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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KOC의 2010년 동계올림픽 국내유치 포기 검토에 대한 도민들의 반발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도민들은 정치논리를 배제, 현지 실사결과와 IOC에 동계올림픽 개최를 보증해야 하는 정부의 신중한 판단에 따라 동계올림픽 국내 후보지가 반드시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20일 전북도에 따르면 동계올림픽 국내유치 포기 검토사실이 알려지면서 전북애향운동본부를 비롯한 도내 민간사회단체와 경제단체 등 도민들의 반발 움직임이 일고 있다.실제로 지난 98년 7월 전북도가 KOC에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신청했을 당시 도민들은 무주 전주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에 대대적으로 동참했었다.그러나 최근 동계올림픽 국내유치 포기 가능성이 제기되자 도민들은 “10여년 동안 전 도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총력을 기울여 온 동계올림픽 유치 염원을 짓밟는 행태”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특히 내년 지방선거와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동계올림픽 유치를 놓고 전북과 강원도가 과열경쟁으로 치닫자 정치권이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유치 포기 검토사실이 알려지자 “동계올림픽 유치포기는 호남정권의 역차별로 상심한 전북의 민심에 더욱 상처를 줄 것”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도민들은 “동계올림픽 국내유치를 포기해도 호남정권에 애정을 갖고 있는 전북지역의 반발이 덜할 것이라는 일부의 논리는 지역정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잘못된 판단”이라고 일축하고 있다.이와함께 “설령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경쟁에서 탈락하더라도 일단 경쟁에 나서야 차후 대회 유치에도 도움이 되는 게 해외 스포츠계의 실상”이라며 일부의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참여가 바람직하다’는 논리를 강력히 비난하고 있다.
한수철과 전동환이 제2회 태인컨트리클럽선수권대회와 제4회 태인컨트리클럽회장배회원친선대회에서 각각 우승했다.한수철은 19일부터 21일까지 3일동안 태인CC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3라운드 합계 227타를 쳐 우승했고 2위는 김수홍(238타), 3위는 이용국(252타)씨가 각각 차지했다.전동환은 또 회장배친선대회에서 1라운드 합계 77타로 우승했고 2위는 황택주(77타), 3위는 김재헌(77타)씨가 각각 차지했으며 여성부 우승은 89타를 친 최옥선이, 준우승은 김연숙(82타)씨 에게 돌아갔다.제2회 태인컨트리클럽선수권대회는 핸디캡 9이내의 태인CC 정회원을 대상으로 54홀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으로, 제4회 태인컨트리클럽회장배회원친선대회는 태인CC 정회원을 대상으로 이 클럽에서 산출한 핸디캡에 의한 핸디캡플레이 방식으로 각각 치러졌다.
이희창(39) 감독이 조련하는 전라고(교장·황석연) 수영팀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하면서 ‘수영명문’을 예고하고 있다.지난 98년에 창단돼 올해로 4년째를 맞는 수영팀은 제82회 천안 전국체전에 7명의 선수가 출전, 총 16개 개인 및 단체종목에서 은메달 7개와 동메달 1개등 모두 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짧은 역사에 비해 좋은 성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수영팀의 기량이 이처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올 3월에 부임한 이 감독의 몸을 아끼지 않는 헌신과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기 때문.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방법을 적용, 기량을 키워 나가는 이 감독은 특히 선수들의 뒷바리지를 위해서는 사비출연도 마다하지 않는다. 엄격한 훈련과 함께 성취동기를 부여해 효과를 얻고 있는 이 감독은 이번 체전에 출전한 선수들이 비록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김도민(3년))과 정두희(2년) 최진건(2년)선수가 개인과 단체전에서 각각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들 선수의 기록은 1위와 큰 차이가 없어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 감독은 이같은 성과를 “전임자가 씨앗을 잘 뿌려 놓았기 때문에 오늘의 결과가 가능했다’며 겸손해 했다. 