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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통폐합 논의 어디까지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방대 위기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대학간 M&A(인수·합병)를 적극 추진하기로 한 이후 지난해 광주·전남지역에서 시작된 지방 대학간 통합 행보가 새해들어 더욱 빨라지고 있다. 강원도와 충남·북, 부산등 전국 각 권역별로 국립대 통합논의가 속속 진행되고 있는 것.신방웅 충북대 총장은 지난달말 충북대와 교원대·청주교대·충주대·청주과학대 등 5개 국립대학의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각한 신입생 부족현상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국립대 통합은 시대적 흐름이라는 설명이다. 아직은 논의단계지만 충주대와 청주과학대는 통합에 원칙적으로 합의, 실무 차원의 논의를 통해 조만간 합의서를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부산지역 국립대학들도 통합, 또는 연합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부산지역 국립대통·연합 추진위원회는 최근 그동안 임의단체로 있던 추진위원회를 올 상반기중 사단법인으로 만들어 지역 국립대 통·연합 작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또 강원대와 강릉대·삼척대·춘천교대등 강원지역 4개 국립대학도 최근 각 대학 기획처장들이 참석하는 실무협의회를 열고 대학 통합의 전단계로 연합대학 체제 구축방안을 논의했다.이에앞서 공주대는 국립전문대학인 천안공업대학에 공식 통합요청서를 발송했으며, 충남대도 천안공업대와의 통합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광주·전남지역 5개 국립대는 지난해 7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통합을 전제로 한 연합대학 구성에 합의, 국립대 구조조정 논의에 불길을 당겼다.그러나 도내 대학가에서는 이같은 구조개편 논의가 제안단계에서 진척되지 못하고 중단된 것으로 드러났다.도내에서는 지난해 8월 전북대와 군산대·익산대학등 3개 국립대 교수협의회장들이 성명을 통해 '전북지역 국립대학 협의체'구성을 촉구하면서 캠퍼스 통합논의에 일단 시동을 걸었다.그러나 도내 국립대 구조개편 문제는 3개대학 총·학장과 교수회장들이 한차례 모임을 갖고 논의한 이후 실무단계로 이어지지 못한 채 흐지부지되고 말았다.지난해 '대학발전 포럼'을 개최, 처음으로 인근 국립대와의 통합 방안을 논의했던 익산대학 관계자는 "최근의 입시상황을 아직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서인지 4년제 대학들이 적극적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전국 각 권역별로 국립대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만큼 도내에서도 그 결과에 상관없이 대학사회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대학간 통합은 학생·교수등 구성원은 물론 동문들과 지역주민들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에 이같은 노력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도내에서는 지난 1991년 군산대와 군산수산전문대학이 통합에 성공한 사례가 있으나, 2000년 교육부 국립대 발전계획안 제출과정에서 공개된 전북대와 군산대 통합안은 구성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구체적 논의과정도 거치지 못했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04.02.05 23:02

전북대 등록금 계열별 차등인상

도내 각 대학이 올 등록금 인상률을 놓고 학생회측과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북대가 등록금 계열별 차등인상을 결정했다.신입생 등록일정을 눈앞에 두고 학생회측과 밤샘 마라톤 협상을 벌였던 전북대는 3일 "신입생과 재학생 기성회비를 총액대비 평균 9.5% 인상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에따라 올 등록금은 수업료 인상률 5%를 합해, 7.5%∼13%까지 계열별로 차등 인상된다”고 밝혔다.대학측에 따르면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수업료와 기성회비를 포함한 올 등록금은 전년에 비해 7.5% 인상되는데 비해 공학계열은 8.2%, 이학계열 8.6%, 예능계열 9%, 의·치학계열은 11.4%가 오르고 수의학과는 가장 높은 13%의 인상률을 적용받게 된다.대학본부 관계자는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교육원가 환원율을 반영, 지난해에 이어 계열별 차등인상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이에대해 총학생회측은 "교육원가 환원율을 책정할 수 있는 근거가 없는만큼 등록금 인상을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며 "이미 계열별로 기성회비등에 큰 차이가 나 있는데도 다시 차등인상률을 적용하는 것은 취직 잘되는 학과에서 등록금을 더 걷겠다는 의도”라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한편 도내 대부분의 대학이 등록금 협상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원광대는 6.95% △전주대 3.5% △우석대는 3.3% 인상된 등록금 고지서를 올 입학 대상자들에게 발송했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04.02.04 23:02

