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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영어교육 요람 'English Park' 진안군수 관사 개조 개원

진안군수 관사가 지역 영어교육의 요람으로 거듭난다.진안군은 지난 3일 진안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지역의 꿈과 희망인 학생들의 영어교육의 요람이 될 ‘진안 English Park‘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날 개원식에는 최규호 전북도교육감, 송영선 진안군수 및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의 경과보고와 현판식, 테이프 커팅, 교육과정 안내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진안 English Park‘는 그동안 진안군수가 머물던 관사로 사용해 오던 건물로, 1억1천6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영어학습에 필요한 체험공간으로 재탄생됐다.이에 따라 진안 English Park에 입소하게 될 관내 초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1년에 3차례 영어로 듣고 영어로 말하는 문화학습체험을 하게 된다. 학기중에는 비합숙 영어 교육이 이뤄진다.영어교사와 원어민이 상주할 진안 English Park에서는 일반인들도 방학기간을 이용해 영어 학습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병원이나 우체국 등 실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테마형 체험학습도 진행한다.이번 진안 English Park 개원으로 지리적 여건 때문에 열악했던 지역 영어교육 여건이 개선될 뿐 아니라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와 자녀교육을 위한 이농현상 감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교육일반
  • 이재문
  • 2007.04.04 23:02

[논술 디딤돌] '생각의 중심' 첫 문장에 써야

읽고 토론을 하였다면 글쓰기는 어렵지 않다. 쓰기는 사고를 문자로 표현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훌륭한 강의를 그대로 옮기면 훌륭한 글이 된다는 점을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말은 고칠 수 없기 때문에 글만큼 완전하지는 못하다. 이렇게 보면 말과 글은 원리가 같다. 그러기 때문에 글을 읽을 때에도 글의 구조를 생각하면서 읽어야 하고 글을 쓸 때에도 글의 구조를 고려해야 한다. 글쓰기에서는 단락쓰기가 가장 중요하다. 최근 논술문제들은 과정평가형으로 짧은 글을 요구한다. 다시 말해 한 단락이나 두 단락 정도의 글을 요구한다. 단락쓰기는 통글쓰기의 논술에서도 매우 중요하다.생각의 흐름에 따라 쓰자말을 잘하는 사람은 생각의 흐름에 따라 중심내용을 상대방이 잘 이해하도록 여러 가지 방법을 활용한다. 자세히 설명하기도 하고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를 제시하거나 예를 들거나 하면서 해설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여 하나의 중심 생각을 흐름에 따라 잘 전달한다. 글이나 말은 그 목적이 의사소통이기 때문에 생각의 흐름을 따를 수밖에 없다.생각의 흐름을 잘 반영하여 말을 하게 되면 중심 생각이 처음이나 끝에 오게 된다. 그 중에 논술문 등 글이나 구술시험에서는 생각의 중심이 단락의 처음에 오는 두괄식이 좋다. 왜냐하면 생각의 중심을 앞에 두는 두괄식은 읽는 사람에게 자신의 생각을 쉽고 분명하게 전달하기 때문이다. 글을 읽는 사람은 끊임없이 글쓴이의 중심생각을 찾으려고 한다. 이 때 글쓴이의 중심생각이 문단의 첫문장에 있으면 읽는 사람이 편하다. 사고의 흐름대로라면 전제에 따라 결론이 나온다. 이러한 방식에 결론을 처음에 한번더 제시하면 읽는 사람이 주요 내용을 빠뜨리지 않게 된다. 구술시험의 경우에는 특히 두괄식으로 답변하는 것이 중요하다.저는 여성고용할당제에 대해 두 가지 측면에서 반대합니다. 첫째는~이 문제에 대해 저는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생각의 흐름대로 쓰거나 이야기하되 결론을 종합해서 첫 문장에 두는 방식이 논술과 구술에서 여러 가지 좋은 효과가 있다.단락쓰기 훈련을 하자쓰기로서 논술을 공부한다면 단락(문단)쓰기만 잘하면 된다. 생각을 통일성 있고, 완결된 덩어리로 서술하는 것이 논술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단락은 생각의 흐름에 따라 전개되는 가장 전형적인 방식을 따르면 된다. 곧, 중심문장을 제시하고 중심문장에 대해 자세하게 서술하면서 그 이유나 예, 다양한 근거 등으로 뒷받침하여 중심생각을 설득력 있게 만드는 방식이다. 논술을 위해서나 효과적인 읽기를 위해서 교과서나 좋은 글을 문단의 원리에 따라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 단순한 형태의 단락에서부터 복잡한 내용이 서술된 문단까지 문단을 정리해 보면 중심문장과 뒷받침문장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좋은 글은 생각의 흐름에 따라 하나의 문단에서 하나의 생각을 잘 드러낸다. 잘된 문단을 분석해보아야 하는 이유는 중심생각을 어떠한 방식으로 뒷받침하고 있는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보자.이상 사회는 인간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사회의 모습이다. 역사적으로 인류는 현실 사회에 만연한 궁핍과 억압에 시달리면서, 그러한 억압에서 해방된 이상적인 사회를 추구해 왔다. 예를 들어, 19세기 말에 탐관오리의 횡포에 시달리던 동학농민들은 그러한 억압과 착취로부터 해방된 이상 사회를 “사람이 바로 하늘이니 사람 섬기기를 하늘같이 하라.”는 인내천 사상을 통해 표현하고, 이를 실천에 옮기고자 하였다. (고등학교 <윤리와 사상> 교과서)이와 같이 하나의 문단은 하나의 주제를 이야기한다. 첫 문장에서 짧게 언급하고 두 번째 문장에서 이를 상세하게 제시한 다음 예를 드는 방식으로 글쓰기의 기본적이고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글을 분석해 보고 이와 같은 방식으로 쓰려는 노력을 한다면 따로 글쓰기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된다. 모범문은 널려 있기 때문이다.자기소개서로 시작하자이제 생각의 흐름을 반영하여 자신을 소재로 문단쓰기를 해 보자. 자기소개서부터 써 보아야 하는 이유는 자신의 현재의 상황을 잘 알아야 준비를 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글의 형식이 단락쓰기의 형태를 잘 보여주기 때문이다. 자기소개서는 개인의 경험을 자신이라는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생각을 단락으로 엮어보는 것이다.자기소개서가 설득력이 있으려면 구체적인 이유와 사례 중심의 증거가 있어야 한다. 곧 단락쓰기에서 뒷받침내용이 충실해야 한다. 대부분의 자기 소개서에는 지원동기와 진로계획, 그리고 대학에서 자신을 선발해야 하는 이유를 기술하도록 한다. 또한 자기 소개에 도움이 될 만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요구한다. 봉사활동을 포함하여 교내외 활동에 대한 내용과 증빙서류를 제시하여야 하고 자신이 읽었던 가장 인상 깊었던 책을 선택하고 그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 자신의 가치관이나 인생관에 영향을 끼친 사건이나 경험 등에서는 모두가 구체적인 경험이나 사례가 필요하다. 이렇게 대학에서 요구하는 자기소개서는 단락에 필요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기 때문에 그대로 글을 쓰면 완전한 단락의 원리를 갖춘 글이 된다. 그러므로 논술 단락쓰기의 첫 단계로 대학에서 요구하는 자기소개서를 써 볼 일이다. /최기재(순창제일고 교사)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07.04.04 23:02

