주도권을 한명회와 신숙주에게 넘기고 말았다. 이로써 한명회와 신숙주는 화려한 재기에 성공하였고 예종은 그후 1년 남짓 보위를 지키다가 죽고 말았다. 낡은 정치 청산해야세조가 구상했던 후계구도가 하루 아침에 깨어지는 순간이었다. 이 사건을 바라보는 필자의 가슴에는 썰렁한 바람이 불지만, 그런대로 이 사건에는 역사의 교훈이 담겨있다. 인위적인 후계구도는 허망할 수밖에 없고, 정국운영이 미숙하면 언제든지 낡은 세력이 '컴백'할 수 있다는 것이다. 3김 시대로 대표되는 지역할거의 낡은 정치가 막을 내린다고 하지만 지난 역사가 되풀이되지 말란 보장도 없다. 사리사욕과 순간의 판단착오 때문에…./우연(전주역사박물관장)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2.11.30 23:02

[딱따구리] 김빠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전북도의회 일부 상임위의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긴장감도 의욕도 없이 맥빠진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집행부와 의회가 준비도 제대로 안된채 현장방문이다 휴회다 하면서 설렁설렁 넘어가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자정을 넘겨 회의 차수를 변경하면서까지 감사를 진행했던 4대나 5대와는 너무도 다른 모습이다.실제로 산업경제위원회의 경제통상국에 대한 감사는 ‘감사’다운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2일간의 일정중 첫째날은 업무보고와 현장방문으로 보내더니 둘째날 오전에는 ‘피곤하다’는 등의 이유로 아예 쉬었다. 오후에도 감사에만 몰두하지 않고 그 촉박한 시간을 쪼개 조례안 심사까지 벌였다.앞선 농림수산국에 대한 감사에서도 첫째날은 업무보고와 현장방문으로 하루를 보냈으며 이튿날의 질문도 날카로운 맛을 찾아보기 힘들었다.집행부의 감사준비 태도도 어물쩡 하기는 마찬가지다.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소신있고 자신있는 답변보다는 부하 직원이 써주는 답변서를 받기 위해 주위를 두리번 거리는 구태가 반복됐다.게다가 경제통상국은 감사에 필요한 자료를 의원들에게만 배포하고 언론석에는 배포하지 않아 ‘무엇이 숨어있는지는 모르지만 관례나 타 부서와 비교했을 때 이해하기 힘들다’는 지적을 받았다. ‘의원들에게 배포할 자료만 만들었다’ ‘의원들이 요구한 자료이기 때문에 배포할 수 없다’는 것이지만 경제통상국이 책자하나 제대로 만들지 못할만큼 가난한 부서인지, 의회에 배포된 자료가 언론에 공개돼서는 안될 비밀 문건인지 묻고 싶다. 실제로 이날 산업경제위에서는 일부 언론인들이 의원들의 자료를 빌려가(?) 집행부가 부족한 자료를 채워놓느라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행정사무감사는 1년동안의 집행내역에 대한 잘 잘못을 가려 행정의 방향을 바로잡는 소중한 기회다. 그러나 준비가 덜 된 이런 식의 행정사무감사는 괜히 업무만 방해하는 시간낭비일 뿐이라는 생각이다. /이성원(본사 정치부기자)