지방대 혁신사업 전북권역 설명회 열려

국가 균형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교육인적자원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방대 혁신역량 강화사업'전북권역 설명회가 3일오후 군산대 종합교육관 대강당에서 열렸다.교육인적자원부 지방대학발전기획팀이 주관한 이번 사업설명회는 오는 13일까지 계속되는 지역순회 설명회중 대전·충남지역에 이어 열린 두번째 행사. 전문대를 포함한 도내 22개대학 관계자들이 참석, 관심을 반영했다.이에앞서 전북대와 원광대·우석대·전주대·군산대등 도내 대학 관계자들은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달 16일 서울교대에서 개최한 '지방대 혁신역량 강화사업'설명회에 참석, 사업계획서 작성요령등 실무사항과 함께 타 대학의 준비상황등을 꼼꼼히 점검하기도 했다.최근 신입생 모집난과 함께 침체에 빠져있는 도내 대학들은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른 이번 사업을 대학 혁신의 기회로 진단,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교육부가 오는 4월20일까지 각 대학으로부터 사업계획서를 받게되는 지방대 혁신역량 강화사업은 올해 2천2백억원이 투입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08년까지 5년동안 총 1조4천2백억원이 지원되는 대규모 사업이다.질의·응답위주로 진행된 이날 설명회에서는 사업계획및 운영규정이 상세하게 안내됐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04.02.04 23:02

입학전 선행학습 신중하게

전주 익산지역등 도내 상당수 인문계 고교들이 에비 신입생들을 학교로 불러 영어·수학등 주요과목에 대한 집중지도를 실시하고 있다는 보도다. 아직 중학교 졸업식도 마치지 않은 에비 신입생들을 상대로 입학때까지 한달정도 학교에서 선행학습을 시키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일부 학부모들이 이에 반발하는등 만만치않은 문제점이 노정되고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상당수 학교가 선행학습을 실시하고 있지만 사정상 못하는 학교에 자녀가 배정된 학부모들은 학교측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선행학습을 시행하는 다른 학교 신입생들 보다 학습진도가 뒤질까 하는 조바심과 불안심리 때문이다. 게다가 사전지도 대상이 전체 입학 예정자가 아닌 학교당 30명 정도의 선발고사 우수학생으로 한정하고 있어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신입생들과의 형평성 문제와 함께 학부모들에게는 상대적 박탈감까지 느끼게하고 있다.이처럼 고교에서 입학에정자들을 상대로 선행학습을 실시하고 있는 것은 최근 우리사회에서 열풍처럼 일고 있는 사교욱의 선행학습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요즘같은 방학이면 각 학원마다 다음 학기 교육과정을 지도하는 특강반을 경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예비 중·교생들에게는 중학 및 고등학교 전 과정을 미리 가르치기도 한다.학교가 이러한 상황을 외면하고 있으라고 요구하기도 물론 어려운 일이다. 특히 고교에 대한 사회적 평가가 학생들을 어떤 프로그램에 따라 어떻게 교욱시켰는가 보다는 단순히 대학입시 성적만으로 좌우되는 냉혹한 현실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게다가 우수 신입생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다른 학교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도 없는 형편이다.그렇지만 많은 교육전문가들이 선행학습이 사실상 학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진단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고 본다. 미리 배운 탓아 학교수업에 긴장과 흥미를 잃기 십상이어서 득(得)보다는 실(失)이 많다는 얘기다. 실제로 지난 2002년 한국교육개발연구원의 추적연구에 따르면 선행학습을 한 고교 학년그룹의 수학성적은 2.47점 떨어진데 비해 일반학생들은 1.57점 하락하는데 그친 것이 이같은 사실을 반증해준다.사교육이 극성을 부린다고 하여 공교육에서까지 선행학습 짇에 나서는 것은 교육적 차원에서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 입학전부터의 입시위주 주입교육 보다는 창의력과 다양한 사고를 길러주는 것이 입학후 학습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입학전 선행학습의 신중한 시행을 강조해둔다.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04.02.04 23:02

