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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러년, 美육상 신기록 작성

미국의 시각장애인 육상선수인 말라 러년(32)이 5,000m 미국 실내육상기록을 깼다.미국 최초의 장애인 올림픽대표로 시드니올림픽에도 출전했던 러년은 19일(한국시간) 뉴욕에서 열린 실내대회 여자 5,000m에서 15분7초33으로 결승선을 통과, 90년 린 제닝스가 세운 종전 미국기록(15분22초64)을 15초 이상 앞당기며 우승했다.시드니올림픽에서 `출전'만으로도 세계를 감동시켰던 러년은 어느새 `실력'으로도 미국뿐 아니라 세계에 다시 한번 놀라움을 안겨준 것이다.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좋아해 축구를 시작했지만 9살때 망막 퇴행성 질환을 앓기 시작, 14살때 시력을 거의 상실한 러년은 육상선수로 진로를 수정했다.92년 장애인올림픽에서 100m, 200m,400m와 멀리뛰기에서 4관왕에 올라 주목받았던 러년은 99년 세비야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500m에서 10위에 오르며 정상인들과도 겨룰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였다.불굴의 의지로 올림픽출전권까지 따낸 러년은 1,500m에서 결선까지 진출, 이종목 미국 역대 최고성적인 8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러년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신기록 작성의 원동력이었다. 다음달 열리는 세계실내육상선수권과 8월에 있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기대해 달라"고 각오를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01.02.20 23:02

제82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열려..

제82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강원도와 서울에서 열린다. 본 대회는 강원용평스키장에서 21일 10시 임원과 스키선수(알파인,크로스컨트리 종목)가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갖는다. 개회식의 일부 선수참가는 종목에 따른 강원도와 서울의 분산개최 때문이다. 종목에 따라 빙상경기(스피드,숏트랙, 피겨)와 스키(알파인, 크로스컨트리)는 21부터 23일까지 3일간, 아이스하키는 개막 2일전부터 사전경기가 이뤄져 5일동안 벌어진다. 그리고 바이아드론은 사전1일경기를 포함 4일간 또 컬링은 개막 다음날까지 2일간 경기가 있다. 도내에서 98명의 임원(본부임원 24명과 경기임원 74명)과 209명의 선수로 구성된 총 307명의 선수단이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한다. 선수별로는 초등부 89명, 중등부 49명, 고등부 47명, 대학부 3명, 그리고 일반부 21명으로 선수가 구성되어 있다. 선수단은 동계종목의 특수성과 사전적응, 전지훈련에 따라 종목별, 팀별, 개별로 출발하며 결단식은 생략된다. 이번 82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는 우수선수단과 최상의 시설을 보유한 서울이 1위, 스피드 스케이트연습장과 저변의 스키환경을 갖고 있는 강원도가 2위, 그리고 우수선수진과 서울, 강원도에 인접한 경기도가 3위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97 무주,전주 U-대회 이후 쇼트랙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대구가 지리적으로 스키 등 동계종목의 육성에 한계를 절감해 쇼트랙에 치중, 도와 대구가 4위를 놓고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는 2010년 동계올림픽유치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도와 강원도의 보이지 않는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가 동계올림픽유치를 위해 서울과 분산개최를 추진하고 도 또한 지리적으로 유리한 대전과 손잡아 유치하는 문제를 협의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강원도 동계체전의 개최가 동계올림픽유치를 위한 전략적 홍보가 될 것이라 작용, 강원도의 유치전은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 스포츠일반
  • 안태성
  • 2001.02.17 23:02

