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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동계올림픽 국내후보지 포기 움직임 반발 확산

속보= KOC의 2010년 동계올림픽 국내유치 포기 검토에 대한 도민들의 반발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도민들은 정치논리를 배제, 현지 실사결과와 IOC에 동계올림픽 개최를 보증해야 하는 정부의 신중한 판단에 따라 동계올림픽 국내 후보지가 반드시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20일 전북도에 따르면 동계올림픽 국내유치 포기 검토사실이 알려지면서 전북애향운동본부를 비롯한 도내 민간사회단체와 경제단체 등 도민들의 반발 움직임이 일고 있다.실제로 지난 98년 7월 전북도가 KOC에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신청했을 당시 도민들은 무주 전주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에 대대적으로 동참했었다.그러나 최근 동계올림픽 국내유치 포기 가능성이 제기되자 도민들은 “10여년 동안 전 도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총력을 기울여 온 동계올림픽 유치 염원을 짓밟는 행태”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특히 내년 지방선거와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동계올림픽 유치를 놓고 전북과 강원도가 과열경쟁으로 치닫자 정치권이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유치 포기 검토사실이 알려지자 “동계올림픽 유치포기는 호남정권의 역차별로 상심한 전북의 민심에 더욱 상처를 줄 것”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도민들은 “동계올림픽 국내유치를 포기해도 호남정권에 애정을 갖고 있는 전북지역의 반발이 덜할 것이라는 일부의 논리는 지역정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잘못된 판단”이라고 일축하고 있다.이와함께 “설령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경쟁에서 탈락하더라도 일단 경쟁에 나서야 차후 대회 유치에도 도움이 되는 게 해외 스포츠계의 실상”이라며 일부의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참여가 바람직하다’는 논리를 강력히 비난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강인석
  • 2001.10.22 23:02

수영명문 만들어 가는 이희창 전라고감독

이희창(39) 감독이 조련하는 전라고(교장·황석연) 수영팀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하면서 ‘수영명문’을 예고하고 있다.지난 98년에 창단돼 올해로 4년째를 맞는 수영팀은 제82회 천안 전국체전에 7명의 선수가 출전, 총 16개 개인 및 단체종목에서 은메달 7개와 동메달 1개등 모두 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짧은 역사에 비해 좋은 성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수영팀의 기량이 이처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올 3월에 부임한 이 감독의 몸을 아끼지 않는 헌신과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기 때문.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방법을 적용, 기량을 키워 나가는 이 감독은 특히 선수들의 뒷바리지를 위해서는 사비출연도 마다하지 않는다. 엄격한 훈련과 함께 성취동기를 부여해 효과를 얻고 있는 이 감독은 이번 체전에 출전한 선수들이 비록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김도민(3년))과 정두희(2년) 최진건(2년)선수가 개인과 단체전에서 각각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들 선수의 기록은 1위와 큰 차이가 없어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 감독은 이같은 성과를 “전임자가 씨앗을 잘 뿌려 놓았기 때문에 오늘의 결과가 가능했다’며 겸손해 했다. 이 감독은 “학교측의 적극적인 뒷바침과 주변의 많은 도움을 받아 팀을 꾸려 가고 있다”면서 “그러나 훈련 및 전지훈련에 따른 숙식문제와 우수선수 조기확보 문제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관춘
  • 2001.10.22 23:02

동계올림픽 한국유치 포기한 듯

2010년 동계올림픽 국내 유치가 대통령선거를 의식한 정치적 논리에 의해 중단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하지만 이는 순수한 스포츠 정신을 왜곡시킬 뿐 아니라 국내 동계스포츠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힐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으로, 전북과 강원중 어떤 곳이 유치지로 선정되느냐는 문제를 떠나 유치경쟁은 계속돼야 한다는 지적이다.19일 한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전북과 강원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전이 시간이 갈수록 양지역의 경쟁이 과열되고 있고, 특히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불필요한 지역감정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국내 개최지 선정문제가 재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소식통은 또 전북과 강원 모두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기에는 기반시설이 취약해 국제 경쟁에서 이길 확률이 희박하기 때문에, 평가위원들은 2010년은 유치를 포기하는 대신 기반시설을 보완한 뒤 2014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하지만 이같은 유치 포기 움직임은 어느 지역이 선정되느냐는 문제를 떠나 정부의 신뢰에 큰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가가 범정부적인 과제로 올림픽 유치를 추진키로 해놓고 정치적 이해득실에 의해 하루아침에 유치경쟁을 포기할 경우 정부의 공신력은 땅에 떨어질 수 있다는 것.도민들은 “이 정권이 눈앞의 이익만 보다가 국민의 신뢰라는 더 큰 것을 놓칠 수 있다”면서 “동계올림픽 유치 국제경쟁을 시작해보지도 않고, 집안싸움이 무서워 그만두는 일은 있을 수 없는 만큼 명분과 원칙에 맞게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스포츠일반
  • 황재운
  • 2001.10.20 23:02