군산YWCA '평화고' 설립 3월 개교

지역 여성단체의 힘으로 중·고등학교에서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했던 사람들이 한을 달래게 됐다.군산YWCA(회장 최소희)가 부설 평화중에 이어 지난 29일 도교육청으로부터 평생교육시설 고등학교 학력인정 평화고 설립인가를 받아 오는 3월2일 개교를 앞두고 있다.군산YWCA가 고등학교 설립에 나선 것은 성인 남녀대상 학력인정 중학교인 Y 부설의 평화중 졸업생들의 진학 욕구가 강했기 때문.군산YWCA는 지난 2001년 운영 어려움으로 폐쇄 위기에 놓인 청학야학교를 인수, 평화중으로 이름을 바꾸고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의 평생교육시설 학력인정 중학교로 체계를 변경, 2002년 제1회 졸업생 24명을 배출했다.또한 올해 졸업생은 주간과 야간반 모두 26명에 이르며, 1학년 재학생이 32명이다.군산YWCA는 졸업생과 재학생들의 최대의 꿈인 고등학교 진학을 이루게 하기 위해 지난해 회관 옥상에 교실을 증축했으며, 지난 1월29일 도교육청으로 부터 군산평화고등학교(교장 정연택)로 설립인가를 받았다.평화고는 2년제 남녀공학으로 주간과 야간 각 30명씩이 정원이며, 수업료가 일반학교의 90%에 준한다.평화고 설립으로 군산지역과 군산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고등학교를 나오지 못한 만 18세 이상 성인들도 올해부터는 고등학생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한편 전북지역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은 만 20세 이상의 여성만을 대상으로 한 전주의 전라북도립 여성중고등학교와 군산YWCA 부설 평화중·고등학교 등이 있다.

  • 교육일반
  • 허명숙
  • 2004.02.03 23:02

도내 고교, 입학전 입시교육 논란

전주지역 모 고교 교장은 최근 예비 신입생 학부모로부터 불만섞인 전화를 받았다. 대다수 학교에서 입학예정자들을 일찌감치 학교로 불러 한달 가까운 일정으로 고교 과정 수업에 들어갔는데 자녀가 배정된 학교에서는 이같은 프로그램을 시행하지 않아 상대적인 박탈감과 함께 불안감마저 느끼고 있다는 것.실제 전주와 익산지역등 도내 상당수 인문계 고교들이 아직 중학교 졸업식도 마치지 않은 예비 신입생들을 학교로 불러 영어·수학등 주요과목을 집중 지도, 입시위주의 파행교육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더욱이 사전지도 대상이 전체 입학예정자가 아닌, 학교당 30여명의 고입 선발고사 우수학생에 한정됐다는 점에서 형평성 논란까지 일고 있다.고교 배정후인 지난달 하순 우수 학생 30여명을 선발, 한달 일정으로 하루 4시간씩 영어·수학과목을 지도하고 있다는 전주 모고교 A교장은 "선발되지 않은 다수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발이 있을 수 있고 교육적 차원의 부당성도 인정하지만 소수 엘리트교육을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말했다.특정 고교에 대한 사회적 평가가 교육과정의 다양한 프로그램보다 대학 입학 성적으로 결정되는 현실에서 우수학생 유치 프로그램을 실시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A교장은 또 다른 학교들이 대부분 이같은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행보를 맞추지 않을 경우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신입생 유치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익산지역 B교장은 "예비신입생 선행학습은 입시 일변도의 교육을 부추기는데다 일부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신입생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시행하지 않을 수 없는 분위기”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대다수 학교들이 동창회의 지원으로 사전교육을 담당한 교사들의 수당을 마련하고 있으나 이같은 여건이 조성되지 않은 학교에서는 예산마련도 쉽지 않다는 게 B교장의 설명이다.이밖에도 전주 모 고교에서는 우수 학생을 선발, 입학전 3박4일 일정의 외국어캠프를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04.02.03 23:02