'LPGA 스타'소렌스탐 시즌 첫 출전

미국프로골프(LPGA) 시즌 4번째 대회인 다케후지클래식(총상금 85만달러) 개막을 하루 앞둔 8일(이하 한국시간) 대회 개최지인 하와이카일루나 코나골프장은 '슈퍼스타'의 뒤늦은 출현에 술렁댔다.그동안 개막전부터 3개 대회를 잇따라 쉰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대회 2연패와 시즌 첫 우승을 노리는 카리 웹(호주)과 올 시즌 2개 대회 연속우승을 욕심내고 있는 박지은(22)은 물론 '한국 돌풍'의 3번째 주자임을 자처하고있는 김미현(24.ⓝ016-한별) 등 출전 선수들의 표정에 긴장감이 감돈다.소렌스탐은 99년부터 상금왕 경쟁에서 2년 내리 웹에게 한발 뒤처졌지만 LPGA현역 선수 가운데 웹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최강자.18승을 올려 90년대 통산 최다승을 따냈고 95년, 97년, 98년 3차례 상금왕에 올랐으며 99년과 지난해에는 웹에 이어 2위에 랭크됐던 소렌스탐은 올해 상금왕 탈환을 향한 첫 발걸음을 하와이에서 떼겠다는 각오다.지난해 시즌 초반에 출전한 3개 대회 가운데 2개 대회에서 웹에게 1위를 내주고2위에 그친 소렌스탐은 특히 지난해 다케후지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웹에게 우승컵을 빼앗긴 것을 설욕하려 하고 있다.소렌스탐의 시즌 출발이 늦은 것은 해마다 되풀이되는 관례다.소렘스탐은 지난해에도 2월 중순에 열린 하와이언레이디스오픈에서 시즌을 시작하는 등 초반 대회에는 거의 출전하지 않는다.올해도 소렌스탐은 스키를 즐기고 모처럼 주부 역할을 하면서 집에서 휴식을 취하느라 3개 대회를 걸렀다.모처럼 모습을 드러내자 몰려든 취재진들에게 소렌스탐은 "일상으로 돌아가 쉬는 것은 정말 좋다. 아침에 느긋하게 신문을 읽고 요리도 하고 지내는 생활이 재미있다"고 여유를 부렸다.소렌스탐없이 치른 3개 대회에서 2승을 올린 한국 선수들에게도 소렌스탐의 가세는 또 다른 변수가 될 전망이다.소렌스탐은 9일 오전 7시10분 고국 선배 헬렌 알프레드손, 고바야시 히로미(일본)와 함께 티오프한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01.02.09 23:02

ML미래의 대포 최희섭, 빅리그 데뷔

`빠르면 7월, 늦어도 9월.' `한국형 대포' 최희섭(22.시카고 컵스)이 타자로선 한국인 최초로 올시즌 빅리그에 데뷔한다.2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시작되는 시카고 컵스의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개인훈련중인 최희섭은 비록 마이너리그 신분이지만 지난 2년간 일취월장한 기량으로 올시즌 중반 메이저리그 승격이 확실시되고 있다.슈퍼스타 새미 소사(33)를 보유한 시카고 컵스가 최희섭에게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컵스는 4일 시카고에서 열린 팬 사은행사인 `시카고 컵스 컨벤션 2001'에 메이저리그를 밟아보지 못한 선수 중 유일하게 최희섭을 출연시키는 등 일찌감치 스타만들기에 들어갔다.짐 헨드리 컵스 부단장은 "최희섭이 시즌 중반에는 시카고 팬들과 그라운드에서 만날 것"이라고 올시즌 메이저리그 승격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박찬호(28.LA 다저스)와 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아메리칸 드림'을 이룩한 메이저리그는 그동안 한국 투수들에게 선망의 무대였지만 타자들 입장에서는 도저히 이루지 못할 신기루처럼 여겨졌다.정교함보다는 파워가 우선시되는 메이저리그에서 체격조건이 처지는 국내 타자들이 버티기는 역부족이라는 것이 국내 전문가들의 진단이었다.박찬호 이후 21명의 국내 유망주들이 미국구단과 계약을 맺었지만 타자는 5명에 불과했고 최희섭을 제외한 나머지 타자는 더블A 문턱조차 밟아보지 못했다.그러나 196㎝, 110㎏으로 동양인치고는 믿기지 않는 체격과 파워를 지닌 최희섭은 질적으로 다르다.고려대 1학년때 국가대표 4번을 맡을 만큼 뛰어난 재능을 지닌 최희섭은 본고장 타자들에게 전혀 처지지 않는 파워뿐 아니라 유연성과 순발력까지 겸비하고 있다.시카고가 지난 시즌 뒤 13년동안이나 붙박이 1루수로 자리잡았던 노장 마크 그레이스(37)를 가차없이 방출했던 것도 최희섭의 성장 가능성을 믿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탄탄대로를 걷고 있는 최희섭은 올해 시기가 문제일 뿐 메이저리그 진출을 의아해하는 이는 이제 없다.최희섭이 스프링캠프기간 홈런포를 펑펑 터뜨린다면 개막전부터 메이저리그에 합류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고 시카고의 1루수 후보들인 토드 헌들리, 후리요 줄레타 등이 기대에 못미치면 시즌 중반에도 투입될 수 있다.최악의 경우라도 팀 엔트리가 25명에서 40명으로 확대되는 9월이면 최희섭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이 확실하게 성사될 전망이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01.02.09 23:02