김제고 하키 우승 주역은 전북하키협회장

제82회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제고 하키팀의 이면에는 평소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전북하키협회 이근재(사진·새한건설 회장) 회장의 열정이 도사리고 있었다.천안 일원에서 열린 이번 체전 하키 고등부에 출전한 김제고는 1회전부터 승승장구하며 결승까지 오른뒤 대회 마지막 날인 16일, 아산고를 2-1로 꺾고 전북에 소중한 금메달을 안겨줬다. 윤석천 감독의 과학적인 지도를 받은 선수 개개인의 뛰어난 기량과 팀웍이 결국 이날 경기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선수단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선수들의 활약못지 않게 평소 김제고 하키팀에 열정을 쏟은 이회장의 숨은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올 2월 전북하키협회 회장직을 맡은 이회장은 김제고 하키팀이 존속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또 팀이 해체위기에 있던 김제여고 하키팀을 재건해 이번 체전에 출전시켰다. 비록 입상은 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그 가능성을 활짝 열어 놓았다. 이회장은 또 도내에 대학과 일반팀이 없어 선수들이 부득이 타시도로 전지훈련을 떠날때면 필요경비를 지원하는데 인색치 않다. 이회장은 현재 도내 중학교에 하키를 하는 곳이 거의 없어 선수확보가 어렵고 대학 및 일반팀이 없어 타시도 전지훈련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등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김관춘
  • 2001.10.20 23:02

'ATP투어' 휴이트, 랭킹 1위 향해 순항

올시즌 US오픈 챔피언 레이튼 휴이트(호주)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슈투트가르트마스터스대회(총상금 295만달러) 8강에진출, 세계랭킹 1위를 향해 순항했다.3번시드 휴이트는 19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3회전에서 기예르모 카나스(아르헨티나)에 2-1(3-6 6-1 6-4)로 역전승, 16경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이로써 대회 사상 첫 2연패를 노리는 웨인 페레이라(남아공)와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 휴이트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을 제치고 2001챔피언스랭킹 1위에 오르게 된다.지난해 윔블던 이후 18개 대회 연속 무관에 머물고 있는 9번시드 피트 샘프라스(미국)도 마르셀로 리오스(칠레)를 접전 끝에 2-1(4-6 7-6<7-3> 6-4)로 꺾고 8강에올랐다.무명에 가까운 막스 미르니(벨로루시)는 이번 대회 들어 2명의 메이저대회 우승자를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켰다.2회전에서 프랑스오픈 우승자 쿠에르텐을 침몰시켰던 강서버 미르니는 이날 3회전에서도 윔블던 챔피언 고란 이바니세비치(크로아티아)와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2-1(4-6 7-6<7-3> 7-6<10-8>)로 역전승하고 8강에 합류했다.99년 우승자 토마스 엔크비스트(스웨덴)는 올시즌 3개 대회에서 우승한 19세의 신예 앤디 로딕(미국)을 2-1(6-4 6-7<6-8> 7-6<7-5>)로 물리쳤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01.10.20 23:02