대학 등록금 협상 진통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실시되는 2004학년도 신입생 등록일정을 눈앞에 둔 도내 각 대학이 등록금 인상률을 확정하지 못한 채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전북대 본부 관계자들은 일요일인 1일, 휴일도 잊은채 오전부터 학생회 대표들과 테이블에 마주 앉았지만 등록금 인상률을 놓고 좀처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오후까지 협상을 계속해야 했다.이 대학 학생회 관계자는 "우선 신입생들에게 동결된 등록금을 고지하고 협상결과 인상될 경우 2학기에 추가분을 내자는 안을 제시했지만 대학측에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왔다”며 "18.2% 인상안을 끝까지 고수하겠다던 대학측에서 곧바로 변경된 인상률을 제시, 일관성을 잃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따라 2일오후 이 대학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게 될 학생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전북대 학생회는 올해 전국 국·공립대 학생회와 연계, 공동으로 등록금 투쟁에 나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등록금 인상률을 놓고 학생회와 협상을 계속하고 있는 원광대와 전주대등은 신입생 등록일정이 다가옴에 따라 일단 우편으로 고지서를 발송했으며 인터넷을 통해서도 고지서 출력이 가능하도록 했다.도내 모대학 관계자는 "물가인상과 올 공무원 봉급 인상률을 감안하면 최소한 3.6%정도의 등록금 인상요인이 있다”며 "타대학의 추이를 지켜보며 협상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04.02.02 23:02

전문대 신입생 모집 근본적 대책 세워야

요즈음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 가운데 하나는 교육 문제이다. 공교육 붕괴니, 교육 이민이니 하는 말들이 이러한 현상을 대변한다. 심지어는 특정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의 원인도 교육 시설에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상되어 있는 청년 실업 문제도 교육 문제와 무관하지 않다.교육은 크게 사회적으로 두 가지 측면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개인의 능력 향상과 사회적 인적 자원 배분 기능이다. 요즈음 국가 경쟁력 향상과 고등 교육 구조조정을 관련 시키는 측면은 개인의 능력 향상을 통한 국가 성장잠재력을 키우자는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무작정 일류 대학, 4년제 대학 혹은 대학진학을 선호하는 경향은 인적 자원 배분 측면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다. 능력 향상 면에서 특성화와 차별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러한 사회적 선호 체계가 자리를 잡은 것이다. 오늘 날 고교 평준화 논쟁, 청년 실업 문제, 대학 구조조정의 형식성 등등의 교육 관련 문제들의 근본 원인은 바로 이 인적자원 배분 문제 때문에 기인된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사회에서 사람을 평가하는데 사람의 됨됨이나 개인 특성을 보지 않고 학벌 위주로 기준을 삼다보니 이러한 망국병이 들어 버린 것이다.금년 들어 전문대 신입생 모집이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였다. 그러나 이는 충분히 예상되는 바이었다. 사년제 대학도 학생 충원이 어려운데 전문대학은 더욱 어려움에 처할 것은 쉽게 짐작이 가기 때문이다. 전문대학은 그 동안 생존을 위하여 엄청난 구조조정을 하였다. 학과를 개편하고 교수를 감원하는 등 피나는 노력을 하였다. 그러나 노력의 성과는 별로 나타나지 않고 부작용만 속출하여 다시 구조조정을 시도하기도 힘겨운 상황인 것 같다.문제의 핵심은 구조조정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는 점이다. 무작정 학생 수를 기준으로 학과를 통폐합하고, 교수를 감원하고, 학과명만 그럴듯하게 만드는 구조조정 만으로 문제가 해결되자는 않을 것이다. 실질적인 교육 내용 면에서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개인이나 중소기업에서 인력을 채용해 보면 기본 인격이나 산술 등 기초적 업무 능력 면에서 문제가 심각함을 바로 알 수 있다. 지금부터라도 교육 내용 면에서 획기적인 구조조정을 실행하고 이를 토대로 전문대의 사회적 역할을 확고하게 자리 잡는 노력만이 전문대를 위기에서 구할 수 있을 것이다.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04.02.02 23:02

