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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등교거부로 방학차질 우려 '걱정없다'

방폐장을 반대하는 등교거부로 수업 차질을 빚었던 부안지역 초·중·고등학교가 타지역과 마찬가지로 정상적인 겨울방학을 맞게 됐다.18일 부안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7월16일 부터 한달넘게 진행된 등교거부로 학교별 수업 운영에 차질이 빚어졌으나 정상적인 방학운영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첫 등교거부를 실시한 격포와 곰소초등학교의 경우 36일과 31일로 부안지역 평균 방학일수 39일을 밑도는 수치를 보이고 있으나 변산중의 경우에는 39일로 평균수치를 보이는 등 대부분 지역이 타지역(전주)과 비슷한 일수(평균 40일)의 방학을 계획중이다.위도중학교의 경우에는 46일, 행안초등학교는 45일 등 일부 학교의 경우 전주지역 학교보다 오히려 평균 방학기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교육청 관계자는 "한달 넘게 진행된 등교거부로 47개 초·중·고등학교의 방학 일수에 차질이 우려됐으나 결석학생을 찾아 마을별 수업을 진행하는 방법 등으로 이 같은 우려를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관계자는 또 "정규 수업시간 전과 방과후에 보충수업을 진행한 것도 정상적인 방학운영을 할 수 있는 사례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와함께 교육 정상화를 위한 학부모들의 협조로 수업이 빠른 시일내에 정상적으로 진행된 점도 방학차질에 대한 우려를 종식시킨 부분이다고 말했다.실제 부안 하서면에 위치한 백련초등학교의 경우 한달넘게 정상적인 수업운영이 어려웠으나 교사가 마을별로 학생을 찾아 수업을 진행하거나 방과후 보충수업을 통해 41일간의 겨울방학 계획을 세워 교육청에 통보했다.현재 부안지역에는 초등학교 26개, 중학교 13개, 고등학교 7개 등 46개 학교 8천여명이 교육을 받고 있고, 오는 25일과 내년 1월1일 대부분의 학교가 방학에 들어간다.

  • 교육일반
  • 홍성오
  • 2003.12.19 23:02

[한문속 지혜] 소를 잃고도 외양간은 고쳐야 한다

亡羊而補牢라도 未爲遲也라 망양이보뢰 미위지야양을 잃은 후에 우리를 고친다고 해도 아직 늦지 않았다. 한나라 사람 유향(劉向)이 쓴 《전국책(戰國策)》의 〈초책(楚策)〉에 나오는 말이다. 우리 속담에도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다. 사고가 난 후에야 대책을 마련한다고 부산을 떨 때 비평적으로 사용하는 말이다. 그렇다면 이왕에 소를 잃어버렸으니 외양간은 고치지 말고 방치해 두어야 하는가? 아니다. 비록 소를 잃어버린 후라고 할지라도 하루 빨리 외양간을 튼튼하게 잘 고쳐 놓아야 한다. 그래야만 언제라도 다시 소를 들여올 수 있다. 사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사람은 탓할 일이 아니다. 다시는 소를 잃지 않도록 외양간을 튼튼하게 잘 고치는 사람은 훌륭한 사람이다. 문제는 소를 잃어버린 후에도 외양간을 고치는 시늉만 하고 제대로 고쳐 놓지 않는 데에 있다. 해마다 발생하는 물난리도 작년에 났던 그 자리에서 나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보면 사람들이 사후의 대책 마련에 얼마나 소홀한지를 짐작할 수 있다. 바로 이러한 타성을 버리고 과감한 개선을 해야 재앙을 막을 수 있다. 술로 인해 병이 난 사람이 한 동안 술을 끊었다가도 끝내 유혹을 절제하지 못하여 다시 입에 술잔을 댔다가 영영 저 세상으로 가는 경우를 우리는 더러 본다. 소를 잃은 후 외양간을 고치지 않은 대표적이 사례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은 결코 부질없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새로운 희망을 준비하는 일이다. 고치려거든 확실하게 고치도록 하자. 亡:잃을 망 羊:양 양 補:기울 보 牢: 우리 뢰 遲:늦을 지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03.12.18 23:02