이 감독은 “학교측의 적극적인 뒷바침과 주변의 많은 도움을 받아 팀을 꾸려 가고 있다”면서 “그러나 훈련 및 전지훈련에 따른 숙식문제와 우수선수 조기확보 문제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현대가 원정경기에서 포항스틸러스를 꺾어 탈꼴찌의 발판을 마련했다.전북은 20일 오후 3시 포철전용구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원정경기에서 추운기와 김도훈의 연속골에 힘입어 11경기만에 감격적인 첫승을 따냈다. 이로써 전북은 3승10무12패(승점 19점)로 여전히 꼴찌에 머물렀고 포항은 9승8무8패(승점 35점)로 5위를 기록했다.전북은 이날 전반 5분 양현정이 미드필드 왼쪽에서 길게 패스해 준 볼을 추운기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강슛을 날려 포항의 네트를 흔들었다. 사기가 한껏 오른 전북은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 나가며 추가득점 기회를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뒤 후반 4분들어 골게터 김도훈이 골지역으로 날아온 볼을 잡아 강슛, 오랜만에 추가골을 뽑으며 이날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2골을 먼저 잃어 초조해진 포항은 후반 15분 허제정의 골을 발판으로 추격의 고삐를 바짝 당겼으나 결국 전북에 2-1로 무릎을 꿇어 포항의 우승 가능성은 사실상 좌절됐다. 한편 전북은 앞으로 울산과 성남전등 올시즌 2게임만을 남겨 놓았다.
'빳데루 아저씨' 김영준(53) 경기대 스포츠과학대학원 교수 겸 레슬링 방송해설위원이 스포츠 지도의 이론과 실기를 망라한 책을 펴냈다. '96 애틀랜타올핌픽 때 '빳데루를 줘야함다' 등 감칠맛나는 전라도 사투리가 섞인 해설로 하루 아침에 스타가 된 김 교수는 1년7개월간의 자료 수집과 집필 과정을 거쳐 최근 546쪽 분량의 '스포츠 지도론'(형설출판사)을 발간했다. 이 책은 일반인보다는 체육 전공 대학생과 생활체육 분야 강사들을 독자층으로 하고 있어 교재의 성격이 강하다. 1부 이론편과 2부 실기편으로 구성된 이 책은 1부에서는 스포츠 지도원리, 스포츠 지도자 역할 외에 스포츠 카운슬링.상해.행사 기획 운영 등을 담았으며 2부에서는 야구 등 11개 구기종목의 지도 방법을 그림과 함께 실었다. 70년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딴 뒤 대표팀 코치로 나선 '84 LA올림픽에서는 유인탁의 금메달을 일궈냈고 97년에는 경기인 출신으로 주택공사 홍보실장에 임명돼 화제를 모았던 김 교수는 "새로운 스포츠 지도법을 제시하기 위해 경험을 접목시켜 책을 쓴 것"이라며 "부족한 부분은 증편에서 보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0년 동계올림픽 국내 유치가 대통령선거를 의식한 정치적 논리에 의해 중단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하지만 이는 순수한 스포츠 정신을 왜곡시킬 뿐 아니라 국내 동계스포츠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힐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으로, 전북과 강원중 어떤 곳이 유치지로 선정되느냐는 문제를 떠나 유치경쟁은 계속돼야 한다는 지적이다.19일 한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전북과 강원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전이 시간이 갈수록 양지역의 경쟁이 과열되고 있고, 특히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불필요한 지역감정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국내 개최지 선정문제가 재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소식통은 또 전북과 강원 모두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기에는 기반시설이 취약해 국제 경쟁에서 이길 확률이 희박하기 때문에, 평가위원들은 2010년은 유치를 포기하는 대신 기반시설을 보완한 뒤 2014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하지만 이같은 유치 포기 움직임은 어느 지역이 선정되느냐는 문제를 떠나 정부의 신뢰에 큰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가가 범정부적인 과제로 올림픽 유치를 추진키로 해놓고 정치적 이해득실에 의해 하루아침에 유치경쟁을 포기할 경우 정부의 공신력은 땅에 떨어질 수 있다는 것.도민들은 “이 정권이 눈앞의 이익만 보다가 국민의 신뢰라는 더 큰 것을 놓칠 수 있다”면서 “동계올림픽 유치 국제경쟁을 시작해보지도 않고, 집안싸움이 무서워 그만두는 일은 있을 수 없는 만큼 명분과 원칙에 맞게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내일의 경기(20-21일)◆20일(토)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두산(14시.대구) △프로축구= 포항-전북(포항) 울산-부산(울산월드컵) 전남-안양(광양.이상 15시) △테니스= 삼성증권배 국제남자챌린저대회 예선 첫날(10시.올림픽공원) △쇼트트랙= 제17회 회장배전국남녀대회 최종일(10시.춘천) ◆21일(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두산(14시.대구) △프로축구= 대전-수원(대전월드컵) 성남-부천(성남.이상 15시) △테니스= 삼성증권배 국제남자챌린저대회 예선 계속(10시.올림픽공원) △육상= 2001 춘천마라톤대회(11시5분.춘천) △검도= 제1회 전국시군구대항사회인대회(9시.서울올림픽체)
