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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가 일본 애지현소재 중부대학과의 핸드볼 친선 교환경기에서 2연승했다.원광대는 21∼22일 이틀간 원광대체육관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첫날 일본 중부대학을 29대24로 꺾은데 이어 22일 오후 3시 열린 2차전에서도 26대16으로 승리했다.원광대는 이번 승리로 올해까지 열린 22차례의 경기에서 21승 1패를 기록하며 절대 우위를 지켰다.한편 두 대학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지난 84년부터 한 해씩 상호 방문하며 올해까지 11회째 핸드볼 친선 교환경기를 가져왔다.
동계체전 개막일(21일) 하루전에 열린 사전경기에서 도내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일 대회1일째,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경기에서 도선수들이 금메달 4개(여자 일반부 시범경기 포함)를 포함 총1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에 동정림(안성중),이인복(무풍고), 김영자(무주고), 김자연(무주군청)선수가, 은메달에 이승경(설천중), 안인영(무주중), 구강희(무풍고), 성양미(무주고)선수가, 동메달은 권오봉(안성중), 오명석(무풍고), 김경아(안성고)선수가 땄다. 사전1일 경기에서 선전한 도대표선수들로 본격적인 개막전에 임하는 선수들에게 격려가 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개막일에 도선수들은 쇼트랙 1500m와 3000m 결승, 피켜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스키(알파인,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컬링 경기에서 선전한다.
전북현대 김도훈선수가 2001년 단일시즌 최고연봉에 도전장을 냈다.지난 삼성디지털 K-리그 득점왕이 됐던 김도훈의 지난해 연봉은 3억원으로 프로축구에서 최고연봉이다. 하지만 프로농구 SK나이츠 소속의 서장훈이 3억 3천만원으로 프로스포츠에서는 최고연봉이다, 또 프로야구의 이승엽은 3억원이며 프로야구의 자유계약제도 도입으로 삼성 김기태와 LG 홍현우는 3년간 18억원을 받지만 이중 10억원이 계약금 성격이므로 단일시즌연봉으로 3억원에도 못미친다. 김도훈이 지난 시즌에 득점왕에 올랐고 히딩크가 이끄는 국가대표팀에서 부동의 스트라이커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3월에 시작하는 시즌 전에 이루어질 연봉협상에 4억원설이 나돌고 있다. 하지만 이용훈 전북단장은 ”프로축구 최고연봉은 확실하나 여러사정을 감안 4억원까지는 지급할수 없다“고 못 박았다. 현재 김도훈은 두바이4개국 축구대회에 참가한 후, 22일 팀전지훈련에 합류할 계획이며 26일 이용훈단장의 일본출국과 함께 본격적인 연봉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여 프로스포츠 최고연봉 성사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내년 월드컵 경기를 앞두고 21일 오전 9:00에 전주공설운동장에서 축구심판체력테스트가 실시된다. 당해 대한축구협회 소속으로 전북, 전남, 광주, 충북, 충남, 대전 등 6개 시도에서 활동하는 120-150명의 심판들이 테스트를 받는다. 심판도 선수들 못지 않는 체력이 요구되므로 체력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 대한축구협회에서 인증하는 심판자격이 박탈된다. 이 행사는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전북축구협회가 주관하며 최길수(57)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이 총책임을 맡는다. 최길수 심판위원장은 전주고와 경희대 졸업후 기업은행 전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다.
미국의 시각장애인 육상선수인 말라 러년(32)이 5,000m 미국 실내육상기록을 깼다.미국 최초의 장애인 올림픽대표로 시드니올림픽에도 출전했던 러년은 19일(한국시간) 뉴욕에서 열린 실내대회 여자 5,000m에서 15분7초33으로 결승선을 통과, 90년 린 제닝스가 세운 종전 미국기록(15분22초64)을 15초 이상 앞당기며 우승했다.시드니올림픽에서 `출전'만으로도 세계를 감동시켰던 러년은 어느새 `실력'으로도 미국뿐 아니라 세계에 다시 한번 놀라움을 안겨준 것이다.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좋아해 축구를 시작했지만 9살때 망막 퇴행성 질환을 앓기 시작, 14살때 시력을 거의 상실한 러년은 육상선수로 진로를 수정했다.92년 장애인올림픽에서 100m, 200m,400m와 멀리뛰기에서 4관왕에 올라 주목받았던 러년은 99년 세비야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500m에서 10위에 오르며 정상인들과도 겨룰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였다.불굴의 의지로 올림픽출전권까지 따낸 러년은 1,500m에서 결선까지 진출, 이종목 미국 역대 최고성적인 8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러년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신기록 작성의 원동력이었다. 다음달 열리는 세계실내육상선수권과 8월에 있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기대해 달라"고 각오를 밝혔다.