대학 지원현황 미공개 파문

2004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친 대학측이 전체 모집단위별 지원현황을 공개하지 않아 파문이 일고 있다.지난 15일 원서접수를 마친 서남대는 인터넷이나 교내 게시판등을 통해 학과별 지원자수를 공개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해 이 대학에 지원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나섰다.최근 전국 대부분의 대학이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모집단위별 접수현황을 공개하고 있는데도 불구, 원서접수 일정이 끝난 이후에도 전체 지원현황을 다수에게 밝히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대학이 전체적인 지원현황을 일반에 공개하지 않은 사례는 이 대학이 도내에서는 처음이다.이에따라 이 대학 홈페이지에는 경쟁률 공개를 요구하며 대학을 비난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고 수험생들이 자체적으로 조사한 학과별 지원현황도 게재됐다. 대학 관계자는 17일 "수험생들이 개별적으로 지원학과의 경쟁률을 문의해 올 경우 일일이 답해주고 있으므로 비공개가 아니다”면서 "경쟁률이 저조, 어차피 추가모집을 해야하기 때문에 접수일정이 끝난 시점에서 지원현황을 공개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원서접수 마감일, 의예과와 간호학과·물리치료학과등 지원자가 많은 일부 학과의 경쟁률만 홈페이지에 올린 후 곧바로 지웠다는 게 대학측의 설명이다.남원과 아산캠퍼스에서 정시모집을 통해 모두 1천8백여명을 모집한다고 공고한 이 대학은 의료보건계열 학과를 제외하고는 경쟁률이 극히 저조함에 따라 지원현황 비공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방침에 대해 대학 관계자들은 모집군별로 복수지원한 수험생들에게 지원대학의 경쟁률은 대학선택의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으므로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 스스로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도내대학 관계자는 "지방대학 위기상황속에서 대학이미지 관리를 위한 고육책으로 풀이된다”면서도 "그러나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된 신입생 모집과정은 반드시 투명하게 공개되는 것이 원칙”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03.12.18 23:02

생활속 효실천 '전주반월초등학교'

인륜의 근본인 효(孝)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우리 사회가 핵가족화 되면서 이제는 체험학습이 필요할 정도가 됐다.전주 반월초등학교(교장 이부민)는 '효 학교'라는 명성에 걸맞게 교사(校舍) 전체가 온통 효관련 자료로 채워져있다. 부모와 자녀가 서로 교환한 편지도 전시돼 눈길을 끈다. 복도에는 효실천운동의 성과물들이 사진과 함께 빼곡하게 걸려있고 교무실에도 효체험학습 보고서들이 쌓여있다.학교에 가득차 있는 체험학습 자료만큼이나 학생들의 효실천 활동도 특별하다.지난 2000학년도부터 이 학교 5∼6학년 학생들은 자매결연을 맺은 학교인근 중앙경로당에서 매주 수요일 거르지 않고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청소와 노래·사물놀이등으로 1시간동안 경로잔치겸 봉사활동을 마친 학생들은 담당 교사와 함께 경로당 할아버지 명예교사로부터 예절교육을 받는다.학생들의 열성을 고맙게 여긴 경로당측에서 지난해 봄 '반월초등학교 부설 중앙예절 교실'이라는 현판을 걸고 아이들과 젊은 교사들에게 효와 예를 가르치고 있는 것.자연체험 학습도 시골 할아버지댁으로 유도, 자연스럽게 효와 접목시키고 있다.이와함께 '효생활 실천장'을 자체개발, 학생들이 일기쓰듯 효생활을 기록하도록 하고 매월 효실천 가정체험 학습주간을 설정, 가정과 학교가 효교육을 병행하고 있다.방학중에는 1박2일 일정의 '자녀교환 가정교육체험학습'프로그램을 마련, 친구집을 서로 방문해서 효실천 사례를 배우도록 하고있다.효체험 학습이 계속되면서 주말을 이용, 자발적으로 경로당에 찾아가 봉사활동을 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는 게 학교측의 설명이다.이 학교는 또 수업의 질을 향상시켜 공교육의 위상을 되찾는다는 취지로 교수-학습 방법을 개선하고 그 결과를 일반화하기 위해 수업연구및 자율장학을 실시하고 있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03.12.18 23:02