사교육, 증시서도 급성장..4년간 시가총액 10배 증가

지난 4년간 정부와 교육계는 학부모들의 허리를 휘게 하는 사교육 열풍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증권시장에서는 사교육 관련업체가 급성장하는 내수산업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시가총액이 거의 10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6회계연도 10개 사교육 관련 상장기업들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학습지나 온라인 강의의 가격 인상률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배 이상이나 됐으며 주로 초등학생인 학습지 구독 회원 수는 무려 65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의 김태형 애널리스트는 "교육산업은 이른바 대박산업은 아니지만 국내 교육 열풍으로 외환위기 때에도 성장이 멈추지 않는 등 연 10% 이상의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 교육주, 잇따른 상장과 투자자들 관심 증가로 시총 10배 가까이 불어 = 3일 증권선물거래소 등에 따르면 2003년 디지털대성[068930](프랜차이즈학원)과 케이스[048270](수능교육업체)가 상장한 데 이어 2004년 대교[019680](학습지), YBM시사닷컴[057030](온라인영어), 메가스터디[072870](온라인수능)가 기업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교육주가 테마를 이루면서 주가가 급등해 전체 시가총액이 2002년말 현재 2천540억원에서 지난달 30일 현재 2조7천550억원으로 984.6%나 커졌다.이에 비해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258조6천807억원에서 704조5천875억원으로 172.38% 늘어나는데 그쳤다. 또 매출도 5천687억원에서 1조7천323억원으로 204.6% 증가했다. 우리투자증권 윤효진 애널리스트는 "외국 시장에도 교육 종목들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테마를 이뤄 동반급등하는 등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지는 않다"면서 "한국의 교육산업은 앞으로도 전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국내 학부모들의 교육열이 뒷받침되면서 꾸준한 성장성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물가, 연 평균물가상승률의 배 이상. 초등학생 1명당 학습지 1.67개 구독 = 교육관련 상장사들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대교 눈높이 수학의 경우 가격은 지난 2002년말 월 2만7천원이었으나 올해 1월 1월3만3천원으로 22.2% 상승했으며 눈높이놀이 수학은 같은기간 3만1천원에서 3만9천원으로 25.8% 올랐다. 따라서 이들은 지난 4년간 연평균 5∼6%정도의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최근 3년간 학습지 시장의 치열한 경쟁으로 가격 인상을 못했더라도 같은 기간 연 평균물가상승률(근원인플레이션 기준)이 2∼3%였던 점을 감안하면 배 정도 상승세를 보인 셈이다. 메가스터디의 온라인강의도 2004년말 현재 월 4만5천473원에서 지난해말 5만3천148원으로 2년간 16.9% 정도 올랐으며 온라인교재도 1만801원에서 1만1천917원으로 15.9% 올랐다. 이와 함께 학습지를 구독하는 회원 수는 모두 654만4천여명이나 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 4월 기준으로 전국 초등학생 수가 392만5천43명인 점을 감안하면 초등학생 1명당 학습지만 1.67개를 구독하는 셈이다.