전주출신 여자국가대표 골프선수 이미나(20·용인대)가 19일 프로전향을 선언했다.이미나는 지난달 20일 스포츠토토여자오픈골프대회에서 국내 상금랭킹 2위인 정일미(29)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따돌리며 우승, 돌풍을 일으켰다.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공식대회에서 우승한 아마추어에게는 1년이내 테스트없이 프로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한 규정에 따라 이미나는 이날 프로전향 선언으로 곧바로 KLPGA 프로선수 자격을 획득했다. 이미나는 오는 26일부터 제주에서 열리는 KLPGA 현대증권여자오픈대회에 스폰서 초청선수로 출전, 프로데뷔전을 갖는다. 전주 성심여중 2학년때 골프에 입문, 99년 엘로드배전국중고생골프대회 여고부 우승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이미나는 168㎝, 62㎏의 좋은 체격조건을 갖춘데다 평균비거리 240야드의 드라이브샷과 정교한 쇼트게임이 돋보이는 유망주. 이미나는 현재 평균비거리를 30∼40야드 늘리는데 주력하고 있다.이미나는 “스포츠토토 우승직후부터 프로전향을 고려해 왔다”면서 “설레임과 걱정이 앞서지만 훌륭한 프로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82회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제고 하키팀의 이면에는 평소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전북하키협회 이근재(사진·새한건설 회장) 회장의 열정이 도사리고 있었다.천안 일원에서 열린 이번 체전 하키 고등부에 출전한 김제고는 1회전부터 승승장구하며 결승까지 오른뒤 대회 마지막 날인 16일, 아산고를 2-1로 꺾고 전북에 소중한 금메달을 안겨줬다. 윤석천 감독의 과학적인 지도를 받은 선수 개개인의 뛰어난 기량과 팀웍이 결국 이날 경기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선수단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선수들의 활약못지 않게 평소 김제고 하키팀에 열정을 쏟은 이회장의 숨은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올 2월 전북하키협회 회장직을 맡은 이회장은 김제고 하키팀이 존속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또 팀이 해체위기에 있던 김제여고 하키팀을 재건해 이번 체전에 출전시켰다. 비록 입상은 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그 가능성을 활짝 열어 놓았다. 이회장은 또 도내에 대학과 일반팀이 없어 선수들이 부득이 타시도로 전지훈련을 떠날때면 필요경비를 지원하는데 인색치 않다. 이회장은 현재 도내 중학교에 하키를 하는 곳이 거의 없어 선수확보가 어렵고 대학 및 일반팀이 없어 타시도 전지훈련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등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
올시즌 US오픈 챔피언 레이튼 휴이트(호주)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슈투트가르트마스터스대회(총상금 295만달러) 8강에진출, 세계랭킹 1위를 향해 순항했다.3번시드 휴이트는 19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3회전에서 기예르모 카나스(아르헨티나)에 2-1(3-6 6-1 6-4)로 역전승, 16경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이로써 대회 사상 첫 2연패를 노리는 웨인 페레이라(남아공)와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 휴이트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을 제치고 2001챔피언스랭킹 1위에 오르게 된다.지난해 윔블던 이후 18개 대회 연속 무관에 머물고 있는 9번시드 피트 샘프라스(미국)도 마르셀로 리오스(칠레)를 접전 끝에 2-1(4-6 7-6<7-3> 6-4)로 꺾고 8강에올랐다.무명에 가까운 막스 미르니(벨로루시)는 이번 대회 들어 2명의 메이저대회 우승자를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켰다.2회전에서 프랑스오픈 우승자 쿠에르텐을 침몰시켰던 강서버 미르니는 이날 3회전에서도 윔블던 챔피언 고란 이바니세비치(크로아티아)와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2-1(4-6 7-6<7-3> 7-6<10-8>)로 역전승하고 8강에 합류했다.99년 우승자 토마스 엔크비스트(스웨덴)는 올시즌 3개 대회에서 우승한 19세의 신예 앤디 로딕(미국)을 2-1(6-4 6-7<6-8> 7-6<7-5>)로 물리쳤다.