퇴임교장에 내복 선물 모범어린이 선발 표창

"교장 선생님 감사합니다.”사단법인 질서문화연구회(이사장 조강래)가 내년 정년퇴임을 앞둔 전주시내 초등학교 교장선생님 17명을 최근 전주컨벤션홀로 초청, 꽃다발과 함께 겨울내의를 선사했다.조강래 이사장은 "교육발전을 위해 평생동안 젊음과 열정을 바친 교장선생님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표시”라며 "교권수호와 교사존경 풍토를 조성하는데 일조해야 겠다는 사명감에서 교장선생님들을 모셨다”고 밝혔다.흔들리는 교권을 바로 세우고 스승을 존경하는 풍토를 조성, 투철한 사명감으로 교단을 지키는 교사들에게 힘을 보태주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는 게 조이사장의 설명이다.질서문화연구회는 또 17일오후 전주교육청 회의실에서 전주시내 각 초등학교장이 추천한 6학년 학생 60명을 선정, 제7기 모범어린이 표창을 실시하고 이미 모범어린이로 뽑아 시상했던 중학생 1백73명을 초청, 특강을 실시했다.해마다 모범어린이들을 선정, 시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들 학생이 중학교에 진학한 후에도 3년동안 추수지도(사후관리)를 통해 건전한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게 연구회측의 설명이다.질서문화연구회는 지난 1997년 4월 창립 이후 매년 전주시내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범어린이를 선발하여 표창하고 있다. 또 부모와 자녀·스승과 제자·친구사이에 사랑의 편지쓰기 운동을 벌여 편지모음집을 내고, 어린이 예절과 질서문화를 위한 종합지 '질서문화'를 발간하고 있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03.12.18 23:02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신입생 40명 선발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제도를 도입, 학부과정에서 치의예과와 의예과 신입생 모집을 중단한 전북대가 오는 2005학년도 치의학 전문대학원 신입생 40명을 선발하고 2006학년도부터는 의학전문대학원에서 1백20명을 모집한다.또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신입생 선발을 위한 의학교육입문검사(MEET) 및 치의학교육입문검사(DEET)는 내년 8월 처음으로 시행된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05학년도 MEET/DEET 시행 기본계획'을 마련, 16일 발표했다. 이와함께 도내 대학중 유일하게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제도를 도입한 전북대도 이날 2005학년도 치의학 전문대학원 모집요강을 공개했다.MEET(Medical Education Eligibility Test)는 언어추론과 자연과학추론Ⅰ, 자연과학추론Ⅱ 등 3개 영역이고 DEET(Dental Education Eligibility Test)는 이들 영역에 공간능력이 더해져 4개영역에서 치러진다. 응시자격은 학사학위를 갖고 있거나 이와 동등한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전북대는 치의학전문대학원 첫 신입생 모집에서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을 통해 40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며, 전형방법은 DEET성적 30%와 영어 20%·전적대학 성적 20%·심층면접 30%를 반영한다.한편 2005학년도에는 전북대와 서울대·경북대·전남대·경희대등 전국 5개 치의학 전문대학원에서 3백40명, 4개 의학전문대학원에서 1백65명을 선발하게 된다.MEET/DEET 시행 기본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입시에 대한 도내 대학 재학생들의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특히 원광대 생명과학부에서는 학교당국의 전폭적인 지원속에 일찌감치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진학 전문 고시실을 개설, 눈길을 모으고 있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03.12.17 23:02

[한문속 지혜] 복(福)과 화(禍)