전북태권도협회 장한철 전상임부의장(56)과 김재화 전전무이사(56)가 대한태권도협회 기술심의회 심판담당 부의장과 기록담당 부의장에 각각 선임돼 19일 임명장을 받는다.대한태권도협회 기술심의회 임원은 그동안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경기인들이 맡아와 이들 2명의 임명은 지방출신으로 극히 이례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심판 기록 경기 상벌 4개 소조직으로 구성된 기술심의회는 대한태권도협회의 기본 의사결정기구로 도내 출신이 2명 선임돼 도협회는 고조되어 있는 분위기다.작년까지 2년간 전북태권도협회 임원을 맡아 99년 소년체전 1위와 전국체전 4위, 2000년 전국체전에서 4위 등 체전과 각종 전국대회에서 전북태권도의 위상을 전국에 떨친 바 있는 이들은 “앞으로 전북태권도의 발전과 도내 선수의 기량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다짐했다.이들은 19일 오후 2시 대한태권도협회 김운용 회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는다.
16일 일본전지훈련을 떠났던 전북현대 모터스가 첫 연습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17일 전북현대는 오전에 가볍게 몸을 푼 후 동경FC와의 경기에서 올해 입단한 신인 이종석(FW)과 울산현대에서 이적한 안홍민선수를 투톱으로 내세웠다. 시종 경기 주도권을 잡아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전반15분과 44분에 이석과 안홍민 선수가 각각 1골씩을 넣었다. 또 후반 5분에 새로 영입한 아르헨티나출신의 용병, 레오선수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첫 연습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전북현대는 18일 오오미야 아르디자와 두번째 연습경기를 갖는다.
16일 전북현대 모터스축구단이 오는 3월에 시작하는 2001시즌 정상등극을 위해 일본으로 갔다. 지난 1월 호주 시드니에서 보름간의 전지훈련를 마쳤던 전북현대는 이번 일본전지훈련 중 지난해 동계훈련을 실시했던 시즈오카현 고텐바 훈련캠프에서 요코하마FC, 동경베르디, 제프이찌하라 등 수준높은 J리그팀들과 10차례에 걸쳐 실전감각을 위한 연습경기를 갖는다. 국가대표팀에 소집, 두바이 4개국대회에 참가중인 김도훈, 박성배선수는 대표팀 소집해제 22일에 팀에 합류한다. 전북현대는 지난해 FA컵 우승을 계기로 올 시즌의 우승을 다지며 막바지 훈련에 임하고 3월 3일에 귀국할 계획이다.