  • 교육일반
  • 연합
  • 2007.04.03 23:02

도교육청 추경 인센티브 '남원교육청 꼴찌'

도교육청이 일선 지역교육청에 대해 하반기 인센티브를 차등지급하는 것과 관련, 이례적으로 시지역 교육청인 남원교육청이 꼴찌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차등지급은 ‘지역교육청이 자치단체로부터 교육경비를 얼마나 지원받았느냐’를 기준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도교육청의 ‘교육벨트’ 구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시켰다.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14개 시·군교육청에 하반기 인센티브 20억원을 차등지급한다. 이 가운데 남원교육청에 지급된 인센티브는 8000여만원으로 꼴찌를 차지했다. 전주교육청에 지급된 인센티브는 2억8000여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나머지 시·군교육청은 1억원 안팎에 달했다.이보다 앞서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자치단체와의 교육협력 규모에 따라 인센티브를 차등지급하겠다”고 공언했으며, 이번 인센티브 지급을 통해 그간의 방침을 구체화했다. 남원교육청은 지난해 교육경비 유치실적이 14개 교육청 가운데 11번째인 약 17억원이었지만, 하반기 유치실적이 급락하면서 인센티브 최하위라는 수모를 당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하반기 인센티브 지급은 지난해 하반기 실적을 기준으로 삼았다”면서 “남원교육청은 올해안으로 전북도와 남원시로부터 남원영어마을 조성비로 35억원을 지원받는 만큼 내년에는 인센티브 지원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도교육청의 경우 올해 예산은 1조6469억원에 달하지만, 인건비(1조3000억원) 등을 제외하면 순수교육사업비는 전체 예산의 약 8%인 1300억원. 이 액수로는 전북교육 업그레이드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자치단체, 민간기업, 지역사회 등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교육관련 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리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근에는 기획예산과에 교육협력담당을 신설해 교육벨트 구축 업무를 추진중이다.△교육벨트 구축= 도교육청이 자치단체 및 민간기업 등과 교육협력을 강화해 턱없이 부족한 교육관련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