福生有基하고 禍生有胎라 복생유기 화생유태복은 생기는 바탕이 있고 재앙 또한 그것이 생기는 모태(母胎)가 있다한나라 사람 반고(班固)가 쓴 《한서(漢書)》의 〈매승전(枚乘傳)〉에 나오는 말이다. 세상에 괜히 생기는 일은 없다. 더러 '괜히 생긴 일'이라는 생각이 드는 일도 곰곰 생각해 보면 다 그 원인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따라서, 복은 복을 부를 바탕이 있어야 찾아오고 재앙 역시 언젠가 재앙의 씨앗을 뿌렸기 때문에 다가온다. 불교에서는 이것을 흔히 '인과응보', '업보' 혹은 '인연'이라는 말로 표현한다. 그리고 그러한 인연을 지금의 나로만 보는 게 아니라 수 만 년 전의 일과 연결시켜 해석한다. 먼 옛날 전생에 내가 지은 죄나 쌓은 복을 이 시대에 다시 태어나 그대로 받는다고 보는 것이다. 그리고 유가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신이 지은 복이나 죄뿐 아니라 부모가 지은 복이나 죄 혹은 가까운 친척들이 지은 복이나 죄까지도 나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였다. 따라서 유가들은 나로 인해 내 자식이나 먼 후대의 후손이 잘못 될까봐 죄를 지을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별로 하지 않는다.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생명의 세계까지 다 들여다 본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현실 외에 다른 것은 믿으려하지 않는다. 내세에 다가올 복이나 재앙에 대해서 별로 믿음을 갖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세상에는 범죄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 하루 빨리 '행한 대로 받는다'는 진리에 대한 믿음을 회복해야 할 것이다. 福:복 복 基:터 기, 바탕 기 禍:재앙 화 胎:태 태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03.12.17 23:02

실업계고, 취업보다 진학

도내 실업계 고교 졸업생들이 최근 취업보다는 대학 입학을 선호하면서 진학률이 올해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이번 입시에서부터는 실업계고교 출신 수험생이 대학 동일계로 지원할 경우 정원외로 3%를 선발하는 특별전형이 도입돼 실업계 졸업생들의 입학문이 더 넓어짐에 따라 4년제와 전문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65개 실업계 고교(종합고 포함) 올 졸업생 8천5백11명중 51.9%에 이르는 4천4백19명이 대학에 진학했고 취업자는 3천7백10명으로 43.6%를 차지했다. 실업계 고교 졸업생수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대학 진학률은 지난 2001년 41.1%, 2002년 46%에 이어 2년만에 10%이상 상승한 것이다.이에대해 실업계고 관계자는 16일 "최근의 심각한 취업난과 함께 대학의 신입생 모집난이 겹쳐 진학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며 "전북지역은 특히 타 시·도보다 실업계고의 비율이 높아 대학측에서도 실업계 학생 유치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전북지역은 전체 1백30개 고교중 50%에 이르는 65개교가 실업계로 전국에서 그 비율이 가장 높고, 인근 충북(37.9%)과 충남(33%)·광주(21.6%)와도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도교육청은 도내 실업계고 비율을 전국 평균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우선 농어촌지역 종합고를 일반계고교로 전환시키되, 순수 실업고는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을 세워놓았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03.12.17 23:02

2004학년도 도내 대학 정시모집 원서접수 현황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03.12.16 23:02

[한문속 지혜] 끼리끼리

水流濕하고 火就燥하며 雲從龍하고 風從虎라수류습 화취조 운종용 풍종호물은 젖은 곳을 향해 흐르고 불은 마른 곳을 향해 타들어 가며 구름은 용을 따르고 바람은 범을 따른다. 《주역》〈건괘(乾卦)〉의 문언전(文言傳)에 나오는 말이다. 물은 젖은 곳으로 모여들고 불은 마른 곳을 향해 타들어 가듯이 고기가 썩으면 벌레가 꾀게 되어 있고 생선이 신선함을 잃으면 쉬파리가 모여들기 마련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나 자신의 상태가 어떠한지에 따라 나를 향해 모여드는 사람이 다르다. 마음이 맑고 아름다운 사람에게는 맑고 아름다운 사람들이 모여들고 마음이 추하고 악한 사람에게는 또 그런 사람들이 모여든다. 그래서 세상에는 "그 사람을 알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친구를 보라”는 말이 있다. 함부로 친구를 자랑할 일이 아니다. 속을 드러내 보이는 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술친구가 많음도 자랑할 일이 아니다. 그것은 자신이 술꾼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 외에 별 의미가 없는 일이니 말이다. 1년 중 가장 술을 많이 마신다는 연말이다. 술자리는 끼리끼리 모여서 벌이기 마련인데 내가 참가하는 술자리에 어떤 사람들이 주로 모이는지를 한번 살펴볼 일이다. 그렇게 살펴본 다음엔 이 해가 가기 전에 주변도 정리하고 나 자신도 한번쯤 정리할 필요가 있다. 물론 이 말은 나에게 현실적으로 이익을 줄 수 있는 사람만 골라 사귀라는 뜻이 아니다. 맑고 아름다운 인생을 살기 위해서 내 주변으로부터 추한 것을 멀리 떼어놓자는 뜻이다. 주변에 쉬파리가 들끓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되겠기에 하는 말이다. 流:흐를 류 濕:젖을 습 就:나아갈 취 燥:마를 조 從:따를 종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03.12.16 23:02