축구국가대표선수들이 다음달 2일 다시 소집된다.대한축구협회는 다음달 8일 세네갈과의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 이어 10일과13일 크로아티아와의 A매치에 대비, 2일 대표선수들을 재소집해 미사리연습장에서 훈련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선수들은 7일 전주로 이동해 8일 세네갈과 경기를 한 뒤 9일 상경, 축구트레이닝센터(경기도 파주) 개장 기념식에 참가하며 10일에는 상암운동장에서 크로아티아와 개장기념 경기를 갖는다.또 11일에는 광주로 이동해 13일 크로아티아와의 2차전에 대비한다.한편 이번 경기에 출전할 선수들은 2001프로축구 POSCO K-리그가 끝난 뒤 확정되며 협회는 설기현(벨기에 안더레흐트), 안정환(이탈리아 페루자), 황선홍, 유상철(일본 가시와), 최용수(일본 이치하라) 등 해외파들을 합류시키기로 하고 소속팀들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은 우수한 고졸 신인선수를 발굴하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동안 2002년도 고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공개테스트를 실시한다.전북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FA제도에 맞춰 조기에 고교 우수선수를 선발하기 위한 방안으로 공개테스트를 실시하기로 했다”면서 “이번 공개테스트를 통해 선발된 선수는 자매팀인 이탈리아 토리노칼치오팀에 유학보낼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의 고졸예정자를 대상으로 공개테스트를 하기는 이번 최초라고 밝힌 전북현대는 19일부터 27일까지 입단테스트 신청접수(063/273∼1763)를 받고 서류전형을 거친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실기테스트를 통해 숨은 인재를 발굴할 계획이다.
미국 테러 참사 이후 5주만에 복귀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내셔널카렌탈클래식(총상금340만달러) 첫날 공동 31위에 그쳤다. 우즈는 19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디즈니월드의 레이크부에나비스타골프장 팜코스(파72. 6천95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 더블보기1개로 3언더파 69타의 평범한 성적을 냈다. 7언더파 65타를 친 스튜어트 싱크, 스티브 로워리, 스콧 맥카런(이상 미국) 등5명의 공동 선두와는 4타차. 그 뒤를 PGA챔피언십 우승자 데이비드 톰스(미국), 비제이 싱(피지), 마이크 위어(캐나다) 등 7명이 1타 차로 쫓았다. 10번홀에서 티오프한 우즈는 버디를 6개나 잡았지만 18번홀(파4)에서 드라이브샷이 왼쪽 해저드에 빠져 4타만에 그린에 공을 올린 뒤 2퍼트로 더블보기를 했고 9번홀(파4)에서도 티샷을 물에 빠뜨릴 뻔 하며 보기를 해 모두 3타를 까먹었다. 우즈는 "오랜만에 첫 대회를 갖는 것 치고는 나쁘지 않은 스코어"라면서 "샷이안 좋아 그린에 붙이지 못했지만 퍼팅은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144명의 출전 선수 중 50명이 2언더파 이하를 기록했다. 한편 알콜 중독에서 완전히 벗어나 최근 재기 가능성을 보인 존 댈리(미국)는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아 실격 처리됐다.