  • 교육일반
  • 정진우
  • 2007.04.03 23:02

[강대택의 알쏭달쏭 우리말] 깡통 불놀이와 쥐불놀이

빈 깡통에 숭숭 구멍을 내고, 그 속에 태울 것을 채워 놓고 불을 붙인 뒤 긴 끈을 매어 원을 그리며 돌리는 아이들의 불놀이는 요즘도 음력 정월 대보름께가 되면 시골이나 도회 할 것 없이 심심찮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아이들의 이 불놀이 모습을 사진으로 보면, 마치 크고 작은 황금 굴렁쇠가 줄줄이 엮이어 어둠속을 달려가는 듯하다. 그런데 아이들의 이 불놀이가 언제부턴가 우리의 전통 민속놀이인 '쥐불놀이'로 둔갑해 있어 놀라울 뿐이다. '쥐불놓이'는 분명 우리의 전통 민속놀이이다. '농가에서 음력 정월의 첫 자일(子日:쥐날)에 쥐를 쫓는다고 하여 논두렁에나 밭둑에 놓는 불' 또는 '음력 정월 대보름날에 청년들이 동네별로 편을 나누어 둑에 불을 놓고 먼저 끄기를 겨루었던 전통 민속놀이'가 '쥐불놓이'의 사전적 풀이이다. 이때 이긴 동네의 쥐가 진 동네로 모조리 몰려간다고 믿었단다. 그러고 보면, 쥐를 쫓는 뜻에서건, 승패를 겨루는 뜻에서건 불을 놓는 곳은 '둑'이었지, '깡통'이 아니었다. 깡통 불놀이가 도저히 전통 민속놀이가 될 수 없는 것은 용구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솜바지 저고리 입은 동네 장정들이 야밤에 논둑?밭둑에 모여 불이나 지르던 그 시절에 깡통이 있었을 리 만무하잖은가. 양철 통조림이 6?25때 미군으로부터 들어와 1960년대 들어서야 본격 가공 생산되면서 일반화된 것이 깡통의 역사이고 보면 더욱 그렇다. 그런데, 조선어학회 편 '큰사전'에서부터 최근의 다른 거개의 우리말 사전들은 '쥐불놀이'를 아예 올려 놓지 않았거나 아니면 방언처리하고 있으나, 어찌된 일인지 국립국어연구원이 펴낸 '표준국어대사전'에는 표준어로 인정하고 있으니 알수 없는 일이다.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07.04.03 23:02

[순창] '전국 최초' 전북대 식품생명공학 분원 40명 입학식

순창군에 전국 자치단체로는 최초로 국립대학교 분원이 첫 문을 열었다. 전북대학교 학점은행제에 의한 식품생명공학과 학사과정 순창분원이 2일 장류연구소 세미나실에서 입학식을 갖고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 갔다.입학식에는 강인형 순창군수를 비롯, 서거석 전북대 총장, 김경섭 군의장, 대학관계자와 군 관내 유관기관장, 신입생 및 그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입학생들은 순창지역 장류산업 종사자와 공무원, 지역주민 등 19세 최연소부터 59세 최고령 학생까지 모두 40명으로 지난 2월 신입생 모집시 정원보다 24명이나 많은 64명이 접수해 1.6:1의 적잖은 경쟁률을 뚫고 최종 합격한 제 1기 신입생이다.이들은 앞으로 4년동안 매주 월~목요일까지 저녁 3~5시간씩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내 순창분원에서 수업을 받게 되며, 식품생명공학 전공 60학점 등 총 140학점을 취득하고 전북대학교 총장의 학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이번 학사과정 개강은 순창군에서 지역주민에게 자기계발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50% 학비를 지원하고, 전국 최초로 자치단체에 국립대학교 학사과정 분원을 설치해 대학의 출강에 의한 학점은행제를 도입해 운영하는 것으로 지역주민에게도 입학자격이 주어졌다는 점과 국립 전북대학교 졸업 및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이날 대학 관계자는 “이번 순창분원에서의 교육과정 운영은 지역사회와 연계되어 지역사회의 필요를 충족시켜 준다는 측면에서 전국적으로 대학교육의 모범사례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신입생 김모씨(38)는 “그동안 순창지역에서 전북대학교를 다닐려면 전주까지 가야했다”며 “이번 순창분원 개원으로 지역주민들의 시간적 경제적 부담 해소는 물론 배움에 대한 목마름을 해소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임남근
  • 2007.04.03 23:02

일반학과 교직이수 내년 대학 신입생부터 축소

2008학년도 대학 신입생부터 일반학과를 통한 교직과정 이수인원이 크게 축소돼 교사자격증 취득이 한층 까다로워진다.교육인적자원부는 일반학과에 설치된 교직과정을 통해 교사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인원을 현행 과별 입학정원의 30% 이내에서 10% 이내로 축소하는 내용의 중등교사 양성과정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이 개선안은 2008학년도 대학 신입생부터 적용될 예정이다.교직과정 이수인원이 입학정원의 30% 이내에서 10% 이내로 줄게 되면 2008학년도 신입생이 졸업하는 2012년에는 교사자격증 취득자 수가 9929명으로 2006년(1만5379명)에 비해 5400명 감소할 것으로 교육부는 전망했다.5400명은 연간 교사자격증 취득자의 15%에 해당하는 숫자다.개선안은 또 부전공을 통해 교사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제도를 없애고 복수전공으로만 교사자격을 취득하도록 했다.부전공으로 교사자격을 취득할 경우 30학점만 이수하면 됐지만 복수전공으로 교사자격을 얻으려면 42학점을 이수해야 한다.현직 교원에게 재교육을 통해 부전공 자격을 주는 제도는 유지된다.교육부 관계자는 "중등교사 임용률이 2004년 17.3%, 2005년 19.6%, 2006년 15.3%에 그칠 정도로 수급이 매년 불균형했다. 이번 개선안에 따라 중등교사 양성 숫자가 줄어들면 그만큼 수급 불균형 문제도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07.04.02 23:02