전문대 신입생모집 '최악'

미달학과 속출…허수 지원자 많아정시모집 마감 대다수 대학 추가모집 결정최근 심각한 신입생 모집난으로 입시철마다 홍역을 앓고 있는 도내 상당수 전문대학들이 존폐의 기로에 서게됐다.30일 2004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 일정을 마감한 도내 전문대학들은 곧바로 추가모집을 결정, 다음달초 모집공고를 내기로 했다. 지원자가 전년에 비해 크게 줄어 최악의 경쟁률을 기록한데다 학과간 지원율 편차도 심각, 미달학과가 속출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무제한 복수지원 허용에 따른 허수 지원자까지 잠재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보건계열등 일부 인기학과를 제외한 대다수 모집단위에서 추가모집이 불가피한 실정이다.신입생 원서접수 마감 결과 △1천3백30명 정원인 전주기전여자대학과 △1천9백명을 뽑는 전주공업대학 △전북과학대학(정원 1천1백40명) △익산대학(정원 9백60명)은 예년과 달리 지원자가 모집정원을 넘어서는데 그쳤다. 또 △군장대학은 접수마감때까지도 모집정원인 1천7백60명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에비해 △원광보건대학은 정시모집에서만 1천5백12명 정원에 4천7백28명의 원서를 받아 3.12대 1 △군산간호대학은 2백40명 정원에 9백30명이 지원, 3.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또 국책 특수대학인 전북기능대학은 1백6명 정원인 수시모집에서 3.83대 1의 경쟁률을 보인데 이어 1백44명을 모집한 정시에 4백49명이 지원, 3.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그러나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몰린 원광보건대학의 경우에도 치기공과(10.8대 1)와 간호과(9.3대 1)·물리치료과(8.5대 1)등 일부 보건계열에만 지원자가 편중, 상당수 모집단위에서 미달사태가 빚어진 것으로 드러났다.도내 모전문대 관계자는 "이번 입시에서는 4년제대학이 실업계 고교 출신자를 정원외로 3%까지 선발, 전문대학의 모집난을 가중시켰다”며 "추가모집을 실시할 계획이지만 입학자원이 없어 성과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다음달 4년제대학들이 잇따라 추가합격자를 발표하고 또 추가모집에 나서게 되면 전문대 지원자들이 속속 빠져나가게 되고 복수합격자 연쇄이탈도 예상돼 도내 대부분의 전문대가 오는 3월까지 입시일정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한편 31일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백제예술대학과 벽성대학·서해대학등도 지원율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04.01.31 23:02