우석대 약학과 52.6대1 최고 경쟁률

전북대와 원광대·우석대등 도내 10개 4년제대학이 15일 2004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일제히 마감한 결과 지난해 강세를 보였던 국립대에 수험생들의 발길이 줄어든 반면, 일부 사립대는 지원자가 크게 몰려 대학별로 희비가 엇갈렸다.또 수능 중상위권이 두터워짐에 따라 수험생들의 막판 눈치작전이 치열했으며, 약학계열의 강세도 어느해보다 두드러졌다.정시에서 3천7백50명을 모집하는 전북대는 총 9천1백84명이 원서를 내 평균 2.45대1의 경쟁률로 지난해 수준(3.61대1)에 크게 못미쳤다. 모집단위별로는 윤리교육과(6.7대1)와 농업경제학과(6.53대1)·교육학과(5.9대1)등에 수험생이 몰렸으나 지난해 28.2대1로 도내 대학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수의예과는 36명 정원에 1백80명이 지원, 5대1에 그쳤다.분할모집을 실시한 원광대는 '가'군과 '다'군을 포함, 총 2천5백55명 모집에 1만7백61명이 원서를 접수, 평균 4.21대1로 전년도 경쟁률(3.17대1)을 크게 웃돌아 눈길을 모은 가운데 약학과와 한약학과가 경쟁률 상승을 이끌었다. 우석대는 일반전형 1천9백35명 정원에 6천2백12명의 원서를 받아 평균 3.21대1로 지난해 경쟁률(2.75대1)을 웃돌았다. 특히 33명을 모집한 이 대학 약학과에는 1천7백36명이 몰려 52.6대1로 도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한의예과(22.1대1)와 한약학과(19.7대1)등 전통 인기학과도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또 '가'군과 '다'군에서 총 2천7백38명을 모집한 전주대는 모두 4천3백92명이 원서를 접수, 지난해 수준(2.34대1)에 못미치는 평균 1.6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지난 12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전주교대의 경우에는 총 4백57명 모집에 1천1백77명(2.58대1)이 지원했다.1천7백51명 정원인 군산대에는 3천6백66명이 지원, 2.09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호원대는 1천3백63명 정원에 2천7백39명(2.01대1)이 원서를 냈다. 또 4년제대학 승격후 올해 두번째 신입생을 모집한 예수간호대는 1백8명 정원에 6백42명이 몰려 5.94대1로 도내 대학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여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했다.이밖에 한일장신대는 2백28명 정원에 2백72명(1.20대1), 예원예술대는 정원내 2백67명 모집에 3백88명(1.45대1)이 원서를 접수했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03.12.16 23:02

'나노 클러스터' 유치 추진

도내 5개大 교수 참여 추진위 구성산자부 5년동안 2천억원 지원계획도내 대학교수들이 산업자원부가 추진하고 있는 '나노(Nano ·10억분의 1)기술 클러스터'전북유치에 적극 나섰다.전북대와 원광대·우석대·전주대·군산대등 도내 5개대학 교수 1백80여명은 15일오후 전북대에서 나노기술 클러스터 전북유치를 위한 제1차 공청회를 갖고 유치활동에 본격 돌입했다.이날 공청회에서 각 대학 교수들로 구성된 유치추진위원회는 '자동차·나노 융합기술 클러스터'를 신청분야로 상정하고 세부 문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차세대 자동차는 나노기술이 핵심이 되고, 특히 자동차에서 사용되는 나노기술은 5년이내 산업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전북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보탬이 될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나노기술 클러스터는 기업과 대학·연구소별로 각각 분산 진행된 나노기술을 체계적으로 연구·개발하기 위해 산업자원부가 전국을 경기와 호남·영남등 3개영역권으로 나눠 내년부터 5년간 2천억원을 들여 역점 추진하는 사업이다.도내에서는 전북대 나노소재공정연구센터(소장 남기석 교수)의 제안으로 지난달 4일 도내 5개대학 공대·자연대 학장들이 모임을 갖고 나노기술 클러스터 전북유치에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한 후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전북대 남기석 교수는 15일 "전북은 대중국 교역의 교두보로서 지리적 측면과 함께 나노관련 연구인력과 자동차산업 기반등의 면에서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대학이 밑그림을 그리고 관련 기업체및 지자체와 협력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유치위원회는 향후 2·3차 공청회를 거쳐 기획안을 최종 확정, 내년 3월께 산업자원부에 계획서를 제출하고 선정될 경우 내년 5월부터 사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03.12.16 23:02