'PGA' 우즈, 복귀전 첫날 공동 31위

미국 테러 참사 이후 5주만에 복귀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내셔널카렌탈클래식(총상금340만달러) 첫날 공동 31위에 그쳤다. 우즈는 19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디즈니월드의 레이크부에나비스타골프장 팜코스(파72. 6천95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 더블보기1개로 3언더파 69타의 평범한 성적을 냈다. 7언더파 65타를 친 스튜어트 싱크, 스티브 로워리, 스콧 맥카런(이상 미국) 등5명의 공동 선두와는 4타차. 그 뒤를 PGA챔피언십 우승자 데이비드 톰스(미국), 비제이 싱(피지), 마이크 위어(캐나다) 등 7명이 1타 차로 쫓았다. 10번홀에서 티오프한 우즈는 버디를 6개나 잡았지만 18번홀(파4)에서 드라이브샷이 왼쪽 해저드에 빠져 4타만에 그린에 공을 올린 뒤 2퍼트로 더블보기를 했고 9번홀(파4)에서도 티샷을 물에 빠뜨릴 뻔 하며 보기를 해 모두 3타를 까먹었다. 우즈는 "오랜만에 첫 대회를 갖는 것 치고는 나쁘지 않은 스코어"라면서 "샷이안 좋아 그린에 붙이지 못했지만 퍼팅은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144명의 출전 선수 중 50명이 2언더파 이하를 기록했다. 한편 알콜 중독에서 완전히 벗어나 최근 재기 가능성을 보인 존 댈리(미국)는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아 실격 처리됐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01.10.20 23:02

'테니스' 이형택, 개인코치 둔다

'한국테니스의 대들보' 이형택(25.삼성증권)이 개인 전담코치를 두고 투어 무대에 도전한다.소속사인 삼성증권은 철저한 선수관리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통한 기량 향상 등을 위해 이형택을 전담하는 개인코치를 1년 계약 조건으로 고용한다고 18일 밝혔다.계약금 등은 아직 결정짓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형택의 성적이 향상되면 계약이 다년간 연장되지만 성과가 없을 경우 개인 코치는 없어지게 된다.이러한 결정은 한국 남자선수 사상 최초로 메이저대회 16강에 진출했고 세계랭킹도 60위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던 이형택이 정신적ㆍ체력적 부담이 큰 투어 생활을 좀더 프로답고 안정되게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삼성증권 측의 배려에서 나왔다.물망에 오른 가장 유력한 후보는 SMI주니어테니스아카데미의 수석 코치로 있는최희준 코치.최코치는 중학교 때 미국으로 유학, 테니스 선수 생활도 했었고 은퇴 후 대학원까지 거치며 체육생리학 등을 전공했으며 기술적인 부문에서뿐 아니라 영어도 능해 아직 언어 장벽에 고생하고 있는 이형택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주원홍 삼성증권 감독의 설명이다.최코치는 올해 US오픈이 열리기 전까지 5주 동안 이형택과 동행하며 코치와 통역 등의 역할을 했는데 이형택도 만족스러워했다는 후문이다.주감독은 "이형택의 랭킹이 올해말 100위권 밖으로 밀릴 수도 있지만 중요한 점은 앞으로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이형택이 50위 안에는 언젠가 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증권은 유망 남녀주니어선수 5명을 선정해 10개년 계획으로 이들을 체계적으로 지도하고 해외 대회 참가비 등을 지원하는 주니어테니스 육성프로그램을 내놓았다.전웅선(석촌중), 김선용(마포중) 등이 이 프로그램의 유력한 수혜 후보로 꼽히고 있는데, 주감독 등 삼성증권 관계자들은 "이형택이 5년 정도의 훈련 끝에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한 것을 볼 때 10년을 투자하면 메이저대회 4강에 들 수 있는 선수도나오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망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01.10.20 23:02