[월요진단] '전북 발전'대승적 결단 필요

세계화, 지식기반 사회로 표현되는 급격한 사회·경제 환경 변화로 대학이 유례없이 강력한 변화의 압력을 받고 있다. 더욱이 급속한 저출산·고령화 이행으로 대학에 입학할 학생 자원이 부족한 시대가 오고 그 때문에 학교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들이 이미 등장하고 있다.도내 일부 대학들은 입학정원도 채우지 못하는가 하면 교육의 질이 갈수록 떨어지고 취업률이 매년 낮아지는 등 존폐위기까지 몰려 있다. 지역국립대 통합이 국가시책으로 강력하게 시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북지역도 전북대와 군산대 그리고 전문대인 익산대학의 통폐합을 통해 거점국립대학 하나라도 제대로 키우자는 목소리가 높다. 통합 시기를 놓칠 경우 대학은 물론 전북의 발전도 없을 것이라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 이러한 위기감은 대학 구성원들이 더욱 절감하고 있다. 지난 연말 취임한 서거석 전북대 총장은 서둘러 조좌형 익산대 학장과 이희연 군산대 총장을 방문, 통합의사를 확인했다. 이들 총장들은 개별 대학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논의보다는 지역과 대학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논의의 틀을 구성해나가자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통합 당위성인구가 180만 명인 전북지역에 4년제와 2년제 대학이 21개에 이르고, 지난해 대입 응시자수가 대학정원의 65%에 불과했다. 여기에 국립대 법인화 관련 법률까지 국회를 통과해, 질적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고사될 위기에 몰릴게 뻔하다. 도내 국립대 총장들과 학장은 통폐합이야말로 대학의 명운을 가르는 일이며, 시대적 요청이며, 또 전북지역 발전 가능성이 담긴 일로 보고 있다. 생존을 위해서는 통합을 통해 규모를 키워, 국책사업 유치나 연구비 증액 등으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통합할 경우 교수수와 학생수 비례에 의한 국고지원으로 선택과 집중이 가능하며, 누리사업이나 BK21 등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에서 유리해지고, 400억원을 통합 특별지원금으로 받을 수 있다. 이미 통합을 이룬 전남대와 여수대, 부산대와 밀양대 등이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아 특성화와 시설투자 등 한발 앞서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도내 국립대학은 지역의 중추대학으로서 사명이 막중하다. 지역 인재양성은 물론 지역혁신의 원동력으로서 자치단체와 기업을 이끌어나가야 한다. 그러기에 도민 대다수는 대학 구성원들이 이기적 자세를 버리고 일부 희생을 감수하고라도 대승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보고 있다. 현재와 같은 규모의 전북대나 군산대 그리고 익산대가 아닌 통합국립대가 환황해권 항만과 대중국 교류, 새만금지구 개발을 통한 전북발전을 체계적으로 앞당길 수 있기 때문이다.△남은 과제통합의 대원칙으로 강제 통폐합이 아닌 자율원칙을 지키면서 화학적 통합(구조조정)을 통한 캠퍼스별 특성화를 내세우고 있지만, 이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지난달 29일 군산대에서 있은 도내 3개 국립대의 통합추진위원들의 2차 실무회의에서도 2008년 3월 통합대 출범을 목표로 통합 대원칙과 대략적인 일정만 합의했을 뿐 각 대학의 중복·유사 학과 통폐합을 놓고 대학간 입장 차이가 커서 구체적인 방안은 다음 회의를 기약했다.서거석 총장이 “본부측의 일방 추진으로 인한 강제적인 이전이나 교수 전출입은 없으며, 관련 대학과 학과간의 원만한 합의를 통해 통합이 이뤄지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거듭 밝혔지만, 중복대학과 학과의 조율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2년전 군산대와 익산대와의 통합 논의가 무르익었을 때도 농대는 익산으로, 공대는 군산으로 정한 바 있어서 이들 해당 단과대 교수들의 결론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여기에 군산지역 경제위축을 우려하며 통합을 반대하는 군산시민들과의 공감대 형성도 과제로 남았다. 이에 대해 서 총장은 "통합되더라도 군산대(가칭 전북대 군산캠퍼스)를 공동화(空洞化)하지는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 교육일반
  • 허명숙
  • 2007.04.02 23:02
교육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