중학교 선택때 '통학거리' 최우선 고려

전주지역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은 학군내에서 특정 중학교를 선택할 때 '통학거리'와 '해당 학교 재학생들의 학력수준'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주교육청의 의뢰로 '전주시 중학교군 제도개편 방안'연구용역을 추진한 전북대 산업경제연구소는 29일 이 대학 상과대학서 열린 공청회에서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1학년 5천2백4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전체의 68%가 특정 중학교 선택이유로 '통학거리'를 꼽았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이어 △해당 중학교 재학생들의 학력수준(12%)과 △교육시설 여건(9%) △학부모들의 생활수준(3%)을 특정 중학교 선택 이유로 들었다. 또 전주지역 초등학교 학부모들도 중학교 선택과정에서 △통학거리(75%)와 △ 재학생들의 학력수준(11%)을 우선 고려했다.이에반해 초등학교 교사 3백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52%가 특정 중학교가 인기있는 이유로 '재학생들의 학력수준'을 꼽았고 19%는 '교육시설 여건'을 들었으며 '통학거리'라고 답한 교사는 16%에 불과했다.초등학교 교사와 학부모·중학생등 5천1백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학교군 제도 개편때 최우선 고려사항'에 대한 질문에는 △통학거리및 시간이 54%로 가장 많았고 △학생의 학교 선택권(32%) △경제문화적 환경수준의 차이(9%) △지역별 중학교 분포(5%)순으로 답했다.전주시교육청은 현재 관내 30개 중학교를 4개학군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으며, 59개 초등학교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1∼3순위까지 지원을 받아 학군별 추첨을 통해 진학대상 학교를 배정하고 있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04.01.30 23:02

200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대폭 확대

제7차 교육과정이 처음으로 적용돼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완전 선택형으로 바뀌는 2005학년도 입시에서 전북대와 원광대·우석대등 도내 11개 4년제대학은 모두 2만5천4백80여명의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특히 전주교대와 예수간호대를 제외한 9개대학이 수시 1·2학기 모집에 모두 참여, 수시모집 인원을 대폭 확대한다. 또 국립대인 전북대와 군산대가 나란히 '가'군과 '나'군에서 분할모집을 실시, 눈길을 모으고 있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8일 전국 2백개 4년제대학 가운데 학내 문제로 자료 제출이 늦어진 동덕여대를 제외한 1백99개 대학의 2005학년도 대학입학 전형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1백99개 대학의 2005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39만4천3백79명으로 지난해보다 1천3백24명 줄었으나 동덕여대의 모집인원을 감안하면 그 인원은 3백명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각 대학이 우수학생을 조기에 유치하고 미충원 인원을 줄이기 위해 수시모집을 확대함에 따라 모집 비율이 2004학년도 38.8%에서 2005학년도에는 44.3%로 높아진 점도 특색이다.또 수능은 대부분의 대학이 언어와 수리·외국어 영역에 탐구영역(사회·과학·직업중 택일)을 더한 '3+1', 또는 계열에 따라 언어·외국어·사회탐구나 수리·외국어·과학탐구를 반영하는 '2+1'을 적용한다.정시모집 모집군별로는 △'가'군에 전북대와 군산대·서남대·원광대·예원예술대·한일장신대·호원대 △'나'군에 전북대·우석대·군산대·전주대·서남대·전주교대 △'다'군에 원광대·우석대·전주대·예수간호대·예원예술대·호원대가 포함됐다. 전북대와 원광대·우석대·전주대·군산대등 도내 주요대학들이 모두 분할모집을 실시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도내대학중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없으며, 예원예술대와 전주교대만이 면접과 구술고사를 치르게 된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04.01.29 23:02

전북대 김익두 교수 노정학술상 수상

전북대 국어국문과 김익두 교수(49)가 한국극예술학회(회장 김재석)와 도서출판 '연극과 인간'이 함께 수여하는 제3회 노정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조선연극사'(1933년 발행)를 발간해 한국 연극사를 최초로 정리한 노정 김재철 선생(1907∼1933)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노정학술상은 전년도에 간행된 한국 희곡과 연극 관련 연구서적 중에서 가장 뛰어난 업적을 거뒀다고 평가받는 저술에 수여하는 상이다. 김교수는 지난해 발간한 '판소리, 그 지고의 신체전략'(평민사)의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구의 연극학적 이론을 도입해 판소리를 공연예술 형태로 '살려놓고' 논의한 이 책은 판소리 연구를 판소리 공연장에서 광대와 고수와 청중이 실제로 만나 이뤄내는 일종의 독특한 예술양식이라 정의하고, 공연 현상 자체를 텍스트화 했다. 판소리·민요·연극·농악·무당굿 등 우리의 공연예술에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김교수는 경향신문 신춘문예 문학평론과 월간'객석' 예술평론상 연극평론에 당선된 평론가이자 시집 '서릿길' '햇볕 쬐러 나오다가' 등을 펴낸 시인. '한국희곡론' '전북의 민요' '우리문화 길잡이' 등을 펴낸바 있는 그는 세계 연극이론에 관한 책을 준비하고 있다. 시상식은 30일 오후 5시 동국대학교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 교육일반
  • 최기우
  • 2004.01.29 23:02