공교육 농어촌학교 모델 경남 거창고와 익산고

전북교육개혁과 교육자치를위한 시민연대(상임대표 강승규)가 지난 13일 개최한 '2003 전북교육인의 날'행사에는 대통령 직속기구인 교육혁신위원회 전성은 위원장이 초청돼 관심을 모았다.이날 우리 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특강을 실시한 전위원장은 경남 거창군에 위치한 거창고등학교 전교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교사와 교장으로 26년동안 거창고에 재직했던 전위원장은 이날 시골학교를 전국 굴지의 명문 고교로 성장시킨 동력으로 설립자인 그의 부친 전영창 전교장(1976년 작고)과 원경선 이사의 교육이념을 들었다. 교육계에서 거창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 전인교육을 중시하는 대안교육의 표본으로 널리 알려져 있고 최근에는 이 학교 교장을 지낸 전성은 교육혁신위원장이 참여정부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물망에 오르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비평준화지역에 위치한 거창고는 입시위주 교육이 아닌 전인교육을 펼치면서도 높은 대학 진학률을 보여 새로운 교육모델로 주목받았다. 한때 전국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앞다퉈 몰려오고 김영삼정부때는 교육관료들의 견학 코스가 되기도했다.시골의 사학 명문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대표적 학교가 바로 거창고다.그리고 익산고가 올해 농촌지역 사학 돌풍을 일으키면서 많은 교육계 인사들이 거창고의 사례를 들었다. 농촌학교와 공교육 붕괴라는 우리 사회 교육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하면서 가능성을 보여준 익산고가 경남 거창고와 같은 새로운 교육 모델로 자리매김 해주길 바라는 뜻에서다.익산고를 방문한 도내 모 교육계 인사는 "경남에 거창고가 있는 것처럼 전북에서는 익산고가 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말로 인사말을 대신하기도 했다.두 학교는 도시가 아닌 시골에서 우수한 인재를 배출해냈다는 점에서 공통분모도 있지만 사실 차이점이 더 많다. 그러나 익산고가 예전의 거창고처럼 공교육과 농촌학교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03.12.15 23:02

익산고 최인호 교장 인터뷰

"학생들의 꾸준한 노력과 교사들의 순수한 열정, 그리고 재단의 적극적인 지원이 하나로 어우러졌고 여기에 학부모들의 신뢰가 더해져서 나온 결실입니다.”익산고 최인호 교장은 "수준별 학습에 초점을 맞춘 제7차 교육과정에 따랐을 뿐 아주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며 유명세를 탄 이후 성과에만 관심을 보이는 일부의 시선을 부담스러워 했다.최교장은 "언론을 통해 학교가 널리 알려지면서 각 지역에서 방문 요청이 쇄도하고 있지만 정중히 사양하고 있다”면서 "학생과 교사들의 노력과 열정은 보려하지 않고 특별 프로그램 제출만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최교장은 또 "외부 유명강사 초청 특강이 학생들에게 교사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오기도 했다”며 "호기심으로 방학중 학원에 나간 학생들도 곧바로 학교수업에만 전념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그는 또 영재학급을 운영하면서 장학생이 아닌 일반학생들도 성적이 크게 향상되는 시너지 효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검증된 학교가 아니어서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도내 각 중학교에 직접 다니면서 홍보를 했지만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교사들도 많았고요.”초창기에는 영재학급 운영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교사와 학생들의 열성이 서서히 가시적 성과로 나타나면서 그 결실이 다시 학생들의 자신감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학교에 별도의 도서관이 없어 아쉬움이 크다”고 말한 최교장은 "농촌학교를 살리기 위해서는 과감한 시설투자로 교육여건을 확충,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는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03.12.15 23:02