  • 지역일반
  • 이성원
  • 2002.11.30 23:02

[오목대] 길거리 흡연

최근들어 사회적으로 가장 신세가 고달퍼진 그룹을 꼽는다면 아마도 흡연자들일 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마음놓고 담배를 피울 수 있었던 좋은 시절은 옛날 이야기가 돼버렸다.특히 올해들어 흡연자들을 향한 압박은 갈수록 그 강도가 세지고 있다. 폐암의 세계적 권위자인 국립암센터 박재갑원장은 ‘담배 백해무익론’ 전도사를 자임하고 나섰고, 폐암으로 숨진 코미디언 이주일씨의 ‘병상 금연호소’로 애연가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담배의 유해에 대한 과학적 연구는 1950년초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의학관련 학술논문중 단일과제로서 가장 많은 연구결과가 보고됐다. 연구가 거듭될수록 담배의 해로움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담배연기속에는 40여종의 발암물질과 4천여종의 화학물질이 들어 있어 각종 질환에 의한 사망률을 평균 2.5배 높이고, 평균수명을 10년이상 단축시킨다고 한다. 게다가 흡연자 자신은 물론 간접 흡연으로 주위의 가족과 동료들에게도 피해를 주고 국가경제에도 큰 손실을 입힌다는 것이다. 금연운동이 갈수록 힘을 얻는 것도 이같은 건강위협때문이다. 가뜩이나 금연운동의 확산으로 가정이나 직장, 공공시설 등에서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흡연자들에게 이번에는 길거리에서까지 담배를 못피우게 하려는 법안이 지난주 국회의원 57명의 서명으로 국회에 제출돼 논란을 빚고 있다. 법안제안서에 따르면 길거리 흡연은 다른 사람에게 화상을 입힐 위험성이 있고, 옷을 태울 우려가 있으며,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근거를 내세우고 있다.이 법안이 제출되자 애연자들의 볼멘 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공공시설에 이어 길거리 흡연까지 금지당할 처지의 애연가들은 즉각 집회를 열고 반대입법청원 서명에 나섰다. 애연가들은 혐연권(嫌煙權)도 인정해야 하지만 흡연권 역시 헌법에 보장된 행복추구권의 보호를 받는 개인행위인데 이러한 기본권을 국가에서 법률로 규제하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는 반론을 펴고 있다. 굳이 길거리 공해를 따지면 경유자동차가 훨씬 심하다고 항변한다.공중도덕 범주에 속하는 행위에 법이라는 잣대를 들이댈때 더 큰 부작용이 우려된다. ‘지켜도 그만’‘안지켜도 그만’인 법률은 안만드는 것만 못하다. 길거리 흡연은 상대방의 권리와 선택을 존중하는 윤리적 차원에서 다뤄져야 할 사안이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2.11.29 23:02

도내기업 3인 무역의 날 '대통령 표창'

제39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도내 기업인 3명이 수출시장 개척에 앞장선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도내 17개 기업과 기업인 8명도 각각 수출탑과 개인표창을 수상하게 됐다.28일 무역협회 전북지부에 따르면 29일 서울 무역센터에서 열리는 39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도내 기업 (주)진원메텍 이규철 대표이사와 (주)동명어패럴 김용직 대표이사, 해피상사 강영진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이날 표창을 수상하는 진원메텍 이 대표는 다양한 신제품 개발 및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함께 적극적인 시장개척으로 창업 2년만에 알루미늄 휠 수출액이 1천만달러를 돌파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또 동명어패럴 김 대표는 사양산업이라 일컫는 의류산업에 뛰어들어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으로 미국 월마트, 타겟 등에 납품하면서 창업 2년만에 의류수출 5백만달러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해피상사 강 대표는 지난 90년 유아용 언더웨어 사업에 뛰어들어 해피랜드·아가방 등에 납품한데 이어 96년 일본에 처녀 수출한뒤 98년 ‘미래나라’‘퓨처랜드’ 등 자사상표를 출원해 수출시장 공략에 나서는가 하면 해외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중이다.이밖에도 개인표창 및 수출탑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산자부장관 표창=(주)오미아군산 윤택중 이사, 다산기공 이성재 관리부장·홍성윤 생산반장, (주)모드테크 김태진 부장·김경수 주임, 선진산자(주) 강태진 대표이사, (주)신흥 추기준 이사, (주)대경전선공업 김병학 대표 △무역협회 회장 표창=(주)로즈피아 이창호 대표△1천만불 수출탑=(주)진원메텍, (주)모드테크, 세신전자(주) △5백만불 수출탑=(주)오미아군산, (주)에스겔산업, (주)동명어패럴 △3백만불 수출탑=혜성씨앤씨(주), (주)대용, (주)로즈피아, (주)위더스테크놀리지 △1백만불 수출탑=(주)금송, 다산기공, (주)우노파이버, (주)대원전장, 선진산자(주),(주)혜성, (주)신흥

  • 지역일반
  • 조동식
  • 2002.11.2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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