'한국테니스의 대들보' 이형택(25.삼성증권)이 개인 전담코치를 두고 투어 무대에 도전한다.소속사인 삼성증권은 철저한 선수관리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통한 기량 향상 등을 위해 이형택을 전담하는 개인코치를 1년 계약 조건으로 고용한다고 18일 밝혔다.계약금 등은 아직 결정짓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형택의 성적이 향상되면 계약이 다년간 연장되지만 성과가 없을 경우 개인 코치는 없어지게 된다.이러한 결정은 한국 남자선수 사상 최초로 메이저대회 16강에 진출했고 세계랭킹도 60위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던 이형택이 정신적ㆍ체력적 부담이 큰 투어 생활을 좀더 프로답고 안정되게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삼성증권 측의 배려에서 나왔다.물망에 오른 가장 유력한 후보는 SMI주니어테니스아카데미의 수석 코치로 있는최희준 코치.최코치는 중학교 때 미국으로 유학, 테니스 선수 생활도 했었고 은퇴 후 대학원까지 거치며 체육생리학 등을 전공했으며 기술적인 부문에서뿐 아니라 영어도 능해 아직 언어 장벽에 고생하고 있는 이형택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주원홍 삼성증권 감독의 설명이다.최코치는 올해 US오픈이 열리기 전까지 5주 동안 이형택과 동행하며 코치와 통역 등의 역할을 했는데 이형택도 만족스러워했다는 후문이다.주감독은 "이형택의 랭킹이 올해말 100위권 밖으로 밀릴 수도 있지만 중요한 점은 앞으로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이형택이 50위 안에는 언젠가 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증권은 유망 남녀주니어선수 5명을 선정해 10개년 계획으로 이들을 체계적으로 지도하고 해외 대회 참가비 등을 지원하는 주니어테니스 육성프로그램을 내놓았다.전웅선(석촌중), 김선용(마포중) 등이 이 프로그램의 유력한 수혜 후보로 꼽히고 있는데, 주감독 등 삼성증권 관계자들은 "이형택이 5년 정도의 훈련 끝에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한 것을 볼 때 10년을 투자하면 메이저대회 4강에 들 수 있는 선수도나오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망했다.
2010년 동계올림픽 국내후보지 경쟁에서의 승리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전북도가 전북과 강원이 갖고 있는 동계올림픽 유치관련 실상을 비교했다.도는 2010년 무주 전주 동계올림픽이 92년 김영삼대통령과 97년 김대중대통령의 선거공약이었고 정부가 98년 11월 국무회의에서 전북의 동계올림픽 유치 보증서를 발급할 것을 결정했으며 제4차 국토종합계획에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계획이 명문화되는 등 4가지 당위성을 밝히고 있다.특히 지난 92년 7월 국무총리실 등 5개 정부부처에 동계올림픽 유치를 건의했고 93년 4월 동계올림픽 전북유치추진협의회가 구성됐으며 그해 7월 동계올림픽 지원조례까지 제정되는 등 전 도민이 나서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10년동안 준비해온 점을 강조하고 있다.도가 밝힌 전북과 강원의 여건 비교를 정리한다.△경기장시설·경제성전북은 슈퍼대회전, 스키점프 등 6개의 완벽한 시설을 확보하고 있으며 9개 시설은 보완·신설하면 된다. 그러나 강원은 완벽한 경기장이 한 곳도 없으며 17개 시설이 보완 또는 신설돼야 한다. 전북은 경기장 확보를 위해 2천4백50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하나 강원은 6천5백16억원이 필요하다.△접근성영동고속도로에 눈이 오면 서울∼용평이 4시간이상 소요된다. 이와달리 전주와 무주는 1시간이내에 오갈 수 있으며 2004년 경부고속철과 호남선전철이 완공되면 서울에서 무주는 1시간 30분, 전주는 2시간 30분이면 오갈 수 있다.강원은 국토의 북쪽에 위치해 있으나 무주는 중심부에 있어 국내 관람객 접근이 쉽다.△환경성무주는 시설 보완에 환경훼손이 거의 없으나 강원은 올림픽 기준시설 확보를 위해서는 대규모 산림환경 훼손이 불가피하다.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국내는 물론 해외 유치경쟁을 통해 결정되는 만큼 국내후보지 결정에 국제적인 인지도가 고려돼야 한다는 지적이다.전북과 강원은 동계올림픽 국내후보지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국내후보지가 결정되더라도 캐나다 스웨덴 스위스 등 해외 6∼7개국과 또다시 치열한 동계올림픽 유지경쟁을 벌여야 한다.지난 97년부터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전북의 경우 그동안 IOC위원의 절반을 넘는 70여명의 위원들과 접촉하며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무주 전주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홍보해왔고 세계체육기자연맹 등 올림픽 관련기관 단체를 대상으로한 동계올림픽 유치홍보를 병행해왔다.