중학교군 배정 개편 추진

전주와 익산·군산등 도내 3개시 교육청이 중학교군 개편을 위한 연구용역을 일제히 추진, 학부모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전북도교육청은 28일 "2004학년도부터 중학교 의무교육이 전면 확대 시행됨에 따라 현행 중학교군의 시행상 문제점을 분석, 학생 통학체계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며 "용역결과에 따라 학교군 개편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난 1971학년도부터 시행된 전주시 중학교군의 경우 현재 4개학군이지만 학교군이 공간적으로 광범위하게 분포, 일부 학생들의 통학에 불편이 따르고 일정지역 인구편중으로 인해 학교배치 불균형및 과대·과밀학교 발생등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이에따라 전주시교육청을 비롯, 현재 단일 학군인 익산과 군산교육청에서는 지난해 10월께 전북대와 군산대에 각각 용역을 의뢰, 학군을 늘리는 방안까지 포함한 학교군 개편 기초연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초등학교의 학구제처럼 근거리에 위치한 중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학교를 배정하겠다는 취지다.용역기관인 전북대 산업경제연구소는 29일 오전 10시 교내 상과대학 2호관 시청각실에서 전주지역 초등학교 학부모와 교육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중학교군 제도 개편을 위한 공청회'를 열 예정이다.이에앞서 지난달 13일 공청회를 개최했던 익산교육청 관계자는 "현재의 단일학군을 복수학군으로 변경할 경우 특정 선호학교와 관련, 공간 분할문제등을 놓고 의견이 대립돼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결국 단일 학군을 유지하면서 가급적 근거리 학교에 배정될 수 있도록 현행 제도를 보완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다는 게 익산교육청측의 설명이다.이와함께 군산교육청도 지난달초 공청회를 열고 학군 개편문제를 논의했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04.01.29 23:02

한상훈 (전주 완산중 2학년)

지난해 10월, 난 중국 친구들을 처음 보았다. 그 친구들을 만나기전에 우리 한국 아이들은 그들에 대해 매우 많은 것을 궁금해했다.성격도, 외모도…. 그저 많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5일동안 중국 친구들과 지내면서 알게 되었다.신기하게도 영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었고 우리를 친절하게 대해주었다. 서안의 이곳저곳을 여행하고 함께 공부하며 쉽게 가까워졌다. 그들은 우리와 다르지만 분명히 우리는 친구가 된 것이다.그리고 1월, 난 그 친구들과 다시 만날 수 있었다. 그들이 한국에 온 것이다.정말 반가웠다. 거의 3개월만에 친구들을 다시 만나니 정말 기뻤다.학교에서 함께 수업받고 바다도 가고, 시내구경도 다녔다.비록 규모는 작지만 우리의 자랑스런 전통문화도 보여줬다. 그곳에서는 10년동안 한번도 눈이 온 적이 없다는데 이 곳의 날씨가 그들에게 또다른 선물을 준 것 같다.친구들은 하얀 눈을 보고 아주 신기해했다. 그것을 보니 나도 정말 기분이 좋아졌다.함께 부채도 만들고 설명도 해주니 내가 마치 우리 나라를 알리는 외교관이라도 된 듯해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나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에게도 많이 주어졌으면 좋을 것 같다.이제 일정을 모두 마치고 헤어질 때가 왔다는 게 서운하다. 우리 나라를 알리는 데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고 일정이 촉박했던게 정말 아쉬웠다.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어도 조금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많은 것을 해 주었을텐데….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04.01.29 23:02
교육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