제82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강원도와 서울에서 열린다. 본 대회는 강원용평스키장에서 21일 10시 임원과 스키선수(알파인,크로스컨트리 종목)가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갖는다. 개회식의 일부 선수참가는 종목에 따른 강원도와 서울의 분산개최 때문이다. 종목에 따라 빙상경기(스피드,숏트랙, 피겨)와 스키(알파인, 크로스컨트리)는 21부터 23일까지 3일간, 아이스하키는 개막 2일전부터 사전경기가 이뤄져 5일동안 벌어진다. 그리고 바이아드론은 사전1일경기를 포함 4일간 또 컬링은 개막 다음날까지 2일간 경기가 있다. 도내에서 98명의 임원(본부임원 24명과 경기임원 74명)과 209명의 선수로 구성된 총 307명의 선수단이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한다. 선수별로는 초등부 89명, 중등부 49명, 고등부 47명, 대학부 3명, 그리고 일반부 21명으로 선수가 구성되어 있다. 선수단은 동계종목의 특수성과 사전적응, 전지훈련에 따라 종목별, 팀별, 개별로 출발하며 결단식은 생략된다. 이번 82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는 우수선수단과 최상의 시설을 보유한 서울이 1위, 스피드 스케이트연습장과 저변의 스키환경을 갖고 있는 강원도가 2위, 그리고 우수선수진과 서울, 강원도에 인접한 경기도가 3위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97 무주,전주 U-대회 이후 쇼트랙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대구가 지리적으로 스키 등 동계종목의 육성에 한계를 절감해 쇼트랙에 치중, 도와 대구가 4위를 놓고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는 2010년 동계올림픽유치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도와 강원도의 보이지 않는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가 동계올림픽유치를 위해 서울과 분산개최를 추진하고 도 또한 지리적으로 유리한 대전과 손잡아 유치하는 문제를 협의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강원도 동계체전의 개최가 동계올림픽유치를 위한 전략적 홍보가 될 것이라 작용, 강원도의 유치전은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부터 3일간 강원도립 노르딕 경기장서 열린 제 31회 대한스키협회장배 스키대회 크로스컨트리종목서 도내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설천초등 박진용,곽윤태,최용준,전나라선수는 남자초등 계주 2위, 최용준선수는 계주에 이어 개인복합도 2위를 기록 2관왕을 거머쥐었다.또 여고부에서는 무주고의 정양미,김혜경,김영자선수가 계주 2위, 안성고 정수현,진선화,김경아선수는 계주 3위를 차지했다.한편 안성중 2년인 최미선,권오봉,동정림선수는 여중부 계주 3위를 기록했다.
스포츠 활동을 통한 장애인의 신체적 기능회복 도모와 재활의욕을 고취하며 사회적응 능력배가를 위한 제21회 전국장애인 체육대회가 오는 5월 8∼12일까지 5일간 부산광역시에서 열릴 예정이다.한국 장애인 복지진흥회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시 교육청,시 체육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대회는 육상,수영,축구,휠체어농구,역도,양궁,사격등 17개 종목에서 열띤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전북선수단은 17개 전종목에 참가할 계획이며 인원은 선수 56명,임원,감독등 총 80명이 참가할 계획이다.전북도 장애인재활협회및 시.군사회과에서 2월9∼28일까지 접수신청을 받고 선수선발은 3.15일에 전주공설운동장및 각 종목 경기장서 열릴 예정이다.참가자격은 장애인 복지법 제2조 규정에 명시된 장애인으로서 2001년 3월 1일 현재 15세이상, 의무분류를 필한자이다.
미국프로골프(LPGA) 시즌 4번째 대회인 다케후지클래식(총상금 85만달러) 개막을 하루 앞둔 8일(이하 한국시간) 대회 개최지인 하와이카일루나 코나골프장은 '슈퍼스타'의 뒤늦은 출현에 술렁댔다.그동안 개막전부터 3개 대회를 잇따라 쉰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대회 2연패와 시즌 첫 우승을 노리는 카리 웹(호주)과 올 시즌 2개 대회 연속우승을 욕심내고 있는 박지은(22)은 물론 '한국 돌풍'의 3번째 주자임을 자처하고있는 김미현(24.ⓝ016-한별) 등 출전 선수들의 표정에 긴장감이 감돈다.소렌스탐은 99년부터 상금왕 경쟁에서 2년 내리 웹에게 한발 뒤처졌지만 LPGA현역 선수 가운데 웹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최강자.18승을 올려 90년대 통산 최다승을 따냈고 95년, 97년, 98년 3차례 상금왕에 올랐으며 99년과 지난해에는 웹에 이어 2위에 랭크됐던 소렌스탐은 올해 상금왕 탈환을 향한 첫 발걸음을 하와이에서 떼겠다는 각오다.지난해 시즌 초반에 출전한 3개 대회 가운데 2개 대회에서 웹에게 1위를 내주고2위에 그친 소렌스탐은 특히 지난해 다케후지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웹에게 우승컵을 빼앗긴 것을 설욕하려 하고 있다.소렌스탐의 시즌 출발이 늦은 것은 해마다 되풀이되는 관례다.소렘스탐은 지난해에도 2월 중순에 열린 하와이언레이디스오픈에서 시즌을 시작하는 등 초반 대회에는 거의 출전하지 않는다.올해도 소렌스탐은 스키를 즐기고 모처럼 주부 역할을 하면서 집에서 휴식을 취하느라 3개 대회를 걸렀다.모처럼 모습을 드러내자 몰려든 취재진들에게 소렌스탐은 "일상으로 돌아가 쉬는 것은 정말 좋다. 아침에 느긋하게 신문을 읽고 요리도 하고 지내는 생활이 재미있다"고 여유를 부렸다.소렌스탐없이 치른 3개 대회에서 2승을 올린 한국 선수들에게도 소렌스탐의 가세는 또 다른 변수가 될 전망이다.소렌스탐은 9일 오전 7시10분 고국 선배 헬렌 알프레드손, 고바야시 히로미(일본)와 함께 티오프한다.