이같은 전북의 지속적인 해외 홍보활동으로 최근 한국을 방문한 세계체육기자연맹은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의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 지지의사를 밝히기도 했다.그러나 지난해 강원도가 갑자기 동계올림픽 유치경쟁에 뛰어들며 자칫 IOC위원은 물론 해외 유관기관 단체들에게 한국의 동계올림픽 유치활동에 혼선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도 관계자는 “전북은 상당수 IOC위원들로 부터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약속받았고 해외 주요 언론도 무주 전주를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신청 도시로 보도하고 있다”며 “동계올림픽 유치가 외국 도시와의 경쟁인 만큼 전북이 국내후보지로 결정돼야 하는게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프로축구 전북현대의 사령탑을 맡은 신임 조윤환(40)감독이 친정체제를 구축하고 나섰다. 코치진을 첫 대상으로 삼은 조 감독의 이번 물갈이 작업은 최만희 전 감독 밑에 있던 조병득, 신연호 코치를 경질하고 지난 8월까지 부천SK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김은철을 1군 코치로 앉혔다. 전북은 경질된 조병득, 신연호 코치와 김용갑 트레이너에 대해 그동안의 노고를 감안, 연말까지 계약을 유지하는 한편 지도자 연수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 감독에게 팀 개편의 전권을 부여한 전북은 특히 김코치와 2003년 말까지 2년3개월간 연봉 6천6백만원에 계약을 맺어 조 감독과 임기를 함께 하도록 배려했다. 전북은 또 이경춘 유소년담당코치를 2군코치로 함께 겸임 발령하고 김은철 코치와 호흡을 맞춰 조윤환 체제로의 탈바꿈을 시도했다. 취임후 불과 2경기만에 전격 코치진 개편을 단행한 조감독은 이제 ‘날카로운 메스’를 선수들에게 들이대고 있다. ‘니폼니스축구’의 계승자인 조 감독은 ‘전북은 허리에서 짜임새가 없어 색깔을 낼수가 없다’며 우선 미드필드진을 수술할 것을 예고했다. 조 감독은 이를 위해 이임생, 김기동 등 올 시즌 자유계약으로 풀리는 부천의 옛 제자들을 영입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는 가운데 역시 부천출신으로 현재 J-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윤정환(세레소 오사카)에게 러브콜을 보낸 결과 ‘감독 밑에서 마지막을 보내고 싶다’는 화답을 받았다. 윤정환의 복귀에는 최소 7억원의 거액이 필요하지만 전북은 투자에 관한 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구단인데다 감독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어 성사 가능성이 높다. 전북은 여기에다 올해 컨페더컵에 출전한 브라질의 수비형 미드필더 레오마(29·스포츠 FC)등 검증된 용병 영입도 검토중이다. 조감독은 “우승은 잘 훈련된 선수와 단단한 팀워크, 구단의 투자등 3박자를 갖춰야 가능하다”며 “빠른 시일내에 팀컬러를 일신해 명문구단 도약을 이루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통의 농구명문 전주고(교장·황기연)가 전국체전에서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제82회 전국체전 마지막 날인 16일, 천안 정보통신교육원 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전주고는 서울 단대부고를 누르고 72-71, 1점차로 누르고 극적인 승리의 쾌감을 맛봤다. 시종 예측할 수 없는 접전끝에 68대 71로 뒤지던 전주고는 종료 4초전에 얻은 3점 자유투를 2개는 성공하고 1개는 링을 맞고 나오자 잽싸게 공을 리바운드한 조성민이 뛰어오르며 골밑슛을 성공시켜 극적인 1점차 승리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이날의 경기는 결과를 떠나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감동적인 명승부전이었다. 1919년 개교와 함께 창설된 전주고 농구부가 전국체전에서 3연패를 이룩한데는 모교선수 출신인 김만진(52회) 감독의 뛰어난 지도력 때문. 과학적인 선진기술을 도입, 선수들에게 적용하고 선수 개개인의 장점을 살려주는 지도력을 발휘한 티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와함께 우수선수를 조기에 발굴, 육성하고 선수들간의 인화단결속에 이들과 동고동락하는 지도교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더해 학교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오늘의 결과를 가져왔다. 한편 학교측과 동문회에서는 18일 오후 학교 강당에서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하고 돌아온 선수와 코치 감독등에게 꽃다발을 증정하는등 조촐한 환영행사를 마련했다.