[아이스하키] 동계체전 나서는 세 쌍둥이

"준환, 아니 준우, 아냐 아냐 준홍아!" 한국 최초의 세 쌍둥이 아이스하키선수들을 이끌고 제82회 전국동계체육대회(2.21-23)에 출전하는 김인종(42) 광성중 아이스하키 감독은 7일 오전 목동링크에서 훈련을 하면서 아직도 이들의 이름과 얼굴을 연결시키기 힘들어 했다.광성중 아이스하키팀에서 뛰고 있는 일란성 세 쌍둥이인 최준환과 준우, 준홍(14) 형제.국내에서도 신우삼.의석(이상 동원), 김태완(동원)-태윤(연세대) 등 형제선수들이 있기는 했지만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세 쌍둥이가 함께 뛰는 것은 극히 드문사례.87년 2월11일 `한꺼번에' 출생한 이들은 지난해 여름 건축업을 하는 부친 최관식(47)씨가 광성중 아이스하키선수의 학부모로부터 권유를 받고 광성중으로 전학시키면서 `한꺼번에' 빙판에 뛰어 들었다.4남 중 쌍둥이 형제들을 아이스하키선수로 만든 최씨는 "쌍둥이들에게 똑같은기회를 주고 싶어 운동을 시켰는데 모두다 좋아할 지는 몰랐다"며 "최고가 될 때까지 모든 지원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한다.실제로 최씨는 매주 아이들에게 국가대표선수로부터 개인교습을 받게 하는가 하면 조만간 일본으로 `20일 단기유학'을 보낼 계획까지 세워 둘 만큼 극성이다.아이스하키에 흠뻑 빠진 3형제는 운동을 시작한지 6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김인종 감독의 평가다.똑같은 생김새에 반해 이들의 플레이스타일은 제 각각.맏이인 준환이는 힘이 뛰어난 공격수이고 역시 공격수인 둘째 준우는 패스워크와 상황 판단력이 월등하며 셋 중 가장 앞서나가고 있는 막내 준홍이는 스케이팅 실력이 발군이다.이들은 함께 뛰는 실질적인 데뷔전이 마침 동계체전(21-23일)인지라 설레는 마음을 다스리기가 쉽지 않아 최근에는 밤잠을 설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비록 이번 대회에서 광성중은 7개팀 가운데 중.하위권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이들의 마음은 이미 함께 태극마크를 달고 서게 될 올림픽무대에 가 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01.02.08 23:02

이연택 월드컵조직위원장 '감사원 표창'

2002년 월드컵 축구 대회 조직위원회(KOWOC) 공동위원장인 이연택(李衍澤) 전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7일 체육계 인사로는 처음으로 감사원 표창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이 위원장은 지난 99년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조직과 정원을 각각 36%와 41%씩 축소하고, 부이사장제와 국장제를 폐지하는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한 공로가 인정돼 감사원 표창을 받았다.이 위원장은 특히 만성적자에 허덕이던 공단 자회사 ㈜한국 체육 산업 개발의 기구와 인력을 무려 55%나 감축하고, 보수를 20% 삭감하는 과감한 정책으로 지난 99년 22억원의 흑자로 돌아선 점이 높이 평가됐다.또 만성 적자 사업인 자회사 한국스포츠TV에 대해서도 구조조정을 단행, 98년 133억원의 대규모 적자사업을 불과 1년만에 1억7천만원의 흑자로 반전시켜 민영화의 발판을 마련한 점도 수상자 선정 이유로 고려됐다.이와 함께 노조원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파크텔 인력을 80명이나 줄인 인건비 절감과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흑자로 돌려놓는 등 경영수완을 발휘하기도 했다.그러나 이 위원장의 가장 큰 공로는 체육 진흥 투표권사업을 통해 사업초기 5년간모두 1천733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기금수입을 확보한 것으로 빈약한 체육재정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국내 체육계는 기대하고 있다.이 위원장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뼈아픈 고통을 이해하고 따라준 임직원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면서 “그러나 강제성을 띠지 않은 희망퇴직과 명예퇴직을 통해 구조조정이 이루어지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01.02.0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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