전국대회 규모의 태권도 대회가 전주서 처음으로 열린다.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각팀의 경기력 향상및 도내 태권도 인구의 저변확대에도 큰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된다.전북태권도협회에 따르면 오는 3월 7∼14일까지 8일동안 전주실내체육관서 전국동별 태권도대회가 열린다는 것. 또한 대한태권도협회가 주최하고 전북태권도협회, 전주시청,익산시청이 주관하는 이대회는 전주의 경우 선수와 임원포함해 약 6천명이 참석하고 4월7∼14일 까지 익산대회에는 선수 임원 포함 4천여명이 참가하는등 명실공히 세계태권도대회에 버금가는 수준이다.경기는 전주와 익산 두군데서 열릴 예정이다.그전에는 주로 서울에서만 열렸던 태권도대회는 작년 4월 대한태권도협회의 승인을 받기까지 어려운 부문도 상당히 많았다.전북체고 선수 30명은 경희대, 한체대, 가스공사에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으며 군산중앙여고 선수단은 전남 성화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전북태권도협회 한관계자는 “도내에서 전국규모의 대회가 처음 열리는 만큼 도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이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수 있도록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네스 트린클이 최강자 헤르만 마이어(이상 오스트리아)를 꺾고 2001 세계알파인 스키대회 활강에서 정상에 올랐다.이번 시즌 한차례의 우승도 차지하지 못했던 트린클은 8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세인트 안톤에서 열린 남자활강에서 1분38초74를 기록, 강력한 우승후보 마이어(1분38초94)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트린클은 따뜻한 날씨 때문에 눈이 녹은 슬로프에서 열린 경기에서 출발하자마자 균형을 잃었으나 대담하게 코스를 공략, 홈에서 정상을 차지하려던 마이어의 꿈을 무산시켰다.독일의 플로리안 에케르트는 1분39초26으로 3위를 차지해 오스트리아의 독식을 막았다.한편 여자회전에서는 스웨덴의 10대 아냐 페르손이 1분32초95로 크리스텔 세오니(프랑스.1분33초.56)와 헤다 베른트센(노르웨이.1분33초99)을 물리치고 우승했다.이번 시즌 월드컵시리즈 회전에서 7연승을 달렸던 크로아티아의 신성 야니카 코스텔리치는 5위에 그쳤다.