프로축구 전북현대(단장·이용훈)의 유소년축구클럽 개장식이 17일 오후 이용훈 단장을 비롯 프로축구 관계자와 임명환 완주군수, 전북대 강종구 김익수 교수, 도내 축구계인사, 유소년 선수 및 학부모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주군 경천면 현지에서 열렸다. 폐교된 구룡초교 3천5백여평의 부지에 마련된 젼북현대의 유소년축구클럽은 총 사업비 15억원을 들여 천연잔디구장 1면과 야간조명시설, 2백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와 식당, 실내 이론교육장, 샤워실등 교육시설을 완비했다. 이용훈 단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축구의 기본기는 유소년기에 거의 완성되는 만큼 조기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면서 “백년대계의 씨앗을 뿌린다는 심정으로 축구영재를 체계적으로 키우는 한편 이곳을 명실상부한 유소년축구의 메카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북현대는 7∼18세를 대상으로 유소년축구를 전파하는 보급반과 전문연수를 양성하는 육성반등 2개반으로 나눠 운영하며 회원선발도 테스트를 통해 1차 선발한뒤 양성프로그램 위주로 교육을 시켜 나갈 계획이다. 지난 7월 일본의 유소년클럽 운영실태를 파악, 우리 실정에 맞게 프로그램을 완성한 이경춘코치를 책임자로 앉힌 전북현대는 이날 국내 최초로 유소년축구클럽이 개장될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는 임명환군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2001∼2002 프로농구 정규시즌이 오는 11월 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전주 KCC이지스와 SK나이트와의 첫경기를 시작으로 4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한국농구연맹(KBL)이 17일 확정 발표한 올 시즌 프로농구 운영계획에 따르면 프로농구 10개 구단은 11월 3일과 4일 각각 시즌 개막경기를 치른뒤 팀당 54경기씩 총 270경기를 갖는다.전년도 챔피언인 삼성과 코리아텐더(전 골드뱅크), 현대 걸리버스를 인수해 새롭게 출범한 전주KCC이지스-SK나이트가 각각 홈 코트인 잠실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이는 시즌 첫 경기가 KBL의 공식 개막전.올스타전은 내년 1월 27일 열리며 내년 3월 14일 정규시즌이 폐막되고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등 포스트시즌 경기일정은 추후 결정된다. 올해 출범 5주년을 맞은 프로농구는 경기수가 종전 5라운드에서 6라운드로 늘어난 가운데 경기도중 휴식시간이 길어지는등 경기운영에 다소 변화가 따른다. 특히 올해부터 스포츠토토 체육복표 대상 경기가 되면서 입장관중이 1백만명을 넘어설지가 관심거리다.
제53회 도지사배·제36회 전북직장대항 테니스대회 12일 '힘찬 스매싱'
격포항에 모인 170여 척 요트, 힘찬 물살 가른다
전북현대, 리그 3연승·3경기 무실점 도전⋯13일 제주와 격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