/해설/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경쟁 강원.전북 비교

2010년 동계올림픽 국내후보지 경쟁에서의 승리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전북도가 전북과 강원이 갖고 있는 동계올림픽 유치관련 실상을 비교했다.도는 2010년 무주 전주 동계올림픽이 92년 김영삼대통령과 97년 김대중대통령의 선거공약이었고 정부가 98년 11월 국무회의에서 전북의 동계올림픽 유치 보증서를 발급할 것을 결정했으며 제4차 국토종합계획에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계획이 명문화되는 등 4가지 당위성을 밝히고 있다.특히 지난 92년 7월 국무총리실 등 5개 정부부처에 동계올림픽 유치를 건의했고 93년 4월 동계올림픽 전북유치추진협의회가 구성됐으며 그해 7월 동계올림픽 지원조례까지 제정되는 등 전 도민이 나서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10년동안 준비해온 점을 강조하고 있다.도가 밝힌 전북과 강원의 여건 비교를 정리한다.△경기장시설·경제성전북은 슈퍼대회전, 스키점프 등 6개의 완벽한 시설을 확보하고 있으며 9개 시설은 보완·신설하면 된다. 그러나 강원은 완벽한 경기장이 한 곳도 없으며 17개 시설이 보완 또는 신설돼야 한다. 전북은 경기장 확보를 위해 2천4백50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하나 강원은 6천5백16억원이 필요하다.△접근성영동고속도로에 눈이 오면 서울∼용평이 4시간이상 소요된다. 이와달리 전주와 무주는 1시간이내에 오갈 수 있으며 2004년 경부고속철과 호남선전철이 완공되면 서울에서 무주는 1시간 30분, 전주는 2시간 30분이면 오갈 수 있다.강원은 국토의 북쪽에 위치해 있으나 무주는 중심부에 있어 국내 관람객 접근이 쉽다.△환경성무주는 시설 보완에 환경훼손이 거의 없으나 강원은 올림픽 기준시설 확보를 위해서는 대규모 산림환경 훼손이 불가피하다.

  • 스포츠일반
  • 강인석
  • 2001.10.19 23:02

동계올림픽 국내후보지 결정 국제인지도 고려돼야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국내는 물론 해외 유치경쟁을 통해 결정되는 만큼 국내후보지 결정에 국제적인 인지도가 고려돼야 한다는 지적이다.전북과 강원은 동계올림픽 국내후보지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국내후보지가 결정되더라도 캐나다 스웨덴 스위스 등 해외 6∼7개국과 또다시 치열한 동계올림픽 유지경쟁을 벌여야 한다.지난 97년부터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전북의 경우 그동안 IOC위원의 절반을 넘는 70여명의 위원들과 접촉하며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무주 전주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홍보해왔고 세계체육기자연맹 등 올림픽 관련기관 단체를 대상으로한 동계올림픽 유치홍보를 병행해왔다.이같은 전북의 지속적인 해외 홍보활동으로 최근 한국을 방문한 세계체육기자연맹은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의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 지지의사를 밝히기도 했다.그러나 지난해 강원도가 갑자기 동계올림픽 유치경쟁에 뛰어들며 자칫 IOC위원은 물론 해외 유관기관 단체들에게 한국의 동계올림픽 유치활동에 혼선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도 관계자는 “전북은 상당수 IOC위원들로 부터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약속받았고 해외 주요 언론도 무주 전주를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신청 도시로 보도하고 있다”며 “동계올림픽 유치가 외국 도시와의 경쟁인 만큼 전북이 국내후보지로 결정돼야 하는게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 스포츠일반
  • 강인석
  • 2001.10.19 23:02

전북현대 코칭스텝 물갈이

프로축구 전북현대의 사령탑을 맡은 신임 조윤환(40)감독이 친정체제를 구축하고 나섰다. 코치진을 첫 대상으로 삼은 조 감독의 이번 물갈이 작업은 최만희 전 감독 밑에 있던 조병득, 신연호 코치를 경질하고 지난 8월까지 부천SK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김은철을 1군 코치로 앉혔다. 전북은 경질된 조병득, 신연호 코치와 김용갑 트레이너에 대해 그동안의 노고를 감안, 연말까지 계약을 유지하는 한편 지도자 연수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 감독에게 팀 개편의 전권을 부여한 전북은 특히 김코치와 2003년 말까지 2년3개월간 연봉 6천6백만원에 계약을 맺어 조 감독과 임기를 함께 하도록 배려했다. 전북은 또 이경춘 유소년담당코치를 2군코치로 함께 겸임 발령하고 김은철 코치와 호흡을 맞춰 조윤환 체제로의 탈바꿈을 시도했다. 취임후 불과 2경기만에 전격 코치진 개편을 단행한 조감독은 이제 ‘날카로운 메스’를 선수들에게 들이대고 있다. ‘니폼니스축구’의 계승자인 조 감독은 ‘전북은 허리에서 짜임새가 없어 색깔을 낼수가 없다’며 우선 미드필드진을 수술할 것을 예고했다. 조 감독은 이를 위해 이임생, 김기동 등 올 시즌 자유계약으로 풀리는 부천의 옛 제자들을 영입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는 가운데 역시 부천출신으로 현재 J-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윤정환(세레소 오사카)에게 러브콜을 보낸 결과 ‘감독 밑에서 마지막을 보내고 싶다’는 화답을 받았다. 윤정환의 복귀에는 최소 7억원의 거액이 필요하지만 전북은 투자에 관한 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구단인데다 감독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어 성사 가능성이 높다. 전북은 여기에다 올해 컨페더컵에 출전한 브라질의 수비형 미드필더 레오마(29·스포츠 FC)등 검증된 용병 영입도 검토중이다. 조감독은 “우승은 잘 훈련된 선수와 단단한 팀워크, 구단의 투자등 3박자를 갖춰야 가능하다”며 “빠른 시일내에 팀컬러를 일신해 명문구단 도약을 이루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스포츠일반
  • 김관춘
  • 2001.10.19 23:02