[뉴스 앤 스토리] '농촌학교의 반란' 주역 익산고

대학입시철, 익산고(교장 최인호)가 일궈낸 '농촌학교의 반란'이 연일 국내 교육계의 화두가 되고 있다.인문계와 실업계가 함께 개설된 비평준화지역 종합고교인 이 학교의 이름이 한때 인터넷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는 것. 익산시 금마면 동고도리에 위치한 이 학교는 올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내로라 하는 명문 고교들을 제치고 도내 전체 수석과 예·체능계 수석을 동시에 배출했다는 점에서 우선 눈길을 모은 게 사실이다.그러나 이 학교의 성공사례가 특별히 전국적 관심을 모은 것은 단지 이같은 이유 때문만은 아니다. 우리 교육의 가장 큰 과제인 농촌학교 활성화와 공교육 내실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바로 익산고 열풍의 이유다.'꿈은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아직 그 꿈은 끝나지 않았습니다'.익산고가 2004학년도 제5기 영재장학생을 선발하면서 제시한 문구다.올해로 4년째 시행한 '영재학생 교육프로그램'으로 이 학교는 놀랄만한 '변신'에 성공했다. 그리고 교육계에서도 농촌학교 활성화와 공교육 내실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던져줬다는 점에서 익산고의 변신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최근 치솟는 사교육비가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가운데 얼마전에는 대학교수들이 윤덕홍 교육부총리와 간담회를 갖고 사교육비의 폐해를 지적하며 대책마련을 요구, 눈길을 끌었다.실제 수능시험이 끝나고 나서도 논술과 면접시험에 대비, 소수를 대상으로 하는 고액과외 등으로 사설 입시학원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반면 일선 고등학교에서는 사실상 정규 교육과정을 포기한 채 사교육에 대입을 맡기는 '파행'을 보여 무기력한 공교육의 단면을 보여주기도 했다.익산고의 영재학생 프로그램은 지난 1999년 학교법인 익성학원의 지성양 전이사장(신흥증권 창립자)이 작고하기 직전, '교육보국 인재양성'의 유지(遺志)와 함께 1백50억원의 장학기금을 법인에 출연한 게 계기가 됐다.현 지승룡 이사장은 부친의 유지를 받들어 2000학년도부터 도내 우수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30명씩의 영재장학생을 선발, 수업료와 기숙사비를 전액 지원해왔다. 사교육비에 대한 걱정없이 순수 공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 인재를 배출하겠다는 게 이 학교의 확고한 의지다.수능시험 성적발표 이전에 실시된 제5기 영재장학생 모집에는 30명 정원에 전주와 익산·군산등 평준화지역을 포함, 도내 각 지역에서 우수학생 69명이 지원했다. 언론을 통해 익산고가 널리 알려지면서 이 학교의 사례가 공교육의 지향점이 될 수 없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영재반 운영을 통한 수능 고득점자 배출이라는 성과와 전인교육은 별개라는 지적이다.그러나 농촌학교의 위기를 극복하려는 사학재단의 과감한 투자와 경쟁력 있는 교육방식을 도입한 교사들의 열성에는 전반적으로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특히 재수생 강세가 지속되면서 '고교 4년시대'가 굳어졌다는 지적이 나올 정도로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하고 있는 현실속에서 익산고의 사례는 공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기에 충분하다.막대한 사교육비 부담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제7차 교육과정의 핵심인 수준별 수업을 통해 사교육의 유인력을 떨친 이 학교의 교육방식이 공교육 경쟁력 확보의 가능성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또한 인구유출로 심각한 위기상황에 몰려 있는 농어촌교육 활성화의 한 모델이 됐다는 점도 특별한 관심사다. 도내뿐아니라 전국 각 농어촌 고교에서 익산고의 사례를 주의깊게 들여다보고 있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03.12.15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