`빠르면 7월, 늦어도 9월.' `한국형 대포' 최희섭(22.시카고 컵스)이 타자로선 한국인 최초로 올시즌 빅리그에 데뷔한다.2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시작되는 시카고 컵스의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개인훈련중인 최희섭은 비록 마이너리그 신분이지만 지난 2년간 일취월장한 기량으로 올시즌 중반 메이저리그 승격이 확실시되고 있다.슈퍼스타 새미 소사(33)를 보유한 시카고 컵스가 최희섭에게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컵스는 4일 시카고에서 열린 팬 사은행사인 `시카고 컵스 컨벤션 2001'에 메이저리그를 밟아보지 못한 선수 중 유일하게 최희섭을 출연시키는 등 일찌감치 스타만들기에 들어갔다.짐 헨드리 컵스 부단장은 "최희섭이 시즌 중반에는 시카고 팬들과 그라운드에서 만날 것"이라고 올시즌 메이저리그 승격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박찬호(28.LA 다저스)와 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아메리칸 드림'을 이룩한 메이저리그는 그동안 한국 투수들에게 선망의 무대였지만 타자들 입장에서는 도저히 이루지 못할 신기루처럼 여겨졌다.정교함보다는 파워가 우선시되는 메이저리그에서 체격조건이 처지는 국내 타자들이 버티기는 역부족이라는 것이 국내 전문가들의 진단이었다.박찬호 이후 21명의 국내 유망주들이 미국구단과 계약을 맺었지만 타자는 5명에 불과했고 최희섭을 제외한 나머지 타자는 더블A 문턱조차 밟아보지 못했다.그러나 196㎝, 110㎏으로 동양인치고는 믿기지 않는 체격과 파워를 지닌 최희섭은 질적으로 다르다.고려대 1학년때 국가대표 4번을 맡을 만큼 뛰어난 재능을 지닌 최희섭은 본고장 타자들에게 전혀 처지지 않는 파워뿐 아니라 유연성과 순발력까지 겸비하고 있다.시카고가 지난 시즌 뒤 13년동안이나 붙박이 1루수로 자리잡았던 노장 마크 그레이스(37)를 가차없이 방출했던 것도 최희섭의 성장 가능성을 믿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탄탄대로를 걷고 있는 최희섭은 올해 시기가 문제일 뿐 메이저리그 진출을 의아해하는 이는 이제 없다.최희섭이 스프링캠프기간 홈런포를 펑펑 터뜨린다면 개막전부터 메이저리그에 합류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고 시카고의 1루수 후보들인 토드 헌들리, 후리요 줄레타 등이 기대에 못미치면 시즌 중반에도 투입될 수 있다.최악의 경우라도 팀 엔트리가 25명에서 40명으로 확대되는 9월이면 최희섭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이 확실하게 성사될 전망이다.
"준환, 아니 준우, 아냐 아냐 준홍아!" 한국 최초의 세 쌍둥이 아이스하키선수들을 이끌고 제82회 전국동계체육대회(2.21-23)에 출전하는 김인종(42) 광성중 아이스하키 감독은 7일 오전 목동링크에서 훈련을 하면서 아직도 이들의 이름과 얼굴을 연결시키기 힘들어 했다.광성중 아이스하키팀에서 뛰고 있는 일란성 세 쌍둥이인 최준환과 준우, 준홍(14) 형제.국내에서도 신우삼.의석(이상 동원), 김태완(동원)-태윤(연세대) 등 형제선수들이 있기는 했지만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세 쌍둥이가 함께 뛰는 것은 극히 드문사례.87년 2월11일 `한꺼번에' 출생한 이들은 지난해 여름 건축업을 하는 부친 최관식(47)씨가 광성중 아이스하키선수의 학부모로부터 권유를 받고 광성중으로 전학시키면서 `한꺼번에' 빙판에 뛰어 들었다.4남 중 쌍둥이 형제들을 아이스하키선수로 만든 최씨는 "쌍둥이들에게 똑같은기회를 주고 싶어 운동을 시켰는데 모두다 좋아할 지는 몰랐다"며 "최고가 될 때까지 모든 지원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한다.실제로 최씨는 매주 아이들에게 국가대표선수로부터 개인교습을 받게 하는가 하면 조만간 일본으로 `20일 단기유학'을 보낼 계획까지 세워 둘 만큼 극성이다.아이스하키에 흠뻑 빠진 3형제는 운동을 시작한지 6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김인종 감독의 평가다.똑같은 생김새에 반해 이들의 플레이스타일은 제 각각.맏이인 준환이는 힘이 뛰어난 공격수이고 역시 공격수인 둘째 준우는 패스워크와 상황 판단력이 월등하며 셋 중 가장 앞서나가고 있는 막내 준홍이는 스케이팅 실력이 발군이다.이들은 함께 뛰는 실질적인 데뷔전이 마침 동계체전(21-23일)인지라 설레는 마음을 다스리기가 쉽지 않아 최근에는 밤잠을 설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비록 이번 대회에서 광성중은 7개팀 가운데 중.하위권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이들의 마음은 이미 함께 태극마크를 달고 서게 될 올림픽무대에 가 있다.