농구명문 전고 체전 3연패 달성

전통의 농구명문 전주고(교장·황기연)가 전국체전에서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제82회 전국체전 마지막 날인 16일, 천안 정보통신교육원 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전주고는 서울 단대부고를 누르고 72-71, 1점차로 누르고 극적인 승리의 쾌감을 맛봤다. 시종 예측할 수 없는 접전끝에 68대 71로 뒤지던 전주고는 종료 4초전에 얻은 3점 자유투를 2개는 성공하고 1개는 링을 맞고 나오자 잽싸게 공을 리바운드한 조성민이 뛰어오르며 골밑슛을 성공시켜 극적인 1점차 승리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이날의 경기는 결과를 떠나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감동적인 명승부전이었다. 1919년 개교와 함께 창설된 전주고 농구부가 전국체전에서 3연패를 이룩한데는 모교선수 출신인 김만진(52회) 감독의 뛰어난 지도력 때문. 과학적인 선진기술을 도입, 선수들에게 적용하고 선수 개개인의 장점을 살려주는 지도력을 발휘한 티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와함께 우수선수를 조기에 발굴, 육성하고 선수들간의 인화단결속에 이들과 동고동락하는 지도교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더해 학교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오늘의 결과를 가져왔다. 한편 학교측과 동문회에서는 18일 오후 학교 강당에서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하고 돌아온 선수와 코치 감독등에게 꽃다발을 증정하는등 조촐한 환영행사를 마련했다.

  • 스포츠일반
  • 김관춘
  • 2001.10.19 23:02

전북현대, 국내 최초 유소년 클럽 개장

프로축구 전북현대(단장·이용훈)의 유소년축구클럽 개장식이 17일 오후 이용훈 단장을 비롯 프로축구 관계자와 임명환 완주군수, 전북대 강종구 김익수 교수, 도내 축구계인사, 유소년 선수 및 학부모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주군 경천면 현지에서 열렸다. 폐교된 구룡초교 3천5백여평의 부지에 마련된 젼북현대의 유소년축구클럽은 총 사업비 15억원을 들여 천연잔디구장 1면과 야간조명시설, 2백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와 식당, 실내 이론교육장, 샤워실등 교육시설을 완비했다. 이용훈 단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축구의 기본기는 유소년기에 거의 완성되는 만큼 조기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면서 “백년대계의 씨앗을 뿌린다는 심정으로 축구영재를 체계적으로 키우는 한편 이곳을 명실상부한 유소년축구의 메카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북현대는 7∼18세를 대상으로 유소년축구를 전파하는 보급반과 전문연수를 양성하는 육성반등 2개반으로 나눠 운영하며 회원선발도 테스트를 통해 1차 선발한뒤 양성프로그램 위주로 교육을 시켜 나갈 계획이다. 지난 7월 일본의 유소년클럽 운영실태를 파악, 우리 실정에 맞게 프로그램을 완성한 이경춘코치를 책임자로 앉힌 전북현대는 이날 국내 최초로 유소년축구클럽이 개장될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는 임명환군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 스포츠일반
  • 김관춘
  • 2001.10.1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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