2001년 세계숏트랙 선수권대회가 오는 3월30∼4월1일까지 3일간 전주빙상경기장서 28개국 2백52명(임원 1백25 선수 1백27)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국가별 참가선수단은 남자는 숏트랙 강국인 카나다, 이태리, 한국을 포함해 25개국에서 74명이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며 ”전주유치를 계기로 전주빙상경기장 활용등 시설운영에 많은 참가하고 여자는 한국, 중국,이태리등 18개국 61명이 치열한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종목은 개인남여 5백,1천,1천5백,3천m등이고 릴레이 여자 3천m,남자 5천m가 있다.특히 이 대회에는 IOC 7인집행위원회 위원이자 국제숏트랙연합(ISU)회장 OTTAVIO CINQUANTA가 참석한다.도체육회의 한관계자는 ”이대회의 전주유치는 강원도와 동계올림픽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전북에 많은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된다“며 ”전주유치를 계기로 전주빙상경기장 활용등 시설운영에 있어서도 많은 노하우가 축적될 것이다“고 말했다.국제빙상연맹이 주최하고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주관한 이 행사는 당초 서울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전북도, 전주시, 체육회의 노력으로 전주에서 국제규모의 큰 행사를 치르게 됐다.
오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SLOC) 미트 롬리 위원장은 대회 개막전에 실시되는 불시 도핑(약물복용)검사를 시드니 하계올림픽에 비해 강화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롬리 위원장은 이날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 집행위원회에서 보고를 통해 시드니 올림픽에 비해 참가 선수 총수에 대한 도핑검사 비율을 크게 늘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롬리 위원장에 따르면 시드니 올림픽때는 선수촌 개원에서부터 개막전날까지 참가선수 1만1천명의 약 5%를 대상으로 통상적인 요검사와 지구력 향상 효과가 있는 EPO 적발을 위한 혈액 검사를 실시했다.그러나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는 참가선수 규모가 시드니 올림픽의 20%에 불과하지만 같은 기간 실시될 도핑검사의 비율은 시드니를 훨씬 능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솔트레이크시티 대회의 도핑검사는 캘리포니아대 로스엔젤레스 캠퍼스(UCLA) 스태프가 맡고 있으나 조직위는 현재 솔트레이크시티에 가설 검사시설을 설치할 것인지, 로스엔젤레스에서 검사를 실시할 것인지 검토중이다.
2002년 월드컵 축구 대회 조직위원회(KOWOC) 공동위원장인 이연택(李衍澤) 전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7일 체육계 인사로는 처음으로 감사원 표창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이 위원장은 지난 99년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조직과 정원을 각각 36%와 41%씩 축소하고, 부이사장제와 국장제를 폐지하는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한 공로가 인정돼 감사원 표창을 받았다.이 위원장은 특히 만성적자에 허덕이던 공단 자회사 ㈜한국 체육 산업 개발의 기구와 인력을 무려 55%나 감축하고, 보수를 20% 삭감하는 과감한 정책으로 지난 99년 22억원의 흑자로 돌아선 점이 높이 평가됐다.또 만성 적자 사업인 자회사 한국스포츠TV에 대해서도 구조조정을 단행, 98년 133억원의 대규모 적자사업을 불과 1년만에 1억7천만원의 흑자로 반전시켜 민영화의 발판을 마련한 점도 수상자 선정 이유로 고려됐다.이와 함께 노조원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파크텔 인력을 80명이나 줄인 인건비 절감과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흑자로 돌려놓는 등 경영수완을 발휘하기도 했다.그러나 이 위원장의 가장 큰 공로는 체육 진흥 투표권사업을 통해 사업초기 5년간모두 1천733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기금수입을 확보한 것으로 빈약한 체육재정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국내 체육계는 기대하고 있다.이 위원장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뼈아픈 고통을 이해하고 따라준 임직원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면서 “그러나 강제성을 띠지 않은 희망퇴직과 명예퇴직을 통해 구조조정이 이루어지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뷰익인비테이셔널(총상금350만달러)에 출전하는 최경주(31.슈페리어)가 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3시18분 1라운드를 시작한다.최경주는 무명 켄트 존스(미국)와 이자오 도시(일본) 등과 한조에 편성돼 부담없이 1, 2라운드를 치를 수 있게 됐다.한편 대회 사상 최연소 출전자가 된 나상욱(17.미국명 케빈 나)은 최경주보다 앞서 오전 2시15분에 티오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